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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순조 때 홍석모(洪錫謨)의 東國歲時記(동국세시기)와 김매순(金邁淳)의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 및 유득공(柳得恭)의 경도잡지(京都雜志; 정조시로 추정)란 풍속기를 기록한 책이 있습니다. 이 책들은 우리 나라 고래의 연중 행사와 풍속을 열두 달로 나누어 해설한 것인데 우리 민족의 생활상을 아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이 책들의 내용 몇 가지를 알아봅니다.
元日(설날)
京都俗에 歲謁家廟하여 行祭曰茶禮요 男女年少卑幼者가 皆着新衣曰歲粧이요 訪族戚長老曰歲拜요 饋以時食曰歲饌이요 酒曰歲酒니라. -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 - 원문과 풀이
京都俗에 歲謁家廟하여 行祭曰茶禮요 ☞謁: 뵐 알 茶禮 : 차례-향찰표기
서울 풍속은 새 해에 집안의 사당을 배알하고 제사 지내는 것을 차례라 하고
男女年少卑幼者가 皆着新衣曰歲粧이요
남녀의 어린이들이 모두 새 옷을 입는 것을 세장(설빔)이라 하며
訪族戚長老曰歲拜요
친척과 어른들을 찾아뵙는 것을 세배라 말하고
饋以時食曰歲饌이요 ☞饋: 먹일 궤. 饌: 음식 찬, 반찬 찬
대접하는 그 때의 음식을 세찬이라 하며
酒曰歲酒니라.
술을 세주라 한다.
◈ 어구 풀이 ◈
京都俗(경도속) : 서울의 풍속.
歲謁家廟(세알가묘) : 새 해에 가묘에 배알하다. ※ 家廟 : 집안의 사당
行祭(행제) : 제사를 지내다. ※ 行 : 행하다
茶禮요(차례) : 명절이나 조상의 생일 또는 음력으로 매달 초하루와 보름날 등의 낮에 간단히 지내는 제사.
年少卑幼者(연소비유자) : 나이가 젊고 손아래인 사람.
皆着新衣(개착신의) : 모두 새 옷을 입다. ※ 着 : 입다
歲粧(세장) : 설빔. 새 해를 맞아 새 옷으로 예쁘게 단당함.
族戚(족척) : 친족(親族)과 인척(姻戚).
長老(장로) : 어른.
饋以時食(궤이시식) : 계절음식으로써 대접함. ※ 饋 : 진지올릴 궤.
歲饌(세찬) : 새해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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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立春)
입춘에 문이나 기둥 따위에 써붙이는 글씨를 춘축(春祝)이라고 합니다.
春祝과 같은 말로 춘첩(春貼) 춘방(春榜) 춘서(春書) 춘련(春聯) 또는 立을 첨가하여 立春貼 立春榜 立春書 등으로 호칭되고 있습니다
立春에 卿士庶民家가 皆貼春聯하고 頌禱하여 名曰春祝이라
입춘에 고관,선비, 서민의 집에서 모두 춘련을 붙여 송도(송축)하니 이름하여 춘축이라 한다
-東國歲時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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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端午) 수릿날
단오에 수레바퀴 모양의 쑥떡을 만들어 먹는다. 그러므로 이를 일러 수릿날이라고 한다.
端午에 作艾糕하니 象車輪形하니 食之하니라. 故로 謂之戌衣日니라. (艾: 쑥 애, 糕: 떡 고) 戌衣日 :수릿날-향찰표기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 臺山 金邁淳 )- 열양(洌陽)은 한양(漢陽)의 다른 말로 서울을 뜻함

단오는 세간에서 수릿날이라고 하니, 수리라는 것은 우리말로 수레라는 뜻이다. 이날은 쑥잎을 따서 곱게 빻아 멥쌀가루에 넣어 푸른 빛을 내며, 두드려 떡을 만드는데, 수레바퀴 모양으로 만들어 먹었기 때문에 ‘수릿날’이라고 한다 端午 俗名戌衣日 戌衣者 東語車也 是日採艾葉 爛搗入粳米粉 發綠色 打而作餻象車輪形食之 故謂之戌衣日.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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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본으로 전해오던 것을 1911년에 조선광문회(朝鮮光文會)에서 발간한 연활자본(鉛活字本)
홍석모(洪錫謨)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김매순(金邁淳)의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
유득공(柳得恭)의 경도잡지(京都雜志)를
합편(合編)
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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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秋夕) 
추석에 술과 과일이 쟁반에 가득하니 그것을 일러 가로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다만 길이 가배일과 같기를 바라노라」 하였다.
中秋에 酒果가 滿盤하니 爲之語曰
「加也勿하고 減也勿하고
但願長似嘉排日이라」하니라.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 
아래 글 읽어 보시고 해석 한번 해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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