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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2020

2020-12-20,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요한복음 14:27

작성자최광희|작성시간20.12.20|조회수664 목록 댓글 0

2020-12-20 주일설교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요한복음 14:27

 

 

이 자리에 참석하여 예배를 드리는 성도님들에게 주의 복이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영상으로 예배드리는 모든 성도님들과 머무시는 그 장소에 주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지난주에는 우리가 안식일에 쉬는 것이 믿음이라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지난주에 약속한 대로 진정한 안식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김,이,박,최... 같은 성씨가 몇 종류 있는지 아십니까? 290 종류입니다. 그 중에 어떤 성이 가장 좋을까요? 저는 안씨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뜬금없이 안씨 성이 왜 좋으냐? 안씨 성은 “평안할 安”을 사용하는데 '安'자가 들어간 단어 중에 좋은 말이 많습니다. 안식, 안전, 안락, 안위, 평안, 편안... 그리고 이 단어들은 모두 히브리어 샬롬과 관계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안식과 평안을 바랍니다. 하지만 세상은 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총칼과 폭탄과 테러부터 정보 전쟁까지 다양한 전쟁이 있습니다. 또한 경제 활동도 전쟁이고 공부도 전쟁이고 스포츠도 전쟁입니다. 세상에서 전쟁이 없는 곳은 교회와 가정인데 슬프게도 어떤 가정과 교회에는 거기에도 싸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CCM에 이런 노래가 있습니다.

세상은 평화 원하지만 전쟁의 소문 더 늘어간다

이 모든 인간 고통 두려움 뿐 그 지겨움 끝없네

그러나 주 여기 계시니

우리가 아들 믿을 때에 그의 영으로 하나돼

우리가 아들 믿을 때에 그의 영으로 하나돼

하날세 우리 모두가 하날세 우리 모두가

하날세 우리 모두가 하날세

 

이처럼 세상에 평화가 없다면 참된 안식, 진정한 평안과 평화는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이 뭐라고 하셨는지 알기 위해 요한복음 13~17장을 보겠습니다.

 

 

요한복음 13장부터 17장까지는 예수님의 고별설교입니다.

이 설교는 최후의 만찬을 드시던 다락방에서 말씀하셨기에 다락방 강론이라고 부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기 바로 전날 저녁에 하신 강론이기에 가장 중요한 말씀입니다.

13장에서는 세족 사건이 나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셨지요. 그리고 너희도 이와 같이 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어서 가룟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할 것을 경고하셨지만 유다는 그 방에서 나갔습니다. 발도 씻어 주시고 유월절 빵을 집어 주셨지만 나가버린 유다는 가장 불쌍한 사람입니다. 우리 가운데는 가룟 유다와 같은 사람이 한 명도 나오면 안 되겠지요.

 

14장, 유다가 나간 후 순수한 제자들만 모아놓고 예수님의 첫 마디는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요 14: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그들이 모두 근심하고 불안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 뿐 아니라 오늘날도 모든 사람들이 근심하고 불안하지만 예수님은 저와 여러분에게도 근심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으라고 하십니다.

 

15장, 예수님은 제자들이 열매 맺기 위해서 예수님께 붙어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열매를 맺는 것은 하나님과 우리 모두에게 기쁨이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열매를 맺을 때 사람들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스스로 열매 맺는 제자인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요 15: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16장에서는 보혜사 성령님이 오셔서 제자들을 도와주실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우리가 스스로 성도답게 살 수 없지만 성령님이 죄악 세상을 이기게 하십니다. 할렐루야.

(요 16: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17장에서는 대제사장으로서의 기도를 하십니다. 그 중보기도는 2000년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유효하며 보장이 되고 있습니다.

 

 

다락방 강론 중에 평안을 주신다는 <14:27>을 주목해 보십시다

(요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예수님이 근심하지 말라고 하시고 평안을 주신다고 하신 것은 사람들은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걱정이 많습니다. 일 걱정, 자식 걱정, 건강 염려, 미래 불안. 특히 요즘 사람들은 코로나 불루 증세로 우울합니다. 사람들이 우울하면 짜증도 잘 나고 화도 잘 납니다.

이처럼 사람에게 안식이 없는 것은 지옥에 살고 있다는 말입니다. 지옥은 무엇을 해도 즐거움이 없고 고통이 끝나지 않는 곳입니다.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쉼이 없는 삶, 지옥을 연습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참 안식이 100점이고 지옥 같은 삶이 0점이라면 여러분은 몇 점이나 되십니까? 우리가 참 안식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당연히 예수님의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예수님은 어떤 방법으로 우리에게 평안을 주실까요?

 

 

첫째 방법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는 방법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은 성탄절입니다. 성탄절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안식을 주려고 오신 날입니다. 예수님이 참 안식을 주시러 오셨기에 이 날은 기쁜 성탄,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요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 1: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요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둘째 방법은 예수님이 하나님께로 가시는 방법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여 승천하신 것은 우리를 위해서입니다. 하나님 우편에서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중보하고 계십니다.

(히 10:12)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히 10:14)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셋째로 예수님은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어 주셨습니다.

오순절에 오신 성령님은 지금 우리 ‘곁에’ 계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시면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를 도우십니다.

(요 16:7)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요 16:13)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은 어떤 평안일까요?

참된 안식, 참된 평안은 영원한 천국입니다. 원래 에덴동산은 기쁨이 가득한 곳입니다. 그런데 인류가 죄를 지으면서 기쁜 일들이 고통으로 변질되어 버렸습니다.

(창 3:17) 아담에게 이르시되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즐거운 일이 고통이 되면 그것이 바로 지옥입니다. 직장에 다녀도, 돈을 벌어도, 자식을 낳아도, 밥을 먹어도, 노래를 불러도 기쁨이 없으면... 그게 바로 지옥입니다. 반면에 같은 상황에서 같은 일을 해도 기쁨이 넘치면 그 곳은 천국입니다.

물론 천국은 죄인이 없고 완전한 환경, 끝없는 기쁨이 있는 곳입니다. 천국에는 하나님, 예수님, 천사, 성도가 있습니다. 천국에는 보석, 정금, 생명수 강, 생명나무가 있습니다. 생명나무에 열두 종류 열매 맺힌다는 것은 변화무상하고 끝없는 기쁨이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끝없이 새롭고 기쁨이 넘쳐도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전에 세브란스 병원 재활의학과 원목실에서 근무하는 전도사님의 간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중환자 가족들의 소원은 차례대로: 의식만 되찾으면...눈만 껌뻑거리면... 말만 하면.... 일어나 앉으면... 휠체어만 타면... 목발을 잡고 걷기만 하면, 목발 없이 혼자 걷기만 하면...참 좋겠다고 한답니다. 혼자 걷기만 하면 천국이 따로 없을 것이라고 한답니다. 그런데 우리는 멀쩡히 두 발로 걸어 다니는데 여러분은 너무나 행복하신가요? 천국의 삶을 누리시나요? 별로 감동이 없으신가요?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쉼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마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예수님이 쉼을 주겠다는 말씀은 이제 일 안하고 살게 하신다는 말이 아닙니다. 지난주에 말씀드렸듯이 사람은 일이 없으면 지겨워 죽습니다. 사람은 일을 하되 즐거운 일을 하고 싶습니다.

너희를 쉬게 하겠다는 말씀은 우리를 천국 백성으로 만들어 주겠다는 뜻입니다. 우리 속에 계시는 성령님은 우리 속사람을 바꿔주십니다. 속사람이 바뀌는 가장 극적인 경험은 처음 사람에 빠진 경험입니다. 사랑하는 그 사람을 위해서 하는 어떤 일도 힘이 안 들어요. 사랑에 빠지면 하늘의 구름이 솜사탕처럼 보여요.

사랑에 빠진 청춘처럼 예수님은 우리를 변화시켜 주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알면 기쁨이 충만해집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성도들도 사랑스럽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천국을 연습하는 공동체입니다. 주일은 천국을 연습하는 날입니다.

지금 같은 영상예배는 한계가 있습니다. 성도를 만나는 기쁨도 못 누리고 예배 후에는 쉬지 못하고 일상의 일을 하게 만듭니다. 속히 코로나 시대가 끝나서 함께 모여 천국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천국 백성은 이 땅에서 예수님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염세주의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천국에 가면 참된 기쁨이 있다고 세상을 등지고 사는 것을 염세주의라고 합니다. 우리는 기복주의자, 현세주의자가 되어서도 안 되고 염세주의자가 되어서도 안 됩니다. 지금 이 땅에서 천국을 건설하면서 사는 것을 개혁주의라고 합니다.

지금 이 땅에서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천국에서 상급이 됩니다. 언젠가 천국에 가는 그 사람은 나와 상관없는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나’입니다. 다만 나의 죄성은 사라지고 완전한 사람이 되어서 천국에서 살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천국은 지금 내가 사는 이 땅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이 땅이 회복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을 기다리며 천국을 연습하며 사는 성도는 한번 더 주님 뜻대로 살려고 합니다. 한 명 더 천국 백성 만들려고 합니다. 우리에게 그런 능력 주실 것이라고 예수님은 이미 약속을 하셨습니다.

(요 14: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천국을 소망을 가지고 천국을 연습하면서 천국의 삶은 사는 것이 바로 참 안식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미 안식을 주셨고 성령님은 우리 속에서 우리를 도우십니다. 그런데 사탄은 이것을 모르도록, 잊어버리도록, 예수를 믿는 성도가 지옥의 삶을 살도록 유혹합니다. 주일에도 쉬지 못하고 일을 해야 한다고 유혹합니다. 우리에게 기쁨이 없으니 인생을 포기하라고 합니다. 욥의 아내처럼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고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속지 마세요. 지금 우리는 이미 천국 백성으로 살고 있습니다. 천국의 기쁨이 충만한 성도의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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