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세] 정연태의 이달의 운세
- Editor. 월간경남
- 2023년 05월호
정연태 칼럼
‘브랜드 네임(brand name)’에 사업 성패 달려있다
커피가 우리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면서 여기저기에 커피집이 생겨나 사람이 웬만히 모이는 곳이라면 카페 하나쯤은 꼭 있다. 특히 경치 좋은 바닷가에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카페가 많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찾아가는 시대이다 보니 이런 카페는 특히나 이름이 매우 중요하다. 맛은 먹어봐야 아는 것이고 우선은 카페 이름이 좋아야 소비자의 눈길을 끌 수 있다.
현대를 살아가면서 브랜드(brand)는 하나의 화두이고, 최상의 가치를 지닌다. 누구나 태어나면서 이름을 가지게 되고,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비록 작고 혼자서 하는 가게라 할지라도 가장 먼저 하는 작업이 이름을 짓는 일이다.
내가 어떤 제품을 만들었는데 이름을 짓지 않았다면 그 제품은 세상에 아직 완전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불러 주었을 때 그것은 하나의 존재가 되는 것이다. 김춘수 시인의 ‘꽃’과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다. 즉, 이름은 존재를 인식케 한다. 이름, 상호, 제목, 상품명, CI, 심벌마크, 로고 등은 모두 브랜드 안에 있는 것이다.
상품보다 브랜드가 주는 힘이 더 크다고 보면 된다. 우리가 명품이라고 하는 것을 고가의 금액을 지불하면서 고집하는 것은 그 상품의 가치보다 더 큰 가치를 지닌 브랜드를 사는 것일 수도 있다.
백화점에서 ‘오픈 런(Open run)’하는 것은 그 브랜드가 가진 힘인 것이다. 브랜드 네임(brand name)에 실패한 대표적인 예가 있다.
10년 전쯤에 일어난 이야기다. 마산 진동 바닷가에서 해삼을 수집하면서, 건조가공 공장을 지은 사장님이 브랜드 네임을 의뢰해왔다. 건해삼을 중국으로 수출하는 사업이라 중국에서도 통할 수 있는 이름이어야 한다고 했다.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서 작명한 이름이 씨앤니(See & Nee)였다. 바다(See)와 중국의 인사말인 니하오(你好)에서 앞 글자만 취한 니(你)를 합성한 이름이다.
당시에는 의뢰인도 만족해했으며, 나 스스로도 잘한 네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몇 년 후 여름, 엄청난 폭우로 그 지역에 인명피해가 나고 공장도 물에 잠기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중국어에 정통한 사람을 만나서 알아본 결과 씨엔니는 ‘구멍에 빠지다, 물에 빠지다’(陷溺)라는 중국말과 발음이 같다는 것이다. ‘이름따라 간다’는 말을 실감한 아픈 경험이다.
브랜드 네임에는 기준이 있다.
첫째, 직관적이면서 쉬워야 되고, 둘째,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어야 되고, 셋째, 카테고리와 연관성이 높아야 한다. 아무런 전략적인 정보 없이 브랜드 네임을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고 무모한 짓이다. 하다못해 내가 검색부터 계약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차별화 요소로 삼고 있는지, 압도적인 물량으로 승부를 볼 것인지 등 전략과 콘셉트 정리가 선행돼야 한다.
브랜드 네임은 브랜드를 인식하게 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identity)를 반영하고, 브랜드 확장의 토대가 돼야 한다. 브랜드를 인식하게 한다는 것은 통성명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고객에게 존재를 알리는 것이다. 아무리 멋진 서비스를 제공해도 브랜드 네임을 기억하지 못하면 의미가 반감된다. 브랜드의 첫 단계는 인식인데 그 열쇠가 브랜드 네임이 된다. 브랜드 네이밍은 상호나 상품명을 짓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름에 어울리는 시각적인 장치가 뒷받침돼야 한다. 브랜드 네임이 발음과 성명학적으로 조화를 이뤄야, 심벌마크나 로고 등 브랜드 이미지에 대해서도 음양오행의 이론을 바탕으로 네임에 어울리는 형태와 색상을 활용해 브랜드의 힘을 향상시킬 수 있다. 현대 브랜드의 이론을 정립한 데이비드 아커는 ‘브랜드 네이밍은 주방 식탁에 앉아 몇몇 사람들이 모여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포지셔닝(positioning)으로 유명한 잭 트라우트 역시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은 포지셔닝이라고 하지 않고 브랜드 네임이라고 했다.
브랜드 네임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브랜드 네임은 사업 성패와 직·간접으로 연관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정연태
정연태(정연태이름연구소 소장)
· 現 정연태이름연구소 원장
· 원광대학원 동양학전공 (석사)
· 現 국립창원대학교 평생교육원 생활역학교수(2005~현재)
· 現 동양역리문화협회 중앙학술위원장
· 경남신문 ‘정연태의 사주칼럼’ 연재(2006~현재)
· 저서 : 한국사주개론, 정연태 사주이야기(도서출판경남)
정연태의 이달의 운세(2023년 5월)
쥐띠
대인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풀 수가 없다. 그러니 넓은 마음이 아니더라도 도량이 있는 것처럼이라도 꾸며야 한다. 재복이 있어서 유흥에 빠지지 않고 성실한 삶을 가진다면 모든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을 것이다. 음식은 육식보다는 어패류와 견과류가 좋다. 한 가지 일에 집착하지 마라. 조금은 내려놓으면 편해진다.
소띠
얽힌 실타래 같아도 한 가닥만 잡으면 쉽게 풀린다. 출발과 시작은 빠른 반면, 끝마무리가 약하니 보완해야 좋아진다. 변화를 잘 받아들이는 것도 지혜다. 나쁜 운도 전화위복이 돼 행운으로 될 수도 있다. 폐가 강한 반면 간장이 약해 스트레스와 노여움이 있다.
범띠
뜻밖의 제안을 받게 된다. 받아들여도 좋다. 서두르면 안 된다. 그리고 고정된 생각을 버려야 하며, 조금은 움직여야 한다. 그래야 기회가 주어진다. 음식은 육식을 좋아하고 건강은 신경계통이 안 좋다. 마음을 부드럽게 가진다면 신경도 풀려서 건강이 좋아질 것이다.
토끼띠
도화살이 있어서 이성교제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문제로 항상 다툼이 있으니 스스로를 알고 관리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보통 사람이 하기 어려운 세밀함과 인내가 되는 곳에서 존재감을 보일 것이다. 남의 탓을 하지 않고 타고난 천성대로 부지런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한다면 삶의 여정은 행복할 것이다.
용띠
주관이 남다르게 강하고 리더십이 있다. 반면에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고 의견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된다. 주변의 질시와 모함을 받을 수 있으니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고 화합한다면 재난이 행운으로 바뀐다. 뜻밖의 귀인을 만나 어려운 일이 한꺼번에 풀릴 수다.
뱀띠
복잡한 문제에 당면해도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운이다. 조금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극복 못할 어려움은 없으니 힘을 내라. 부부지간에는 믿고 가는 것이 최고며 상대를 알고 이해해 주는 것도 있어야 한다. 이달에는 변동 수가 있다. 변화란 항상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미리 알고 대처하면 문제가 없다.
말띠
구설수에 휘말리는 경우가 많다. 마음속에는 항상 정열이 불타고 있다. 남이 나를 알아주기를 기대한다. 심장이 강해져서 욕심이 많다. 가장 필요한 것은 지구력과 무거움이다. 함부로 경거망동해 실수를 하는 때가 많으니 경거망동하지마라. 이달에는 건강 조심.
양띠
노력에 비해 수월하게 얻는 것도 있다. 불안해하지 말고 짜증을 줄여야 한다. 그리고 한 가지 일에 오래 몰두하지 못하고 금방 싫증을 느끼는 것도 문제가 되니 노력이 필요하다. 머리가 좋고 재능이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성취를 이룰 수 있다. 음식은 채식이 좋고, 건강은 위장병과 피부병을 조심해야 한다.
원숭이띠
흐르다가 막히면 뚫는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돌파해 나가기 때문이다. 권모술수가 능해 대인관계가 활발하다. 리더십이 있고 세상을 헤쳐나가는 용기와 배짱이 있다. 그래서 사업을 하면 크게 성공한다. 신장과 방광 계통은 항상 체크가 필요하다.
닭띠
내 생각대로 추진하고 활동영역을 확장시킬 시기다. 성격이 깔끔하고 맑은 탓에, 주변 사람들에게 부담을 줄 때도 있다. 그래서 외롭고 고독할 때가 있다. 단점은 소통이 부족한 것이다. 처의 고부간 갈등은 피할 수 없다. 위·대장의 질병이 주의하라. 음식은 채식 위주로 하는 것이 좋다.
개띠
선천적으로 타고난 강력한 추진력과 인내심은 타인의 추종을 불허한다. 다만, 사람이 가까이 접근하기를 어려워하니 외관을 조금은 부드럽게 가질 필요가 있다. 주변에 사람이 모이고, 타고난 추진력과 인내심을 발휘하니 무엇을 하든지 성공할 확률이 높다. 약한 사람을 돕고 마음을 따뜻하게 가지니 재물은 모이고 사람의 칭송은 높다.
돼지띠
주변 사람들이 도와주니 반드시 재물을 얻게 될 것이다. 특유의 부지런하고 성실한 습성 때문에 큰 재벌은 힘들지만 먹고사는 데는 문제가 없다. 자수성가를 하고 대기만성형이다. 남자는 결혼을 하면 가정생활이 안정되고 하는 일마다 잘 풀린다. 여자는 결혼이 늦어지나 결혼 후에는 안정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