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12神煞의 시간흐름
1)지살, 년살, 월살.
탄생해서 성장하는 과정으로 활용하는 시공간이 좁고 부모, 형제, 친척들과 지내면서 육체, 정신적으로 성장해서 넓은 시공간으로 나가려고 준비합니다. 지살은 매우 수동적이지만 년살은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자 밖으로 튀어나가서 좌충우돌 과정을 거칩니다. 예로 착했던 아들이 갑자기 가출하는 일탈행위가 바로 년살과 유사합니다.
| 亥卯未 三合 : 亥水 지살은 응축, 子水 년살은 발산. 寅午戌 三合 : 寅木 지살은 내부, 卯木 년살은 외부. 巳酉丑 三合 : 巳火 지살은 분산, 午火 년살은 수렴 申子辰 三合 : 申金 지살은 외부 酉金 년살은 내부. |
이처럼 지살과 년살은 바로 옆에 붙어있지만 그 움직임이 상반되기에 정반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월살에 이르면 가족과의 성장과정을 끝내고 亡身에서 사회에 진출하고자 준비하는데 三合의 종류에 따라 상이합니다.
●寅午戌 三合은 辰土 월살 地藏干 癸水를 준비해서 巳火로 나갑니다. 水氣(癸)가 火氣(巳)의 시공간으로 넘어갑니다.
●申子辰 三合은 戌土 월살 地藏干 丁火를 준비해서 亥水로 나갑니다. 火氣(丁)가 水氣(亥)의 세상으로 넘어갑니다.
●巳酉丑 三合은 未土 월살 地藏干 乙木을 준비해서 申金으로 나갑니다. 木氣(乙)가 金氣(申)의 세상으로 넘어갑니다.
●亥卯未 三合은 丑土 월살 地藏干 辛金을 준비해서 寅木으로 나갑니다. 金氣(辛)가 木氣(寅)의 세상으로 넘어갑니다.
이처럼 월살에서 망신으로 넘어가는 과정은 마치 적진으로 뛰어들거나 불구덩이에 몸을 던지는 것처럼 위험하기에 辰巳를 地網지망, 戌亥를 天羅천라로 표현했습니다. 丑寅과 未申도 저승과 이승처럼 상이한 시공간이기에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자연은 왜 이런 행위를 해야만 할까요? 균형을 유지하면서 면면히 순환하기 위해서입니다. 火의 세상에 水氣를 보충하고, 水의 세상에 火氣를 보충하고 木의 세상에 金氣를 보충하고, 金의 세상에 木氣를 보충해서 균형을 유지하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