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우리들의 이야기

호가호위(狐假虎威)

작성시간18.02.27|조회수436 목록 댓글 2


 


호가호위







전국책(戰國策)에 나오는

호가호위(狐假虎威) 고사


전국책(戰國策) :

BC 6년경에 유향(劉向:BC77-BC6)이 펴낸 책이름.

전국시대(戰國時代) 여러 나라에서

부분적으로 이름을 달리 전해오던 고사를

전한(前漢)시대 유향이 정리한 저서.


전국시대에 대륙을 누비며 세 치 혀로 유세했던

책사들의 변설과 권모술수가 기록되어 있음.

 ‘책(策)’이란 책략이라는 뜻. 총 23편.


호가호위(狐假虎威) :

여우 호랑이 빌려 거만하게 잘난 체하며

경솔하게 행동한다는 으로,

남의 권세 빌려 위세 비유적으로 이르는









초(楚)나라 선왕(宣王) 때 소해휼(昭奚恤)이라는 재상이 있었는데, 한(韓), 위(魏), 조(趙), 제(齊)나라가 한결같이 소해휼을 두려워하였다.


소해휼 : 초나라 대부

강일 : 위(魏)나라 사람으로 초나라에 벼슬하고 있던 인물




[원문]

史書 > 戰國策 > 楚策 > 楚一 > 荊宣王問群臣


王問群臣曰:


「吾聞北方畏昭奚恤誠何如?」

。江曰:


「虎求百獸食之,得狐。


狐曰:


『子。天帝使我長百獸,子食我,是逆帝命以我為不信,為子先行,隨我後,觀百獸見我?』


虎以為然,行。獸見之皆走。

虎不知獸畏己,以為畏狐也。


今王地方五千里,帶甲百萬,而之昭奚恤;


北方畏奚恤,其實畏王之甲兵。」




[원문과 번역문]


王問群臣曰:    荊(형) :초나라 본래 이荊蠻(형만)

초나라 선왕이 군신들에게 말했다.


「吾聞①北方畏昭奚恤誠何如?」昭奚恤: 超의 재상

내가 듣건데 북방의 여러 나라들이 소해흘을 두려워한다는데 과연 정멀로 그러한가?」


   北方

  北方之는 北方之國의 줄인 말

  위 지도를 보면 초(超)나라가 제일 남쪽에 있고

                      나머지 나라들은 북쪽에 있음


군신들이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曰:  一은 魏(위)人으로  초에서 벼슬하고 있었음

강일이 대답을 했다.


「虎求百獸食之,得狐。

「호랑이는 모든 짐승들을 잡아서 먹었는데,  

하루는 여우를 잡았습니다.


狐曰:

여후가 말했습니다.


『子   子 : 2인칭 대명사

그대는 감히 나를 먹지 못할 것이오.

天帝使我長百獸,子食我,是逆帝命

천제께서 나를 백수의 수장으로 삼았는데,

지금 그대가 나를 잡아 먹으면

이는 천제의 명을 거스르는 것이 됩니다.

以我為不信,為子先行,隨我後,

나를 믿지 못하겠다면

내가 앞장설 테니

내 뒤를 따라와 보시오.

觀百獸見我

온깆 짐승들이 나를 보고

감히 달아나지 않는 자가 있는 가를 ...


虎以為然,行。

호랑이는 '그렇겠구나(然)' 생각하고

여우와 함께 갔습니다.

獸見之皆走。

짐승들이 그를 보고 모두 달아닜습니다.

 

虎不知獸畏己,以為畏狐也。

호랑이는 짐승들이 자기를 두려워해 달아난다는 걸 모르고 여우를 두려워한다고 여겼습니다.


今王地方五千里,帶甲百萬,之昭奚恤

대왕께서는 지금 국토가 사방 5천 리,

군사가 백만인데

이를 소해율에게 맡겼습니다.

其實畏王之甲兵

(그러므로 북방의 나라들이 소해율을 두려워하는 것은)

사실은 대왕의 군대를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짐승들이 호랑이를 두려워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번역문]


선왕이 신하들에게 물었다.

「듣자하니 북쪽의 여러 나라들이 모두 소해휼 재상을 두려워한다고 하는데 어찌 된 일인가?」

신하들 가운데 누구 하나 제대로 대답을 못 하고 있는데 강일(江一)이 대답했다.

「호랑이는 모든 짐승들을 잡아 먹었는데,  

하루는 여우를 잡았습니다. 


 여우가 (죽지 않으려고)말했습니다.


『그대는 감히 나를 먹지 못할 것이다.

천제께서 나를 온갖 짐승의 우두머리로 삼았으니,

지금 나를 잡아 먹으면 천제의 명을 거스르는 것이 됩니다.

나를 믿지 못하겠다면 내가 앞장설 테니 내 뒤를 따라와 보시오. 온깆 짐승들이 나를 보고

감히 달아나지 않는 자가 있는 가를 ...』


호랑이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여우와 함께 갔습니다. 짐승들이 보고 모두 달아나기에 바빴습니다.


호랑이는 '짐승들이 자기를 두려워해 달아난다'는 것을 모르고 여우를 두려워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왕께서는 지금 국토가 사방 5천 리, 군사가 백만인데,

이를 소해율에게 맡겼습니다.

그래서 북방의 나라들이 소해율을 두려워하는 것인데

사실은 대왕의 군대를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짐승들이 호랑이를 두려워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시간 18.05.18 아주 좋은 말씀글에 다녀 갑니다.
    비오는 아침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05.18 찾나주셔
    감사합니다.

    비는 내려도
    마음은 즐겁게 가지시기를 -산여울-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