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정의
보전이란 “물체가 완전한 상태 또는 가장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설비의 보전
이란 “시스템이나 설비(장치)를 정비, 조정해 놓고, 그 기능을 언제라도 필요한 때에 최적 상
태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해 두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설비보전의 본질은 “설비의 최적 상태
의 유지(Maintenance)와 지속적 개선(Improvement)"로 요약할 수 있다.
Ⅱ. 보전활동
아래 그림 1-1은 보전활동을 체계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그림 1-1 보전활동의 체계
보전활동을 대별하면 예방보전(PM : Preventive Maintenance)과 사후보전(BM : Breakdown
Maintenance)으로 분류할 수 있다.
(1) 예방보전
보전을 계획적으로 실행하는 것으로 보전주기에 의거하여 실시하는 시간계획보전(TBM :
Time Based Maintenance), 설비의 상태에 의거하여 보전주기나 보전방법을 결정하는
상태
기준보전(CBM : Condition Based Maintenance), 또한 생산상황이나 설비의 노후 정도
등의 주변 환경도 고려하여 설비 상태를 파악, 보전을 실행하는 적응보전(AM : Adactive
Maintenance)으로 분류할 수 있다.
(2) 사후보전
보전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고장이 발생한 경우에 보전활동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사후보전
이라고 해도 전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리스크가 큰 것은 예비품을 준비하여
생산장해를 최소로 하는 관리된 사후보전이 보통이다.
Ⅲ. 시간기준보전과 상태기준보전의 비교
(1) 시간기준보전(TBM : Time Based Maintenance)
정기보전을 중심으로 한다. 즉 설비가 열화에 도달하는 변수(생산대수, 톤수, 사용일수 등)
로 보전주기를 결정하고 주기까지 사용하면 무조건으로 수리를 하는 방식이다.
- 장점 : 점검 등이 수월하고 실제적으로 고장도 적게 발생하는 편이다.
- 단점 : 과보전(Over Maintenance)이 되기 쉽고 따라서 보전비가 커진다.
(2) 상태기준보전(CBM : Condition Based Maintenance)
예지보전의 중심이 된다. 설비의 열화상태를 각 측정 데이터와 그 해석에 의하여 정상 또
는 정기적으로 파악하여 열화를 나타내는 값이 미리 정해진 열화 기준치에 달하면 수리를
한다.
- 장점 : TBM의 단점인 과보전을 방지할 수 있다.
- 단점 : 설비진단이나 모니터링 시스템을 위한 비용이 발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