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화전 원고
나 비
김 홍 주
꽃잎이 떨어져 나비가 되고
꽃술이 변해
바람 사이로 방향을 잡는다
더듬이는 바람을 보는 눈 되고
향기는 영혼이 된다
날개는 하늘 위로 인도하고
한 생의 무게를 내려놓으면
누군가 이별을 노래하는 곳
가장 가벼운 몸짓으로
꽃의 기억을 품고
먼 빛 속으로 날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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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화전 원고
나 비
김 홍 주
꽃잎이 떨어져 나비가 되고
꽃술이 변해
바람 사이로 방향을 잡는다
더듬이는 바람을 보는 눈 되고
향기는 영혼이 된다
날개는 하늘 위로 인도하고
한 생의 무게를 내려놓으면
누군가 이별을 노래하는 곳
가장 가벼운 몸짓으로
꽃의 기억을 품고
먼 빛 속으로 날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