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누구 나와 보세요.
누구는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대 보게 해보세요. 진정 사랑하면
엉덩이를 들게 하세요.
(이름을 크게 말하고 엉덩이가
들렸습니다)
사랑하는 게 맞네.
파장은 스톱하세요.
사실은 이거 진실로 사랑하는
남녀가 있다면 딱 붙은 상태에서
엉덩이가 들리면 결혼하면 되나,
아니면 잠시 지나가는 인연일
뿐이야.
결혼 안 하는 게 좋아.
병석선사는 무궁무진하지 뭐.
각자 진실만 얘기하면 딱 붙는
순간 다 나오게 되어 있어.
무지 재미난 일이지 뭐. 사실은.
로명씨 한 번 체험해보자.
전체 우주를 통하면 전혀 다른
데 있다고 해도 통하는 거야.
병석선사는 로명씨를 살짝 당기세요.
(로명님은 앉은 자세로 있고 병석
선사님과의 거리는 2-3m쯤 됩니다)
여기 와서 딱 붙게 되어 있어.
굴러가든 기어가든 가게 되어 있어.
(로명님은 엎드리고 그 다음
기어갑니다)
이게 인연인 거야.
부산에 있어도 이런이런 일이 생겨.
뒤로 가려고도 해보세요.
(로명님은 뒤로 동작을 해 보나
몸은 앞으로 가고 있습니다)
난 뒤로 가고 싶어도 앞으로 가게
되어 있어. 제3자가 보면 움직이는
것 같지 않아.
그런데 어느 날 여기 앞에 와 있어.
이게 자연의 인연이야.
병석선사는 중성으로 때로는 여자로
때로는 남자로 나타날 수 있어.
나타나서 로명씨 이름을 딱 불러.
그러면 싸악 따라가는 거야.
그러면 귀가 뚫리는 거야,
그럼 들리는 거야.
귀 뚫리면 득음한 거야.
병석선사는 로명씨를 부르세요.
병석선사가 '로명님 어서 오세요'
그럽니다.
30년, 60년 공부해서 가는 것을
5분, 10분해서 해주는 거야.
인생은 줄을 잘 서야 돼.
어디 줄 서냐에 따라서 어려운
말로 득음이라는 것도 하는 거야.
소리선사 체험해 봐라.
(병석선사님을 향해 기어가는 바닥에
굵고 하얀 빛기둥이 영화제 레드카펫
처럼 일직선으로 쫙 펼쳐져 있고
나는 그 위를 기어갑니다.
하얀 옷을 입으신 보살님의 눈매가
부처님의 눈매이신데 손을 앞으로
내미시며, 소리선사 어서 오세요,
라는 여성의 음성으로 들립니다.
그 목소리가 들리니 깊은 곳에 있던
울음이 터집니다. 나는 훌쩍거리며
기어갑니다. 앞으로 내미신 손이
부처님의 두툼하신 손 모양입니다.
자연의 파장은 멈추세요, 라는 부처님
의 음성이 들리고 파장이 멈췄습니다.)
득음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겠지.
하다보면 언젠가는 하겠지.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면 볼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