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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천 연가 / 신준철

작성자신준철|작성시간26.06.16|조회수9 목록 댓글 0

[공지천 연가]

           신준철

 

세월의 깊이만큼

두툼하게 내려앉은

추억을 되짚어본다

 

오래 전 사랑을 맹세했던

강이 내려다보이는

벤치에 앉아

마음 속 배 한 척 띄우고

노 저어 강 중턱에 다다르니

 

추억은 강물처럼 흐르고

사랑은 소리 없이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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