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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을 발견하다

서면이 뭐예요? @_@?

작성자임선희|작성시간10.02.19|조회수226 목록 댓글 5

죽으란 법은 없는지 반 년 가까이 거미줄만 신나게 치던 회사에 개발의뢰가 한 건 들어와서 금형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도면에는 아무리 봐도 표시가 없는데 제품 겉면에 홈을 파놓아서 확인차 도면 그려서 팩스로 보내고~ 전화로 확답 받고~ 하는 차에 왠지통화로만 확인을 한 것이 좀 찝찝하더라구요. 그래서 혼자말로 "서면으로 확인을 받아야 하는데..."라고 중얼거렸습니다.

 

그랬더니 그저께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출근하는 울 이사님 딸내미가 확 돌아보며 하는 말이...

"서면이 뭐예요?"

"서면을 몰라?"

"네..."

!@#$%^&*()

저는 친절하게 웃으며 한자를 써주었습니다. 書.面. 하기는 요즘 애들은 그래도 한자는 열심히 공부한다고 하니 알겠지...하는 마음에...

"아...이게 서면이구나. 그런데 무슨 뜻이예요?"

"......"

사실 서면이라는 단어가 조금 상황에 안 맞게 무겁기는 했지만서두, 그래두 그렇지...설마, 그 무섭다는 세대차이인가 싶더라구요ㅜㅜ

하긴 요즘 애들이 뭐 편지라도 써봤으면 모르겠는데 죄다 실시간 채팅에 문자에 이메일 유저이니...

그래도 제가 늙스구레한 게 아니라 이사님 따님께서 조금 어리신것이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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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청한 | 작성시간 10.02.19 ㅎㅎㅎ 먹는 면이라 생각하지 않은게 다행이라 해야하나
  • 작성자남박사 | 작성시간 10.02.19 하긴 요즘에 다시한자공부한다고는하지만 중간에 한자를 배우지않은 세대는 한자어조차 모를지도...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군요. 그럼 순수한 우리말로 뭐라 해야하나...
  • 답댓글 작성자플로라 | 작성시간 10.02.19 쉽게 설명하자면?? '후에 옴짝달싹 못 할 증거를 종이에 남기기 '정도??? 남박사님 3월 지리산에 꼭오세요.
  • 작성자플로라 | 작성시간 10.02.19 한자를 배우기만 한다고 한자어를 다 이해하는 건 아니니까요. 실생활에서 사용해보던가 책이나 뭐 비슷한 매체를 통해 그 의미라도 파악해야 하는데 어째 그럴 실습을 할 기회가 있을까 싶네요.. 고등학교에도 단순한 맞춤법 틀리는 애들도 많다는데요..
  • 작성자한서 | 작성시간 10.02.20 부산 서면에서 일하던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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