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호광장
장승진
까칠한 삼형제가 타고 있어요
신호가 바뀌자 앞 자동차 날아가고
그래서 어쩌라구?
혼잣말이 뒤따랐다
퍼뜩이는 생각보다
시간이 먼저 모퉁이를 돌아가고
익을 새도 없이 사라지는 기억들
돌고 도는 바퀴들 행렬 거슬러
떠나보낸 사람들이 탁구공처럼 튀어온다
회전반경을 이탈하는 낯선 불빛들
목마른 등대가 아직 살아있어요
신호가 바뀌고 말을 삼키고
또 하루가 저문다
그래서 어쩌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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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진
까칠한 삼형제가 타고 있어요
신호가 바뀌자 앞 자동차 날아가고
그래서 어쩌라구?
혼잣말이 뒤따랐다
퍼뜩이는 생각보다
시간이 먼저 모퉁이를 돌아가고
익을 새도 없이 사라지는 기억들
돌고 도는 바퀴들 행렬 거슬러
떠나보낸 사람들이 탁구공처럼 튀어온다
회전반경을 이탈하는 낯선 불빛들
목마른 등대가 아직 살아있어요
신호가 바뀌고 말을 삼키고
또 하루가 저문다
그래서 어쩌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