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16] 바꿔야 할 것, 바꾸지 말아야 할 것

작성자우암(友岩)|작성시간11.06.02|조회수18 목록 댓글 0

남극에 사는 순박한 백곰이 어느 날 시베리아에 있는 호전적이고 당돌한 흑곰의 방문을 받았다.

시베리아 곰이 남극 백곰에게 말했다.

"남극은 이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지방이 아닙니까? 이런 곳에서는 햇볕을 흡수하여 따뜻하게 해주는 검정 털이어야 하는데 남극 곰님의 털은 하얀 백색이니 이 추운 지방에서 더욱 춥겠습니다."

 

남극 곰은 흰털을 갖고 있다는 것이 부끄럽다는 듯이 말했다.

"태어날 때부터 이런 털을 갖고 태어났으니 어쩌겠습니까?"

 

"남극 곰님도 참 딱하십니다. 검정 물을 들이면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남극 곰은 자기의 아름다운 흰털을 검정색으로 염색을 하고 나니 참 따뜻하고 좋았다.

 

얼마 후에 사냥꾼이 남극 곰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남극 곰은 평소처럼 잽싸게 하얀 눈과 얼음 사이에 숨었다.

그러나 이미 남극 곰의 몸은 흰 눈과 얼사이에 검정색으로 드러나 있었고 결국 사냥꾼에게 잡히는 불행을 당하고 말았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