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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여심위서(如心爲恕)

작성시간15.03.15|조회수359 목록 댓글 1

 

 


中心爲忠
如心爲恕


사람이 일평생 살아가면서 행하여야 할 것은 무엇일가?
각자 다른 생각이 있겠지만 공자는 恕(용서)라고 했습니다.
논어 위령공편 24 장에 보입니다.

공자의 자공이란 제자가
「한 마디로 평생동안 행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하고 묻자 대뜸 「용서」라고 말하면서
「내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 - 己所不欲 勿施於人-」 (이 구절은 顔淵篇 2章에도 있음) 고 덧붙입니다.


子貢 問曰
자공 문왈
有一言而可以終身行之者乎
유일언이가이종신행지자호
子曰
자왈
其恕乎 己所不欲 勿施於人
기서호 기소불욕 물시어인


자공이 물었다.

한 마디로 평생을 지켜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이겠습니까?
공자가 말했다.

그것은 恕(서)이니라. 내가 원지 않은 것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
△ 論語 衛靈公篇 24 章




서의 한자 사전 풀이

[恕 : 용서할 서]
1. 용서하다.
   竊自恕 <史記&
   절자서
   恕宥
   서유
2. 어질다. 남의 처지를 잘 헤아려 줌.
   忠恕而已矣 <論語> 而已矣: 한정종결사 '뿐이다'
   충서이이의
   恕思
   서사
남[如:汝]을 나와 같이 보는 마음가짐[心]이란 뜻

恕는 [용서하다]의 뜻이지만 한 걸음 더 나가 보면 2항에 있는 [어질다. 남의 처지를 잘 헤아려 줌]의 의미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2항 예시로 들고 있는 忠恕而已矣 <論語>가 그렇습니다.
論語 里仁篇 15 章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子曰, “參乎! 吾道一以貫之.”
曾子曰, “唯.”
子出, 門人問曰, “何謂也?”
曾子曰, “夫子之道, 忠恕而已矣.”


자왈 " 삼호! 오도일이관지"
증자왈 "유"
자출 문인문왈 "하위야?"
증자왈 "부자지도 충서이이의"

공자가 말했다“삼아! 나의 도는 하나로 모든 것을 꿰뚫고 있다.”
증자가 대답하였다.“그렇습니다.”
공자가 나가자, 문인들이 물었다.“무슨 말씀이십니까?”
증자가 말하였다.“선생님의 도는 忠과 恕일 뿐이다.”
△ 論語 里仁篇 15 章

윗 글은 공자가 제자들에게 강의하던 중에 증자(參은 曾子 이름. 자는 子與)를 호명하여 [吾道一以貫之]를 이야기한 대목입니다.
나의 도(내가 추구하는 길)는 하나로 관통하는 것이다,-吾道一以貫之-
뭇제자들이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잘 몰라 어리둥절하고 있다가 공자가 출타한 뒤 증자에게 묻자 '선생님의 道는 忠과 恕'라 대답을 하고 있습니다.

논어를 집주한 주자(朱喜)는 충서의 개념을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어 옮겨 봅니다.



본심에 밎는 것이 忠


(전반부 생략)或曰 中心爲忠 如心爲恕 於義亦通
程子曰 以已及物 仁也 推己及物 恕也 違道不遠是也 忠恕一以貫之 忠者天 道 恕者人道 忠者無妄 恕者所以行乎忠也 忠者體 恕者用 大本達道也 此與 違道不遠異者 動以天爾 又曰 維天之命 於穆不已 忠也 乾道變化 各正性命 恕也(이하생략) -論語集註-
※ 程子는 北宋시 程䯫(형),程頤(동생) 형제. 朱子에게 영향을 줌


혹자는 말하길, ‘속마음이 충이고 같은(忠과 같은) 마음이 서이다.’했는데 의미는 통한다.
정자(程䯫,明道선생)가 말했다. 자기 마음으로 사물을 대하여 미침이 ‘인’이고, 자기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확충함이 ‘서’이다. 도에서 멀지 않은 것이 바로 이것이다. 충서는 하나로 관통되어 있다. 충은 천도이고 서는 인도이며, 충은 거짓됨이 없고 서는 충을 행하는 원리이다. 충은 체이고 서는 용이니, 각각 대본과 달도이다. 이것이 위도불원의 충서와 다른 점은 자연스 런 작용이기 때문이다. 또 말했다.(程頤,伊川선생) ‘하늘의 명은 밝디 밝아 그침 이 없다.’는 충이고, ‘건도가 변화하여 저마다의 성명을 바르게 한다.’ 함은 서이다.
△ 論語集註 里仁篇 15 章



마음같이 하는 것이 恕


사람의 본심에서 우러나는 마음을 忠이라 하고    中心爲忠
忠과 같은 마음을 실행으로 옮긴 것이 恕가 된다. 如心爲恕

요약해보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구 분
의    미
忠  
天道, 體, 大本, 無妄
人道, 用, 達道, 行忠


표에서 보는 것처럼 忠은 천하의 근본 사상이고 恕는 忠을 실천하는 덕목이 되겠습니다.
사람의 본 마음이 忠이며 본심인 忠을 실천으로 옮긴 것이 恕라고 北宋의 정호 정이 형제는 표현하고 있습니다.
忠은 天道요 體요 大本이고 恕는 忠을 실천하기 위한 人道로써 用이요 達道입니다.

그래서 공자는 자기의 道를 한 마디로 말하면 恕라 했습니다.하늘에서 내려준 도를 인간으로서 꾸준히 실천하면서 사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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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시간 15.05.08 잘 보고 잘 배우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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