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관광·역사 자료에서는 실제로 Нагаанбуу가 “Монгол”을 “мөнх гал”에서 나온 말로 보았고, 다른 학자들은 “мөнка-тэнгри-гал”에서 중간 음절이 탈락해 “мөн-гал”, 다시 “монгол”이 되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소개합니다. 또 Өвөр Монгол 학자 Гаваа도 мөнх + гал의 결합으로 “영원한 가문/민족의 불”이라는 의미를 제시했다고 합니다.
말씀하신 “몽이라는 강” 설도 실제로 있습니다. 한 자료는 Дорж Банзаров가 “Монгол”을 мон–гол로 나누어, “Мон гол”이라는 강 이름에서 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소개합니다. 다만 다른 자료에서는 그 ‘Мон’이라는 강이 확인되지 않았다고도 설명합니다. 그래서 이 설은 흥미롭지만 확정적 근거는 약한 편입니다.
골롬트는 몽골어로 гал голомт, 즉 “화로, 가정의 불, 집안의 근원”이라는 뜻입니다. 사전에서도 гал голомт = hearth / fireside로 풀이됩니다. 그래서 “몽골”을 단순히 민족명이 아니라 불과 가문, 조상, 공동체의 중심을 지키는 이름으로 해석하는 전통적·상징적 설명이 나오는 것입니다.
다만 학술적으로 가장 안전하게 말하면, “Монгол”의 정확한 어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현대 백과 자료도 “Mongol”의 어원은 불확실하다고 설명하고, 8세기 당나라 기록의 Mungu / Mengwu, 이후 거란·요 시기의 Mungku / Menggu 같은 표기를 중요한 역사적 단서로 봅니다.
그래서 정리하면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몽골”이라는 이름에는 ‘영원한 불/골롬트’로 보는 상징적 해석, ‘몽/몬’이라는 강이나 지명에서 왔다는 지리적 해석, 중국 사서에 기록된 부족명에서 이어졌다는 역사언어학적 해석이 함께 존재합니다. 그중 ‘Мөнх гал’과 ‘гал голомт’ 설은 몽골 문화의 정서와 잘 맞지만, 학술적으로는 아직 하나의 정설로 확정되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