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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침에 밝으면 세상이 평화롭다

작성자태극전사|작성시간26.06.20|조회수3 목록 댓글 1

조명세평(朝明世平)

아침이 밝으면 세상이 평화롭다.

   朝 : 아침 조
   明 : 밝을 명
世 : 날 생
      平 : 평평할 평

 

아침이 밝으면 세상이 평화롭다는 뜻으로,

아침을 밝고 희망차게 출발하니

찰나 찰나의 시간이 평화롭고, 하루가 보람되다.

 

그렇게 아침을 밝고 희망차게 출발하는 날이 겹치니

인생이 평화롭고 세상이 평화로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는 아침을 밝고

견겅하게 맞이하려고 노력하여야 한다.

 

쇼펜하우어(A. Schopenhauer)는

"늦게 일어남으로써 아침을 줄이지 말라.

 

어느 정도까지는 아침을 생명의 본질로

신성한 것으로 여겨라"고 하였다.

작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H D. Thoreau)는

"탄력 있고 활력이 넘치는 사상이,

태양과 보조를 맞추는 사람에게는,

날은 영원한 아침이다"라고 하였다.

예로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침은 매우 중요한 시간이었다.

 

그러기에 선각자들은 저마다 아침에 일어나

감사의 기도를 올리고 자기를 가다듬고 하루를 설계하며

경건하게 맞이할 것을 주문하였다.

 

그러나 그토록 중요하게 여겼던 아침은

현대 문명 사회에서 졸음에 겨운

시간이 된 사람들이 무수히 많다.

밤늦게까지 일을 하거나

즐길 수 있는 조건이 발달하면서

밤의 활동 시간이 늘어나고 늦잠을 자기 때문에,

 

아침이 사라지거나 아침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다.

 

그것은 순전히 문명의 탓이기도 하고,

문명의 혜택이기도 하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인간이 문명에 밤과 아침을

빼앗긴 것은 문명 탓만이 아니다.

 

문명을 활용하고 즐기는

인간의 시간 관리 탓이기도 하다.

 

어떤 이는 생존을 위해 밤을 활용해야 하지만

상당히 많은 이들은 유희와 취향으로 밤을 활용한다.

 

이제 밤은 낯이나 다름 없이 밝기 때문이다.

그러한 문명은 자연 현상에 대한 인간의 인식과

생체리듬을 확 바꾸어 버리는데 엄청난 역할을 하였다.

전통적으로 밤은 끝과 죽음과 휴식의 상징이었고,

아침은 시작과 생명의 상징이었다.

 

밤은 어둡다. 어둠은 활동을 불가능하게 한다.

따라서 어둠은 활동의 중단이며,

죽음이며 절망의 시간이다.

 

동시에 휴식과 충전의 시간이다.

분명한 것은 어둠은 휴식과 충전을 선물한다.

사실 휴식은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모든 생명체는 휴식 없이는

삶의 에너지를 획득할 수 없으며,

존재할 수도 없다.

 

어둠은 새로운 존재를 향한 에너지의 충전 시간이다.

그리고 죽음이 있기에 모든 생명체는 새로운 생명으로

이어지는 생명순환의 발전을 이룬다.

만약 어둠과 죽음이 없다면

세상은 얼마나 삭막할 것인가?

 

세상은 온통 오래된 고목과 오래된 늙은이와

오래된 나뭇잎과 오래된 풀들로 가득할 것이다.

 

다행스럽게 자연의 이치는

어둠과 밝음의 조화를 통해

죽음과 탄생이란 연속성을 세상에 선물하였다.

 

그러기에 우린 나무에 잎이 나고 열매가 맺고

또 앙상하게 온몸을 드러내는 나목으로

변화하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를 통해 새로운 삶을 향해

성찰하고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한다.

 

그런 어둠의 밤은 생명잉태의 시간이기도 하다.

밤이 있기에 모든 생명체는 사랑을 나누며

종족을 이어가는 지혜를 터득하고

그 시간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다.

반면에 아침은 밝음의 상징이다.

아침 떠오르는 태양은 세상에 밝음을 가져온다.

 

그 밝음은 활동의 상징이다.

대부분의 생명체는 밝음 속에서 활동한다

(물론 어둠 속에서만 활동하는

일부의 생명체가 있기는 하지만)

 

따라서 밝아오는 아침은

하루의 시작임과 동시에

활동의 시작이며 희망의 상징이다.

 

아침에 이슬을 머금고 피어나는 꽃들의

오묘한 모습을 보면 참으로 경이롭다.

 

아침은 그토록 인간에게 무수한

경이로움과 시작의 희망을 불태운다.

 

이 오묘한 자연의 이치에서 인간은

삶의 지혜와 방법을 터득해 왔다.

그런 오묘한 이치가 인간이 만든 문명에 의해

뒤틀리고 변질되고 파괴되어 가고 있다.

 

많은 현대인이 경험하는 밤과 아침의 모습은

예전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많은 사람이 밤을 죽음과

휴식이 아닌 활동의 시간으로 활용하고,

 

아침을 희망과 시작이 아닌

휴식의 시간을 활용하기도 한다.

 

밤에 일하고 아침에 돌아와

휴식을 취하는 사람이 있는가면,

 

밤늦도록 환한 불빛 아래서 즐기고 마시고,

보고, 활동하다가 늦잠을 자는 바람에

아침이 피곤한 사람들도 무수히 많다.

 

현대인들의 그런 밤의 수많은 활동은

생산성을 향상하기도 하지만,

타락과 퇴폐와 범죄를 양산하기도 한다.

 

그리고 인간을 정신병적인 상태로 몰고 가기도 한다.

그것은 현대인들이 겪는 밤의 복합적인 이미지다.

학교에서 학생들도 옛날에는

1, 2교시 수업에 눈이 반짝인다.

 

그러나 요즈음의 학생들은

아침에 피곤하고 졸리고 눈은 게슴츠레하다.

 

20년 전까지만 해도 국어 영어 수학 등

도구 교과목은 1, 2, 3 교시에 집중

배치해 달라는 것은 학생, 교사,

학부모의 공통 주문이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고 한다.

 

아이들은 적어도 3교시는 되어야

활기를 찾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상당수의 학교들은 1교시부터

체육 음악 등의 활동을 하고 3교시 이후부터

도구 과목을 한다는 것이다.

 

이는 밤에 무엇인가 늦도록 하고

늦잠을 자기 때문에 아침을 몽롱한 상태에서

맞이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다.


어른들도 밤에 즐길 거리가 많다.

밤새워 불야성을 이루는 주점이 있고,

심야 영화관도 있다.

 

밤을 새워 생산하는 산업 현장도 있고,

집안에서도 밤새워 텔레비전을

시청할 수 있고 영화를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상당수의 현대인이 불면증을 호소한다.

이제 불면증은 많은 사람이 겪는 일상적인

질병이 된 것 같기도 하다.

불면증이 많은 만큼 정신질환도 많아졌다.

무엇이 현대인에게 밤을 앗아갔을까?

그것은 빛이란 문명의 총화다.

 

빛은 분명한 문명의 총화다.

빛이 있기에 밤에도 낯처럼 활동할 수 있고

빛이 있기에 잠을 자지 않고

연속하여 생산할 수 있다.

 

휴식 없는 생산은 일시적으로는 좋은 일이지만

지속적인 생산을 이룰 수 없다.

 

빛을 활용한 쉼 없는 활동은 에너지의 재충전을

막기에 모든 에너지를 소진하게 만든다.

 

모든 것이 소진된 생명체의 최후는 죽음이다.

이처럼 빛은 분명하게 밤의 속성인

어둠과 죽음과 휴식을 앗아갔다.

 

불면증도 상당 부분 지나치게 빛에

노출된 인간 활동 탓이기도 하다.

 

현대인들의 상당수는 빛이 환한

상태에서 잠을 청하고 잠을 잔다.

 

러기에 죽음에 가까운 숙면할 수 없다.

빛 속의 현대인들 상당수의 잠은 반은 자고

반은 떠 있는 어정쩡한 잠이 되어 버렸다.

 

그러기에 계속 수면 부족으로

졸리는 상태에 처해 있게 된다.

이렇게 문명의 총화인 빛은 현대인들에게

밤의 근본적인 가치를 앗아가 버렸다.

 

문명의 총화인 빛에 의해 밤을 빼앗긴,

아니 스스로 밤을 반납한 인간은,

 

밤에 잠이란 활동의 중단 속에 충분한 휴식과

에너지를 충전하여야 하는데 그것을 못한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일정한 생체리듬을 가지고 있는데

빛은 그것마저 앗아갔다.

 

그리고 그 리듬의 상실과 깨어짐으로

몸과 마음의 리듬이 뒤틀려버렸다.

 

내가 생각하기에 많은 현대인이 겪는 문명명이라는

불면증과 정신질환의 상당 부분도,

 

밤을 앗아간 빛이란 문명의 총화 탓이며,

스스로 밤을 반납한 인간의 잘못이라고 여긴다.

이렇게 상당수의 현대인은 여러 가지 이유로

문명에 의해 밤을 빼앗기고 스스로 반납한 결과

상쾌하고 경건하게 맞이하여야 할 아침까지 잃어버렸다.

 

그러기에 아침을 밝게 맞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아침을 밝고 경건하게,

 

맞이하는 사람이 건강하며 건강한 하루를 보내며

인생을 더욱 건강하고 의미있게 살아간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조명세평(朝明世平)은

매우 의미가 있다.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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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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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하늘바라기 | 작성시간 26.06.20 💖아름다운 모습은 눈에 남고, 멋진 말은 귀에 남지만
    따뜻한 배려는 가슴에 남는다고 합니다.
    오늘도 따뜻한 사랑 나누며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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