寅巳, 子卯, 卯午, 辰未, 戌丑 刑沖破害의 근본원리 – 순차적 순환과정에 서로의 시간방향이 상이하므로 刑沖破害를 활용해서 틀어진 부분을 조정하다.
말도 탈도 많은 刑沖破害의 원리를 정리해보죠. 자연의 순환원리를 이해하면 刑沖破害의 이치를 비교적 쉽게 깨우칩니다. 위대한 자연의 모습에서 답을 얻어야 합니다.
寅-------巳--------申--------亥
봄 여름 가을 겨울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사계가 순환하는 과정에 각 계절의 공간 특징과 물형이 상이하므로 자연은 스스로 지나온 시공간에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미래를 향해갑니다. 이런 이치를 사주명리에서는 刑沖破害合이라 부릅니다.
寅은 겨울이고 巳火는 봄인데 寅木의 地藏干 甲木과 丙火가 있고 巳火의 地藏干 丙火와 庚金이 있으니 서로의 시간방향이 상이하므로 반드시 刑이라는 수단을 활용해서 시공간을 다듬고 조정해서 일정한 순환궤도를 맞춰야 합니다.
子------卯------午------酉
겨울 봄 여름 가을
예로, 子卯가 조합하면 겨울 공간에 있는 子水가 봄의 공간 卯木을 만났기에 子水에서 하강하여 뿌리를 내리던 움직임에서 갑자기 새싹이 땅밖으로 드러났습니다. 따라서 둘의 시공간이 너무도 상이하기에 刑이라는 방식을 활용해서 적절하게 시공간을 다듬어야 합니다. 예로, 卯木의 지장간 乙木이 땅 밖으로 올라 좌우로 확산하려면 반드시 子水의 지장간 癸水를 활용해야 성장할 수 있기에 刑이라는 방식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끌어옵니다.
卯午 破가 조합하면 여름에 午火가 丁火를 활용해서 열매를 단단하게 수렴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 단단하게 만들 대상이 필요한데 바로 巳月에 乙木과 庚金이 합한 것을 단단하게 수렴하는 작용을 卯午 破라 부르는 겁니다.
辰------未------戌------丑
봄 여름 가을 겨울
辰월에 水氣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乙木의 성장을 조절하고 未월에 이르면 성장을 완료합니다. 辰土의 지장간 乙木과 未土의 지장간 乙木은 동일해도 辰月과 未月의 시공간이 상이하므로 반드시 물형을 조절해야합니다. 여름에 辰月처럼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는 것을 자연은 용납을 못하는 겁니다. 이런 이유로 辰月의 乙木을 未月의 정화를 활용해서 좌우로 펼치지 못하도록 묶어버리는 겁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申月부터 열매를 완성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또 未戌이 조합하면 未土의 지장간 丁火가 乙木을 수렴하다가 戌月에는 戌土의 地藏干 辛金에 열기를 제공한 후 亥月에 丁壬 합하여 辛金을 甲木으로 바꿀 준비를 합니다.
戌丑이 조합하면 戌土의 지장간 辛金이 열기를 품고 있다가 丑월에는 甲木으로 물형을 바꾼 후 하강하면서 뿌리를 내립니다. 이때 丁火가 계속 열기를 가하면 엉뚱하게도 甲木이 수렴되므로 성장운동을 하지 못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丑土의 지장간 癸水는 戌土의 지장간 丁火를 刑으로 제거해버립니다.
자연에서 알려주는 근본원리는 간단합니다만 사주팔자의 작용은 너무도 광범위해서 통변에 애를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