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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2020

2020-03-01 주일설교, "그의 아들에게 입 맞추라" (시편 2:1~12)

작성자최광희|작성시간20.02.29|조회수442 목록 댓글 0

2020-03-01 주일설교

그의 아들에게 입 맞추라

시편 2:1~12 *3절씩 교독

 

 

도입: 복 있는 사람과 악인

 

이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남자/여자, 부자/빈자, 학자/무학자, 유명인/무명인, 미녀/추녀, 보수주의자/진보주의자, 교사/학생 ... 그 외에도 여러 가지의 분류 방법이 있지요.

그런데 우리 하나님 앞에서 사람은 복 있는 사람과 악인 두 종류 밖에 없습니다. 시편 1편과 2편은 이 두 종류의 사람을 극명하게 대조시켜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시편 1편에서는 복 있는 사람에 대해 노래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율법을 즐거워하고 늘 중얼거립니다. <1:2>에서 묵상한다(הָגָה)’는 말은 낮은 소리로 읊조린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하늘의 왕에게 인정을 받아 풍성하고 형통하게 됩니다. 반대로 시편 2편에서는 악인들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묘사한 후에 그 악인들을 처리하시는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사실, 악인들을 위한 교훈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악인이 득세하는 세상 속에 사는 성도들이 복 있는 사람이 되도록 교훈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악인에 대해 배움으로써 이런 악인과는 반대되는 복 있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시편 2편은 4연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3절은 악인의 말입니다. 4~6절은 하나님의 말입니다.

7~9절은 예수님의 말입니다. 10~12절은 성도의 말입니다.

 

1. 악인들은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시편 1편은 복 있는 사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악인들은 그렇지 않으며 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한다고만 했습니다(1:4). 그리고 시편 2편에서는 그 악인들이 왜 멸망 받아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악인들의 모습이 얼마나 한심하고 어이가 없으면 시인은 첫 마디에 어찌하여라고 부르짖습니다. ‘어찌하여는 히브리어로 라마(לָמָּה)인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라고 부르짖을 때 사용하신 말입니다. ‘어찌하여’(לָמָּה)는 그래야 할 이유가 없는데 도대체 왜 그러느냐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낳아주고 먹여주고 입혀주고 용돈 주고 공부시켜주고 사랑해주고 장가보내주고 새끼까지 돌봐준 부모에게 까닭 없이 화를 내고 덤비는 자식이 있다면 이런 말을 할 것입니다. “도대체 왜 그러니?” 이 악인들은 도대체 왜 하나님을 이렇게 거역할까요?

 

그리고 헛된 일을 꾸민다는 말에서 꾸민다는 말은 1:2에서 묵상한다(중얼거린다)는 말과 같은 하가(הָגָה)라는 단어입니다. 복 있는 사람이 하나님의 율법을 중얼거릴 때에 이 악인은 하나님을 비난하고 불평하는 소리를 계속하는 것이죠. 신천지 이단들은 숨 쉬는 것 빼고 다 거짓말인데 악인들은 숨 쉬는 것조차 악한 중얼거림입니다.

2절을 보면 세상의 권력을 가진 왕들과 통치자들은 모두 연합하여 여호와 하나님과 그가 기름 부은 자를 대적하고 그들이 맨 것을 끊어 버리자고 서로 의논합니다.

여호와가 기름 부은 자는 무슨 뜻일까요? 구약에서 기름을 부어 세우는 마쉬아흐(מָשִׁיחַ)는 왕과 대제사장입니다. 그런데 2절에서는 세상의 왕들과 통치자들이 기름 부은 자(마쉬아흐 מָשִׁיחַ)를 대적하는 상황이기에 이 메쉬아는 왕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호와가 세운 왕 메쉬아는 여호와 하나님의 대리자입니다. 그 왕은 일차적으로는 다윗을 의미하고 나아가 모든 이스라엘 왕을 의미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그 메쉬아즉 예수 그리스도를 뜻합니다. 악한 세상 세력은 예수님을 대적하여 악한 계획을 꾸미고 있습니다.

 

2. 악인들은 교회와 가정을 공격합니다.

 

세상의 왕들과 통치자들이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메쉬호מְשִׁיחֹו)를 대적한다는 말은 결국 세상 세력이 예수님과 예수님의 교회를 대적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몸입니다. 교회는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다스릴 작은 왕들입니다. 그래서 악인들을 교회를 대적하고 공격합니다.

1~4세기의 로마 교회나 일제 강점기의 조선 교회는 그런 박해를 받았습니다. 지금도 이슬람 지역의 교회들과 중국 교회, 그리고 북한 교회들이 이런 박해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교회는 박해는 아니지만 동성애 세력의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동성애가 불법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악인들이 동성애를 합법화하고 차별금지법을 만들려고 계속해서 추진하는 것은 동성애는 죄라고 하는 교회를 공격하기 위해서입니다.

3절을 보면, 악인들이 최종 목적은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는 것입니다. 여기서 맨 것이란 죄와 악에 대한 규정을 말합니다. 세상 세력들은 하나님의 법을 무익하고 귀찮은 결박으로 여깁니다.

어느 날 TV 채널을 돌리다가 불교방송에서 한 스님이 설법을 하는 것을 잠깐 봤습니다. 스님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 시주승(施主僧)이 마을에 갔다가 남의 부인과 간음을 했답니다. 절에 돌아온 시주승은 너무 괴로워서 참선을 하다가 드디어 득도(得道)를 했답니다. 그 깨달음이란 무엇이 선이다, 무엇이 악이다 하는 생각을 버리면 모든 문제가 사라진다하는 것이었답니다. 이런 정신 나간 생각을 도()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하나님이 선과 악을 규정해 놓으신 것이 얼마나 불편하겠습니까?

 

에덴동산에서 하와가 하나님이 금하신 실과를 범한 이후부터 인간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깨는 것을 행복의 출발점으로 착각합니다. 하나님의 명령 중 가장 첨단에 있는 것은 한 남자와 한 여자를 통해 세운 가정입니다. 악인들에게는 이것이 가장 고통스러운 결박입니다. 가정을 허물려고 간통죄도 폐지했습니다. 이 남자와 저 여자가 마음대로 관계를 맺어보고, 그것도 재미가 없어서 남자끼리와 여자끼리도 관계를 해보고, 이제는 남자가 여자도 되어보고, 여자가 남자도 되어보고 그러면 영화 같은 삶이 될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오늘날 성혁명 세력은 가정을 깨고 교회를 깨기 위해서 학교의 성교육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시킨다면서 나이도 어린 아이들에게 성행위와 동성애 행위에 대해 노골적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가 성경책을 들고 진리를 외치니 교회를 공격합니다.

사탄은 성윤리를 허물면 가정이 무너지고 교회가 무너질 것이라고 사탄이 판단했는데 그것은 사실입니다. 성문란은 곧 가정 파괴로 연결되고 가정이 깨어지면 곧 믿음을 버리는 것이 자연스러운 순서입니다. 그리고 깨어진 가정의 자녀들은 상처투성이의 괴물로 자랍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가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오늘날 교회는 사면초가입니다. 그러나 이런 사면초가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시편 2편에서 보듯이 3000년 전에도 세상 세력이 연합하여 여호와의 결박을 끊어버리자고 했습니다. 2000년 전에도 바리새파, 사두개파, 율법학자, 유대인, 로마인 모두 일치 단합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는데 협조했습니다. 교회사적으로 볼 때 세상 세력은 언제나 교회를 박해하고 성경을 불태우고 성도를 살해하고 교회당을 부수는 짓을 했습니다.

오늘날도 중국에서 교회당 파괴와 억압을 공공연하게 자행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성경책을 소지만 해도 바로 강제수용소로 끌려갑니다. 북한 정권은 교회를 가장 미워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인도적인 차원에서 북한의 불쌍한 국민들을 직접 돕는 것은 귀한 일이지만 북한 정부에 돈을 주고 김씨 왕가를 돕는 것은 하나님의 원수를 돕는 것입니다. 북한 정부를 돕는 사람은 정치인이든지 종교인이든지 모두 사탄의 부역자입니다.

 

3. 하나님은 악인들을 비웃습니다.

 

세상 세력들이 설치는 것을 보면 교회는 이 땅에 설 자리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눈을 들어 하늘을 보면 상황은 전혀 다릅니다. 이 땅에서 죄인들이 서로 연합하자고 소리를 지르지만 하늘의 왕 여호와께서 그들을 비웃고 계십니다(4). 비웃는다는 것은 가소롭다는 것이며 그들 모두를 이길 길이 준비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악인들을 향해 진노하신 하나님의 대책은 시온 산에 한 왕을 세우는 것입니다. 6절에서 내가가 강조되어 있습니다. 히브리어에는 동사에 인칭이 포함되어 있는데 내가(아니 אֲנִי)라는 주어를 사용한 것은 강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거룩하다는 말은 구별했다는 뜻입니다. 시온 산이 하나님의 거룩한 산이 된 이유는 거기에 하나님이 임하셨기 때문입니다. 신약의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성령께서는 교회에 임하셨는데 우리가 거룩한 백성 즉 성도가 된 것은 우리가 뛰어나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택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시는 한 왕은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그 메시아에게 강력한 통치권을 주십니다. 그래서 <1:5>에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한다고 한 것입니다. 메시아의 권세가 7~9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7절의 명령(호크 חֹ֥ק)은 칙령(勅令)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이 칙령에는 크게 세 가지 말씀이 담겨 있습니다.

(1)내가 너(메쉬아)를 낳았다고 하십니다(7). 여기서도 내가’(아니 אֲ֝נִ֗י)라는 주어가 반복되어 하나님의 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2) 내가 나라들을 메쉬아의 소유로 주겠다고 하십니다(8).

(3) 메쉬아가 그들을 철장으로 질그릇처럼 깨뜨릴 것이라고 하십니다(9). 한번 상상해 보세요. 쇠몽둥이로 질그릇 항아리를 치면 어떻게 될까요? 하나님을 대적하며 교회와 가정을 허물려고 연합한 세상 세력이 질그릇처럼 박살나는 것은 생각만 해도 통쾌하죠.

 

그런데 2절에서 하나님의 메시아는 예수님 뿐 아니라 교회에도 해당된다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교회(성도)를 향해서도 내가 너를 낳았다고 하십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1:12).

CCM 중에 힘들고 지쳐라는 노래가 있는데 잠시 후에 같이 부를 것입니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그 가사가 좀 개인 중심적입니다. 하나님은 개개인 신자도 위로하시지만 예수님의 몸인 교회 공동체를 내 아들이라고 부르셨고 교회를 일으켜 세워 세상을 이기게 하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에게 철장 권세를 주신 하나님은 교회에게도 철장 권세를 주시고 세상을 심판하며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에서 함께 다스리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은 주눅 들 사람들이 아닙니다. 교회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세우신 왕으로서 하나님의 계획과 약속을 성취할 작은 메시아들입니다.

 

4. 하나님은 돌아오라고 부르십니다.

 

하나님이 메시아를 보내신 것은 다짜고짜 악인을 처벌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은 반역자들에게 먼저 사는 길, 지혜의 길을 제시하십니다. “너희들이 아무리 그렇게 뭉쳐서 하나님의 율법, 메시아의 법도를 끊어버리자고 소리를 질러도 소용이 없다. 내가 메시아에게 권세를 주었으니 그 권세에 복종하는 것이 바로 지혜이다.” 그렇게 말씀하시며 돌아오라고 부르십니다(10).

지혜의 길은 3 단계의 행동이 필요합니다. 1)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섬기라고 하십니다(11). 이제 다시는 반역은 꿈도 꾸지 말라는 말입니다. 2)떨면서 즐거워하라고 하십니다. 철퇴에 맞아 죽을 줄 알았다가 살아났으니 두려움에 떨고 즐거워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3)그의 아들에 입맞추라고 하십니다(12). 이것은 연인들의 입맞춤이 아닙니다. 손에 입맞춤은 경배하는 표시이며 발에 입맞춤은 복종의 뜻인데 여기서는 발에 입맞춤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반역자들에게 베푸시는 마지막 자비의 기회를 잡으면 그것이 지혜이고 그것이 복입니다. 12절 마지막에 여호와께로 피하는 사람은 복이 있도다.”라는 말씀은 시편 1~2편 전체의 결론입니다. 여기서 복이 있도다<1:1>에서 말하는 복 있는사람과 같은 아쉐리(אַשְׁרֵי)라는 단어입니다. 이것이 악인들을 위한 처방전입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악인들이 돌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지금 오라. 지금 오라. 자비한 주께로 지금 곧 나아오라.”

 

맺는 말: 소망을 가지고 기도하라

 

그런데 이런 자비와 은혜의 선언을 듣고도 끝까지 거역하고 망하는 사람도 꼭 있습니다. 우리도 전에는 그 죄인들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죄인들에게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귀가 없고 하나님께 돌아올 능력이 없습니다. 우리에게 회개하라고 말씀하실 때 그 말씀을 알아듣는 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우리를 살려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선택받지 못한 사람들,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한 사람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귀가 없는 사람들은 끝내 그 아들의 발에 입맞추지 않고 길에서 멸망할 것입니다(12). 길에서 망한다는 말은 도망가다가 잡혀 죽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지난 3000년 동안 그 일을 계속 해 오셨습니다. 지금도 그 일을 계속 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임했으나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에 악인이 여전히 득세하고 교회 억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날에는 주께서 모든 원수를 심판하고 영원한 왕으로 다스리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이 아무리 강해 보여도 두려워 마시기 바랍니다. 메시야 예수님이 최후 승리를 하실 것임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의 심판도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문제를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사라져야 할 악한 바이러스는 시진핑과 중국 공산당, 김정은과 북한 공산당, 주사파 세력 등입니다. 성혁명과 동성애 바이러스, 이만희와 신천지 바이러스는 사라져야 합니다.

담대한 마음으로 이런 악한 것들이 사라지기를 위해 기도하고 북한과 중국의 고난당하는 성도를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한국교회가 정결하게 되어 다시 회복되기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이 땅위에 펼쳐지도록 소망을 가지고 기도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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