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예 돌마(Midye Dolması)는 홍합 속에 밥을 담아 홍합 껍질을 숟가락 삼아 먹는 터키 길거리 음식의 대표 선수다. 레몬즙을 흠뻑 뿌려 먹어야 제맛이고, 또 차게 먹어야 제맛이다. 하지만 길거리에서 파는 것보다는 번듯한 식당에서 파는 것을 먹는 것이 안전하다. 상하기 쉽고 안에 뭘 넣었는지 잘 안보이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탁심에서는 갈라타 사라이 고등학교 맞은 편 치첵 파사지(Çiçek pasaji) 골목 피시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2, 3, 4개가 1인분이고 2.5리라부터 다양한 가격.
미디예 타바(Midye Tavası)는 홍합 알맹이만 튀김옷 입혀 꼬치에 꽂아 튀긴 것으로 요구르트 소스와 곁들여 먹는다. 따끈할 때 먹어야 더 맛있고, 경우에 따라 빵 속에 넣어 '미디예 타바 에크멕(Midye Tava Ekmek)'으로 파는 경우도 있다.
사마티아 홈에 오는 길의 Koca Mustafa Paşa 기차 역 앞, 사마티아 광장에 있는 레스토랑에서도 많이 판다. 사마티아 홈 식구들의 단골 집은 '큐축 에비(Küçük Evi, 쬐그만 집)'이다. 아저씨와 아들이 성실히 일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곳이다.
레몬즙을 듬뿍 뿌려 먹어 새콤한 홍합 밥, 미디예 돌마스.
요구르트 소스에 찍어 먹는 홍합 튀김, 미디예 타바.
곁들여 나오는 요 조그만 고추 피클은 야금야금 나눠서 먹지 않으면
청양고추 저리 가라할 정도로 입에서 불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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