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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소잡는 칼로 닭을 잡아서야

작성자산여울|작성시간20.11.23|조회수508 목록 댓글 6

 

 






以貌取人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은다








       

         할난언용우도


공자의 많은 제자 가운데
자유와 담대멸명이란 사람이 있었다.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의
기록으로 알아 본다

言偃,吳人 。

언(言)은 성(姓)이며 이름은 언(匽)으로
오(吳)나라 사람이다.

字子游 少孔子四十五歲。

자(字)는 자유(子游)이며
공자보다 45세 연하다.

游既已受業,為武城宰。

자유는
공자의 가르침을 받은 후에

노나라
무성(武城)의 읍재가 되었다.

孔子過,聞弦歌之聲。

어느 날
공자가 무성을 지나다가

거리의 이곳저곳에서
음악소리가 들리었다.

孔子莞爾而笑曰:

공자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割雞焉 用牛刀?」
  할계언 용우도?

「닭을 잡는 데
소 잡는 칼을 써서야?」

子游曰:

자유가
대답하였다.

「昔者偃聞諸夫子曰,

「전에 저에게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君子學道則愛人
 小人學道則易使。』 」

『군자가 도를 배우면
  남을 사랑하게 되고

  소인이 도를 배우면
  부리기가 쉽다.』 」

이 글은
논어 양화편에도 있다.

집주에서는
아래와 같이 풀이한다.



君子小人,以位言之。

군자와 소인은
지위를 말한 것이다.

子游所稱,蓋夫子之常言。

자유가 한 말은
공자가 항상 했던 말이다.

言君子小人,皆不可以不學。

군자와 소인이란 말은
모두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故武城雖小,亦必教以禮樂。

그러므로
무성이 비록 작지만

역시 반드시
예와 악으로 교화하지 않으면 안된다.

자유가 무성 백성들에게
예와 악으로 교화시키고 있다.


孔子曰:

공자가
말씀하였다.

「二三子,偃之言是也。

「제자들아,
언언(言偃)이 한 말이 옳다.

前言戲之耳。」

내가 방금 한 말은
농담이었을 뿐이다.」

孔子以為子游習於文學。

자유(子游)가 문학에 뛰어나다는 것을
공자가 인정하였다.

이와 같이 화기 애애한 환담이 끝나고
공자가 정색을 하고 물었다.

논어 옹야편이다.




풀이는
아래서 본다
.










 君子大路行也

 군자는
대로행이라


 군자는 큰길로 다니지

 샛길은 다니지 않은다.


子游為武城宰。

자유(子游)가
무성(武城)의 읍재(邑宰)가 되었다.

子曰:

공자께서
물으셨다.

「女得人焉爾乎?」

「너는
어떤 인재를 등용했느냐?」

女(여) : 2인칭 대명사
焉爾乎(언이호) : 의문 종결사.

曰:

자유(子游)가
대답하였다.

「有澹臺滅明者,行不由徑。

담대멸명(澹臺滅明)이라는
자를 인명했습니다.

그는 길을 갈 때도
지름길로 다니지 않고

俓(경) : 지름길.

非公事,未嘗至於偃之室也。」

공무(公務)가
아니면

일찍이
제 방에 온 적이 없습니다.」

공자가
훌륭한 인재를 발굴했느냐 물으니

담대멸명을
찾았다고 했다.

담대멸명은
사적으로

길을 가도
지름길은 가지 않은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담대멸명은
어떤 사람이었을가?

중니제자열전으로
알아 본다.










澹臺滅明,武城人。

담대멸명(澹臺滅明)은
무성(武城) 사람이다.

字子羽 , 少孔子三十九歲。

자(字)가 자우(子羽)로
공자보다 39세 아래이다.

狀貌甚惡。

그는
용모가 매우 못생겼었다.

欲事孔子,孔子以為材薄。

공자에게
가르침을 받으러 왔을 때

재능이 모자라는 사람이라고
여기었다.

既已受業,退而修行,

학업을 마친 뒤

물러나와
행동을 조심했다.

行不由徑,非公事不見卿大夫

길을 갈 때에도
지름길로 가지 않고

공적인 일이 아니면
경대부를 만나지 않았다.

南游至江,從弟子三百人,

그가 남쪽으로 떠돌다
장강 근처에 이르렀을 때에는

그를 따르는 제자가
300여명이나 되었다.

設取予去就,名施乎諸侯。

제자들에게 주고받는 것과
거취를 분명히 했기 때문에

그의 명성은
제후들에게도 알려젔다.

孔子聞之,曰:

공자가 그 소식을 들고서
말씀하시었다.

「吾

以言取人 失之宰予
以貌取人 失之子羽。」

「내가

말로써
사람을 평가했다가

재여(宰予)에게
실수를 했고

용모로서
사람을 평가했다가

자우(子羽)에게
실수를 했다.」

재여는 언어(言語) 능력이 뛰어났으나
공자 눈밖에 난 제자였다.

재여(宰予) 글을보려면
아래 보기 클릭하시길

재여(宰予) 고사 보기








https://youtu.be/escxhSEls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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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산여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1.12 割雞焉 用牛刀
    할난언 용우도

    닭 잡는 칼을 가지고
    소를 잡으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없다.

    사람이란
    자기 분수에 맞도록
    행동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낭패를 본다


    오늘날에도
    이 말을 잘 이용합니다.

    능력에
    밪도록 살라는
    공자의 가르침인 것 같습니다.

    운장님
    차가운 날ㅆ이ㅔ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덕암 | 작성시간 21.01.12 요즘은 대학쿄수들도 자기 자녀들에 대해서는 샛길로 다니는 일이 많으니 군자는 대로행이라는 말은 강단에서만 부르짖나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산여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1.12 군자대로행

    우리가
    이 말을 자주 썼던 것 같은 데


    요즘은
    역사 속에 묻힌 것 같습니다.

    바르게
    살아라 란
    금언인데

    세상이
    공명정대해저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군자대로행은

    봇집싸들고
    제집에서 두문불출해야겠지요?

    하지만...


    덕암님
    고맙습니다.

  • 작성자팔영산인 | 작성시간 21.01.12 감사하고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산여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1.13
    날씨가
    차갑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뜻있는
    시간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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