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인도에 한 백만장자가 있었다.
그는 자기 아들을 지나칠 정도로 사랑한 나머지 자기 아들의 옷 안섶 여기저기에 아주 값이 비싼 명주(明珠)들을 매달아 주었다.
그러나 그의 아들은 매사가 불만 투승이었다.
사사건건 반항을 일삼더니 마침내 어느 날은 아예 집을 나가 버렸다.
가출을 해 버렸다.
그러자 백만장자인 그는 아들을 찾기 위해 많은 돈을 주고 많은 사람을 사서 여기저기 수소문을 해 보았지만 끝내 아들을 찾을 수가 없었다.
어느 덧 세월이 흘러 몇 년 만에 집을 나갔던 아들이 돌아왔다. 바짝 마른 거지가 되어서 돌아 왔다.
아버지는 몹시 화가 나서 소리쳤다.
"야, 이놈의 자식아! 네 옷섶에 달린 명주들은 어찌하고 거지새끼가 되어서 돌아 와, 돌아오기를 ……. 야, 이 바보 같은 놈아! 그 온 안섶에 매달린 구슬 가운데 하나만 뚝 떼서 팔았어도 거지노릇은 안 했을 것이 아니냐. 응? 정말로 한심하다, 한심해!"
아들은 그때서야 비로소 자기 온 안섶에 매달린 구슬들이 값비싼 명주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지금 우암주변에 이런 사람이 몇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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