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단계별 과정, 염오·이욕·해탈·해탈 지견과 관련해서 질문드립니다.
일상에서 염오가 잘 일어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특히 물질이 풍요롭고 세상이 편리하게 변하는 요즘, 한강 작가가 말했듯 “세상은 이렇게 괴로운데, 또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가” 하면서, 그 감각적 즐거움을 내 삶과 사람들 속에서 쉽게 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즐거움을 놓아버리면 염오가 되고, 이욕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길이지만, 왜 우리는 그 끄나풀을 계속 붙잡게 되는 걸까요. 머리로는 혐오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천적 삶에서는 미워하는 마음이 불쑥 일어나고, 그다음 생각들이 이어지곤 합니다.
A. 그게 그만큼 꿀맛인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참 어렵고 기나긴 길이라고 봐야 되겠죠.
그렇지만 그게 아무리 긴 길이고 어려운 길이더라도 ‘우리는 적어도 바른 길에 들어서 있다, 수다원처럼 바른 길에 들어선 게 아니라, 이제 이 길을 알고 이렇게 들어서면 때로는 옆길로 잠깐 새기도 하고, 잠깐 거슬러 갈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바른 길을 언제, 어느 세상에 그 해탈의 비슷한 길을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기본적으로는 바른 길을 가고 있다.’ 이렇게 알고 가능한 만큼 노력을 해야 되겠죠.
그건 마음 독하게 먹는다고 해서 금방 해결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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