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뜨거운 햇빛과 그로 인해 더욱 푸르러가는 나무와 꽃 서서히 씨앗에서 자라 열매를 맺음으로 계절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시간입니다.
모처럼 내린 단비로 낮아진 기온과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마음을 평안하고 여유롭게 만드는 주말입니다.
시샘하듯 다가올 무더운 더위와 장마, 태풍도 있겠지만 잘 견디고 익숙해질 즈음이면 빨갛고 노랗게 물드는 나뭇잎과 수확의 기쁨을 누리겠지요.
대물려 내려오던 불교, 유교가 아닌 익숙하지도 않았던 “야훼”란 존재를 접하며 우리의 조상은 어떤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신분의 차이가 없이 하나님 앞에서는 평등하다는 이유로 본 적도 없고 경험한 적도 없는 일들을 선교사들의 말과 성경 책 하나로 믿음을 키워가고 전하며 결국 박해 속에서 목숨까지 바칠 결심을 갖게 했던 그 믿음 그런 고난의 역사가 있었기에 오늘날 주님을 만나고 주님의 은혜 안에 살아갈 수 있음은 더욱 값진 것이겠지요.
오순절에 약속하신 성령을 주심으로 많은 이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시고 성령의 소통함으로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파되는 기적 같은 일들이 이루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낮은 자를 위로하시며 아픈 이들을 도우시는 주님,
6월 20일은 세계 난민의 날입니다. 전쟁, 정치적 이념으로 나라를 떠나 떠도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 위에 주님의 위로와 보호하심을 간구합니다.
휴전 협정으로 이어질 것 같았던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이란 전쟁은 아직도 여전히 진행 중이고 어느 하나 양보하는 마음 없이 더 갖기만을 원합니다.
갖고자 하는 욕심에 끝이란 있는 걸까요? 베트남 작가 베오 닌은 ‘전쟁의 슬픔’을 통해 전쟁은 “모두가 패자”라고 합니다. 작가가 겪은 전쟁 속에서 “박정희 군대”라 불리 던 한국군은 다른 군인들보다 훨씬 두려운 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훗날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왔을 때 두려웠다고 그러나 한국을 방문해 보니 지극히 평범한 모습의 평범한 사람들이었다고 전쟁 속에서 총부리를 겨누던 참전 군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음식을 나누며 우리가 원수인지 몇십 년 만에 만난 절친인지 가늠하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전쟁이란 선택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결정으로 이루어지고 따라야 하는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을 뒤흔들고 아픔과 고통만 남기는 일임을 알게 하시고 하루속히 전쟁이 끝나고 회복의 시간으로 이어지게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뉴스에서 새로운 무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서 지키기 위함이 아니라 더 강력한 무기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일을 자랑스러워하는 일이 과연 옳은 일인지 그 무기들은 또 다른 약한 자들을 공격하고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일임을 그 일들이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 일 수도 있음을 깨닫게 하시고 전쟁이 아닌 공존하고 협력하는 관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님의 크신 은혜를 간구합니다.
다가오는 6.25일은 한국전쟁 76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금의 평안함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고마움을 알게 하시고 감사하게 하옵소서.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실향민들의 슬픔을 위로하시고 헤어진 가족들과 얼굴을 마주하며 지낼 수 있는 날들이 속히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젊은 세대들이 역사를 잊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게 하시고 그 가운데서 이 나라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찾고 그 길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주일학교 어린이는 천국에 가기 위해 하나님을 믿는다고 했다고 합니다. 저에게 천국은 소망의 다른 이름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제게는 조금 더 올바른 길을 걷고자 하는 걸음걸음입니다. 때론 벗어나기도 주저앉기도 하지만 다시 일어나 걸을 수 있는 것은 시련 속에서 깨닫게 하시고 위로하시며 붙잡아 주시는 주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마라톤 같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도 마라톤 경주 속에 있는지 100미터 달리기 속의 결승점에 가까워져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오라 하실 때 아직은 아니라며 뒷걸음치지 않고 주님께 나아갈 준비와 용기를 가진 사람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어느 교회에서 10대 들에게 몇 가지 설문 조사를 했는데 10년 후 잘 사는 방법은 ‘하나님을 잘 믿는 것이며 10년 후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큰 걱정이 있어도 하나님을
생각하며 이겨 내자’란 답이 눈길을 끌었다고 합니다. 참으로 정답인 답변이지요.
앞으로 맞이하게 될 우리의 10년 속에도 이렇듯 주님을 믿으며 주님을 의지하며 나아가는 삶이길 주님께 간구드리며 그 길의 순간순간 우리와 함께 하실 든든한 보호자 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