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질의 및 응답

「초기불교의 관점에서 정리해 본 대승불교의 성격」

작성자정정|작성시간26.01.30|조회수56 목록 댓글 1


[대승불교의 핵심 요소 정리]

Q. 지금까지 대승불교와 초기불교를 비교해 주셨는데, 대승불교를 종합적으로 정리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A. 이제 대승불교에 관해서 좀 정리해서 말씀 좀 드린다면, 대승불교라고 해서 대승불교가 이런 것이다 딱 정해져 있어서 이렇게 한마디로 아귀에 질 수 있을 정도로 정의하기는 어려워요.
또 실제로 대승을 표방하면서 가르침을 펴는 스님들, 이제 옛날 스님들 중에는 대승불교의 가르침을 제대로 아시지 못하고 가르치시는 분들도 있고요.제가 보기에 대승불교가 좀 순수하지 못한 관점에서 시작되었다고는 이야기를 해도, 대승불교의 경전이 갖는 의미랄까 이런 것을 초기 불교의 가르침하고 좀 대비해서 이렇게 생각을 해 본다면, 크게 한 세 가지 요소로 나누어서 좀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이제 이론적 요소라고 할까. 초기 불교의 가르침하고 이론적인 측면에서는 대승불교도 저는 거의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다르지 않은 건 아는데, 대승불교에서는 “초기 불교의 가르침은 당신네들이 다 알고 왔어” 이런 생각 때문에 초기 불교의 가르침을 구체적으로 초기 불교에서 가르치듯이 그렇게 자세하게 설명하지는 않아요.
설명하지 않으면서 그걸 밑바탕에 깔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깔고 진전시키는 이론을 보면 기본적인 원리는 동일하다.
그러니까 이론적인 관점에서는 대승불교와 초기 불교가 크게 다를 바가 없고, 어떤 점에서는 초기 불교에서 말씀하시지 않았던 것을 조금 발전시켜서 이야기하고 있는, 또는 어떤 관점에서는 좀 이해하기 쉽게 축약해서 설명하고 있는 이런 부분도 있다. 이런 생각이 되고, 그런 관점에서는 대승불교나 초기 불교나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제 좀 다른 것은,두 번째로 이념적 요소라고 생각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념적 요소라고 하는 것은 뭐냐 하면 어제도 잠깐 나왔지만 이타 위주의 사유 구조, 행동 구조를 굉장히 강조한다는 거죠. 근데 이게 이제 초기 불교에 대해서 좀 어떤 헤게모니를 장악하는 방편이 된다는 생각이랄까, 그런 생각에 의해서 이타를 강조했는데, 대승불교의 흐름도 처음에 보면 자리를 추구하면서 이타를 동시에 추구하는, 즉 자리를 추구한다는 것은 자기 해탈을 추구하는 것으로 초기 불교의 가르침하고 완전히 동일한 거거든요.

거기에 덧붙여 이타의 사상, 그게 이제 대승이 원래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니까, 많은 사람을 깨달음의 수레에 실어서 날라야 된다.이런 관점에서 이타를 강조하는 이런 내용이 굉장히 많은데, 그런 이타의 사고는 그것도 생각해 보면 초기 불교의 가르침하고 배치되느냐 이렇게 본다면 배치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부처님도 이타를 해야 된다는 것을 잊고 계시거나 그게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없어요. 초기 경전에도 보면 깨달음을 펴기 위해서 길을 떠나라 하면서 둘이서 같이 가지 말고 혼자서 가서 가르침을 펴라고 하신, 그만큼 많은 사람한테 가르침을 펴라고 하는 그런 사고를 가지고 계셨어요.
그래서 이타의 사상을 강조하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과도 배치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까 대승에서는 나중에는 이제 그게 좀 지나치면은, 자리를 추구하지 않더라도 이타가 우선이다. 이타 우선으로 가버리면 그거는 좀 이제 약간 벗어나는 의미가 있는데, 이타를 강조하는 그 부분은 초기 불교의 가르침과 배치되는 것도 아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세 번째로 이제 가장 초기 불교하고 맞지 않는 부분으로 종교적 요소가 있습니다. 이제 대승불교에 가면 부처님을 신격화하면서 자리를 어떤 식으로 달성하는가 하면 부처님에 의지해서 구원을 받는다든지, 안 그러면 부처님을 대신한 초인적 보살들을 다수 등장시켜 가지고 그 보살들에 의지해서 구제를 받는다든지, 이런 식의 사고는 그건 초기 불교에 전혀 등장하지 않는, 이제 그게 나중에 발전하면 자리는 도외시하고 오히려 부처님이나 보살이나 다른 어떤 존재에 의지해서 구제를 받으려고 하는 이런 가르침으로 발전하는데, 그거는 완전히 이제 부처님의 원래 가르침하고는 어긋나는 이야기라는 이야기가 되겠죠.

그래서 이제 대승불교 경전 혹시 보시게 되면 대승불교 경전에 이런 여러 가지 요소가 혼재되어 있는데, 그걸 좀 구분해서 보시면서 무조건 대승불교라고 해서 배척할 것은 아니고, 대승불교를 빙자해서 잘못된 가르침을 펴고 잘못되게 설명하는 것이 문제이지, 대승불교가 기본적으로 완전히 초기 불교와 배치되는 것이고 부처님이 가르친 뜻과 다르다, 이렇게 볼 것은 아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전체적인 구도를 그렇게 가지고 계시면서 알고 계시면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근데 사실 이제 제가 대승불교 경전을 같이 공부했고 이러니까 그걸 중심으로 해서 저한테 여쭤보시는데, 그렇게 대략만 알고 계시면 되지 대승불교를 공부를 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지는 않아요.
근데 대승불교를 전혀 모르면서 대승불교는 무조건 배척해야 될 대상이다, 이렇게 알고 있는 것은 잘못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승불교까지 같이 공부를 해야만 불교 공부를 제대로 하는 것이다, 이렇게는 이야기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그렇게 알고 계시면서 부처님 원래 가르침이 가르치는 내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이 되고요. 다만 대승을 그렇게 배척하고 갈 것은 아니다, 이렇게만 알고 계시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무아 | 작성시간 26.01.30 깊이 있는 말씀
    새깁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