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의 마음은 가장 자연스러운 데로
맞춰가는 게 그 마음이야.
자기의 마음을 내놔야 돼. 열어놔야 돼.
예를 들면 누가 여기 법당을 들어온다 하면
누가 들어오든 인사를 해야 돼. 그 사람이
누구든 상관없이 똑같이 해. 그것이 기본이야.
누가 인사를 하면 인사를 하고,
안 하면 안 하는 건 인사가 아니야.
인사는 고개를 숙이고 같이 하는 거야.
계산하면 안 돼.
보살의 마음은 그 마음이야.
자연에 순응하는 마음은 보살의 마음이야.
거지가 왔다 하면 내가 주고 싶으면 밥상을
차려줘라. 안방에다 차려주라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데에 차려줘라.
죽음은 뭐냐 ?
내가 사는 것도 잘 모르는 판에
죽음을 어떻게 알아. 결국 답은 나와 있어.
왜 사냐고 묻는다면 그 놈이 미친놈이야.
자연은 태어난 이상 가장 이쁘게 살다 오라
했어. 남한테 '왜 사는지 압니까 ?' 물어보는
놈이 조금은 미친놈이야.
지금 사는 것도 모르는데 죽는 걸 어떻게
알겠나. 지금 사는 것도 모르는데... .
사랑하는 사람 만나면 시집가서 그 사람이
어딜 가도 따라가는 게 행복한 거야.
대학원 나오고 박사를 한 재원이라는데
밥도 못하는데 뭐가 재원이야.
어진 며느리를 얻으면 내가(아버지, 시어머니)
어떻게 하든 상관없이 잘해. 내 아들이 어질면
어떤 며느리를 얻더라도 잘해.
둘 다 아닐 때는 내가 어떻게 잘해 줘도 안 돼.
평범하게 사는 게 무지무지 어렵다.
모든 것이 내가 만들어 놓은 길을
늦게나마 가는 것뿐이야.
'왜 삽니까?' 라고 공부 많이 했다는 종교인이
묻는다면 '니 사는 것도 올바로 살지 못하면서
그런 걸 물어서 뭐 하나.' 라는 게 내 답이야.
또 많이 받는 질문은,
'어떻게 깨우쳐서 봅니까?' 그것도 우매한 질문
이야. 그것은 공부 안 한 거야. 깨우친 사람은
여기 머리 위에 빛이 딱 서 있어.
내가 본 사람 중에 바늘 구멍만한 빛이 있고
사람은 몇 있었다. 기본적인 공부를 하지 않고
큰 공부를 했다 한들 소용이 없어.
우리 법우를 보면 개중에 빛이 딱 서 있는
사람이 있어. 그런 사람은 매사가 이뻐.
사람이 한 가지를 터득하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한다. 그러면 우주가 잠재의식을 틔어주
는 거야. 우주가 곧 하나님 부처님이야."
2010년 1월 6일 - 부산 법당에서
부처님께서 새로 옮긴 부산법당을 방문하셨
니다. 법당은 3층 건물의 이층에 위치하였습
니다.
부처님께 부산 법당의 지도자 연명선사님이
다음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처님, 이 법당에 올라오는 계단이
가파르고 좁아서 법우님들이 올라오는 것이
무척 힘이 듭니다.'
부처님, 빙그레 웃으시며 말씀하십니다.
"부처님을 만날려면 이 정도는 올라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