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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2026

2026-06-14, "종교 소비자가 아닌 사명자가 되라", 디모데전서 4:6~11

작성자최광희|작성시간26.06.14|조회수59 목록 댓글 0

2026-06-14 주일설교

종교 소비자가 아닌 사명자가 되라

디모데전서 4:6~11

 

 

오늘날 한국교회는 성장을 멈추고 서서히 말라 죽고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목사들과 성도들의 걱정이 많습니다. 여러분도 걱정이 많으시지요? 사람들은 한국교회가 깨어나서 회복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한국교회가 깨어난다는 말을 맞지 않는 표현입니다. 왜냐하면, ‘한국교회라는 것은 눈에 보이는 실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교회란 예수님을 섬기는 성도의 집합체입니다. 그래서 한국교회가 부흥하는 방법과 지역교회가 부흥하는 방법은 성도 한 명, 한 명이 바른 믿음에 서는 것입니다.

우리 몸에는 약 30조 개의 세포가 있습니다. 세포는 너무 작아서 보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나 같은 존재는 있으나 마나 한 존재이다라고 오해하면 안 됩니다. 몸의 건강이란 각 세포의 건강입니다. 그 세포 하나하나가 건강하면 온몸이 건강하고 세포가 병들면 몸에 병이 납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은 예수님의 몸인 교회의 세포입니다. 결국 교회가 건강하는 길은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성경적으로 건강하게 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한국교회와 행복한교회가 건강하려면 여러분의 믿음이 건강해야 됩니다.

숲이 건강하게 되는 방법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잘 자라면 숲이 건강합니다. 산에 있는 나무에 싱싱한 잎사귀가 많아야 건강하게 자라는데 애벌레가 많이 붙어서 잎사귀를 갉아 먹으면 나무가 고사해 버리겠죠.

교회도 그렇습니다. 교회 안에 예수님의 거룩한 몸을 세우는 사명자가 많아야 합니다. 만일 교회라는 나무를 갉아 먹는 종교 소비자가 많으면 교회가 말라죽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듣도 여러분은 종교 소비자가 아니라 예수님의 몸에 충성하는 사명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디모데전서는 우리에게 종교 소비자가 아닌 거룩한 사명자가 되라고 말하는데 사명자가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본문 6~11절이 말하는 것을 제가 세 가지로 요약해 보겠습니다.

 

1. 훈련의 방법: 비움과 채움(6-7)

 

신자가 성숙하고 성장하는 방법은 비움과 채움입니다. 이는 집을 청소하고 수리하여 새롭게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오늘부터 행복한교회가 새 예배당에서 예배드리게 되었습니다. 좋은 예배당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지난 주간에 우리는 열심히 예배당을 청소했습니다. 청소하는 데 첫 번째 순서는 비우는 것입니다. 쓰지 않는 것, 쓸 수 없는 것을 버려야 새로움이 시작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것을 버렸습니다. 드럼세트와 기타를 버리고, 계절에 어울리지 않는 성탄 트리를 안 보이는 곳으로 옮겼습니다. 강단 주위에 놓여있던 제습기도 안 보이는 곳으로 옮기고 천정에 달려 있던 빔프로젝터와 스크린도 떼어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것을 버리고 재배치했습니다.

저쪽 식당과 사택은 더 많이 버렸습니다. 사용하지 않던 장식장, 고장 난 대형 난방기, 업소용 냉장고, 방마다 달려 있던 사용하지 않는 스피커와 스크린도 떼어내어 버렸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것을 제거했습니다.

그렇게 버린 후에 녹을 벗기고 먼지를 닦았습니다. 가스레인지의 녹을 철 브러쉬로 다 벗겨냈습니다. 창틀에 쌓인 먼지를 닦고 바닥도 닦았습니다.

 

예배당이나 집을 새롭게 하는 이 원리는 신자가 자신을 새롭게 하는 데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사탄은 온갖 거짓말로 미혹하는데 사람들은 어리석게도 너무나 쉽게 미혹에 넘어갑니다. 그러므로 예수님도 바울도 미혹을 주의하라고 하셨습니다. 지난주에 시대의 미혹을 주의하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는데 유튜브 최광희목사에서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6절 말씀은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으로 시작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것은 지난주에 설교한 1~5절의 말씀입니다. 1절은 사탄이 미혹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3절은 플라톤 철학에서 비롯한 영지주의 이단의 유혹을 언급한 후에 4~5절은 성경적 창조 신앙으로 정리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6절에서는 그 일을 혼자만이 아니라 형제를 깨우치라고 하십니다. 형제를 깨우치는 사람이 바로 사명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은 시대의 미혹에서 형제를 깨우치는 사명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서로 영향을 주거나 받습니다. 여러분은 불신자나 믿음 약한 신자, 자유주의 신학자나 신비주의 이단에게 나쁜 영향을 받지 마세요. 여러분은 신학과 신앙은 다르다라는 말로 속이는 자유주의 신학을 배격하세요. 신비주의 이단의 오염도 물리치고 오로지 성경 말씀에 굳게 서서 선한 영향을 미치는 성도가 되셔야 합니다. 꼭 그렇게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은 행복한교회 성도입니다. 우리는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을 추구하는 합신 교단의 교회입니다. 주보 1면에는 [행복한교회 핵심가치]를 이렇게 써 놓았습니다.

가정을 귀히 여기며 생육·번성 명령에 순종합니다.

동성애·성전환 부추기는 차별금지법을 반대합니다.

자유주의 신학과 신비주의 이단을 배격합니다.

 

이렇게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는 목적은 경건에 이르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경건이란 순결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세상의 쾌락에 빠지면 경건하지 못합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듯이 성도가 하나님과 세상을 동시에 섬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순수하게 섬기려면 훈련이 필요합니다. 7절의 연단하라는 헬라어로 훈련한다는 뜻의 김나조(γυμνάζω)입니다. 김나조는 헬라어 김노스(γυμνός)에서 나왔는데 벌거벗은 것을 뜻합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운동선수들이 훈련할 때 옷을 벗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신앙의 경건 훈련을 위해서 얽매이기 쉬운 것들을 버리세요. 히브리서 12:1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경주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여러분은 순수하게 하나님만 섬기는 경건한 신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2. 훈련의 이유: 금생과 내생(8-9)

 

잠깐 좋은 것과 오랫동안 좋은 것 중에 어떤 것이 더 중요합니까? 지금 좋은 것과 다음에 좋은 것 중에 어떤 것이 더 중요합니까? 오래 좋은 것이 더 중요하고 다음에 좋은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죠. 그래서 사람은 힘들어도 나중을 위해 고생도 하고, 공부도 합니다. 부족한 돈을 쪼개어 보험에 가입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이란 이것을 알면서도 현재를 즐기고 싶어 합니다. 일하는 대신에 쉬고, 공부하는 대신 놀고 봅니다. 저축해야 하는 데 일단 쓰고 봅니다. 그렇게 하면 결국 나중에 고생하죠.

 

신앙생활도 이와 같습니다. 신앙생활은 어쩌면 현재와 미래 사이의 싸움과 같습니다. 사람의 본성은 자꾸만 눈에 보이는 것과 지금 좋은 것에만 집중하려고 합니다. 심지어 천국과 내생은 없는 듯이 살려고 합니다. 그것은 지난주에도 말했듯이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유래한 유물론입니다.

만일 유물론이 진짜라면, 그래서 우리에게 현생만 있고 내생이 없다면 우리가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고 불쌍한 사람이 됩니다. 그러나 유물론은 사실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히 영혼이 있고 부활이 있고 현생만이 아니라 내생도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8절에서 말하는 육체의 연단이란 운동 선수들의 훈련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육체의 연단 상대어는 경건입니다. 그러므로 육체의 연단이란 영적인 훈련이 아닌 세상적 유익과 목적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것들을 의미합니다.

육체의 연단 상대어는 경건 훈련입니다. 7절에서 경건에 이르도록 연단하라고 한 그것입니다. 그런데 여기 놀라운 약속이 있습니다. 육체의 연단은 현생에서 유익하고 경건의 연단은 내생에서 유익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8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한번 복창해 보세요.

경건 훈련은, 금생과 내생에 유익이 있습니다.”

 

이제 제가 방금 여러분에게 물었던 질문을 이렇게 바꾸어 볼게요. “지금 좋은 것과, 지금도 좋고 다음에도 좋은 것 중에 어떤 것이 더 중요합니까?” 당연히 지금도 다음에도 다 좋은 것이 중요하죠. 그게 바로 경건 훈련입니다. 즉 우리가 경건 훈련을 하는 이유는 금생과 내생의 유익을 위해서입니다. 9절에서 이 약속은 믿음만 하다고 말씀합니다. 여러분은 이 약속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금생과 내생에 유익한 경건 훈련에 힘쓰시기를 바랍니다.

 

3. 훈련의 비결: 하나님께 소망

 

사람이 좋은 것도 한번 시작해서 계속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권위 있는 사람이 나타나서 재차 약속하면 다시 힘을 내어 계속 훈련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험 잘 치면 무엇을 해 줄게, 이번 훈련 마치면 무엇을 해 줄게, 이렇게 약속하면 그 소망으로 계속할 수 있습니다.

경건 훈련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이 훈련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소망을 하나님께 두시면 됩니다. 물론 하나님은 직접 나타나지 않습니다. 사람도 높은 사람은 대변인을 보내는데 하나님이 직접 나타나겠습니까? 하나님은 대변인을 보내시는데 첫째는 성경 말씀이고 둘째는 설교자입니다. 오늘 제가 8절 말씀을 근거로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전달해 드립니다.

하나님이 사람과 달리 거짓도 없고 변함도 없습니다. 9절에서 말하듯이 이 말씀은 믿을만한 말입니다. 우리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없던 우주도 생기고 없는 생명체도 생깁니다. “식물이 생겨나라,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라, 새가 나르라, 짐승이 뛰어다녀라, 물고기가 헤엄쳐라.” 우리 하나님의 말씀에 모든 것이 그대로 되었습니다. 바로 그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믿을 수 있습니다. 믿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드린 세 가지 원리를 정리해 볼게요.

7절에서 말한 훈련의 방법은? “비움과 채움

8절에서 말한 훈련의 이유는? “금생과 내생

10절에서 말한 훈련의 비결은? “하나님께 소망

 

결론: 사명자가 되라.

 

본문의 결론으로 11절에서 말합니다. “너는 이것들을 명하고 가르치라.” 이 말은 일차적으로 바울이 목회자 디모데에게 하는 말이며 이차적으로 예수님께서 모든 성도에게 하는 말씀입니다.

여러분은 모두 이 세상을 향한 목회자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여러분은 모두 사명자입니다. 앞에서 제가 나무에는 싱싱한 잎사귀가 많아야 하는데 그 잎사귀를 갉아 먹는 애벌레만 많아서는 나무가 말라 죽는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교회를 나무에 비유하면 사명자는 싱싱한 잎사귀입니다. 종교 소비자는 애벌레입니다.

 

서두에 제가 말했듯이 한국교회가 서서히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은 응답하십니다.

나는 이미 사람을 보내었다. 바로 너를 보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본문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너는 종교 소비자가 아닌 사명자가 되어라. 그러기 위해서 먼저 너 자신의 경건은 연단하여라. 그리고 건강한 세포는 끝없이 세포분열을 해서 생명을 유지하듯이 너는 다른 사람도 경건을 연단하도록 사람들에게 명하고 가르쳐라.”

하나님의 명을 받들어 여러분 모두 사명자가 되십시오.

 

찬송가 452장을 부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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