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치적치적 내리던 비가 그칩니다.
감나무 밑 노란 나리꽃, 품이 넓어진 목단에 기대어 핍니다.
푸른 감 알갱이 바닥에 계속 떨어져도, 위를 올려보면 알이 굵어지고 있습니다.
능소화가 피자마자 밤새 큰비를 만나, 마당 절반이 툭 하고 떨어진 낙화로 주홍빛~
“나는 지금 그리스도로 있나?”
지난 주일 말씀 나누며 남긴 질문을 되새기다가,
다음 문장을 만납니다.
“’당신이 누구이며 하나님이 누구신지‘ 정의하는데 억지로 매달리지 말기!” (98쪽)
지난 월요일 밤, 섬기는 지도력 훈련 2기 월례 모임에서 공부한 <사랑의 각성> 3장~
당신의 갈망을 최대한 느껴라!
당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있는 그대로의 하나님과 함께 머물라!
어려운 책입니다.
한 장을 읽으면 간신히 이해했다가 곧 흩어지고, 그리 3장까지 왔습니다.
100쪽! 다시 정리하자, 도전하지만 만만치 않습니다.
가슴 뛰는 문구와 질문을 모아 봅니다.
“갈망은 사랑을 향하고, 사랑은 선물이니 은혜다!”
그 맞은 편엔 효율성, 기능, 능력, 계발~
사랑과 효율성, 우리는 어느 쪽에 더 우선순위를 둡니까?
사랑은 능력보다 용량(공간), 얼마나 품을 수 있는지?
“효율성은 사랑이 자신의 ’왜‘를 표현하는 ’어떻게‘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삶의 목적(왜)에 집중할 때, 방법(어떻게)은 자연스럽게 흐르기 시작한다!”
“정신의학 분야에서 내가 가장 싫어하는 개념은 ’적응‘~
어떤 신이 우리에게 세상의 방식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가?
우리 자신을 사회에 적응시키는 것이 그렇게 가치 있을 만큼,
우리가 속한 사회는 완벽하고, 정의롭고, 사랑이 많은 곳인가?” (77쪽)
당신이 알고 있는 가장 사랑이 많은 사람을 잠시 떠올려 보라!
그는 얼마나 효율적인가?
지금 당신은 무엇에 대한 사랑을 경험하고 있는가?
지금 여기 선물 같은 시공간!
사랑은 뛰놀기를 원한다.
중독은 사랑의 자유에 저항한다!
사랑의 자유 한쪽 끝에는 집착이, 다른 극단에는 사랑 안에 머무름(관상)이 있다.
모두 사랑이다! 자유뿐 아니라 중독까지~
중독이라는 인력과 별을 향해 날아오르려는 자유
우리 인간은 천국을 완전한 끝이라 생각하지만, 하나님도 그러실까?
우주는 끝없이 변한다!
하나님과 추는 춤, 창조의 위대한 춤은 영원하다!
나머지는 다음 편지에,
샬롬~
2026.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