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하조대. 죽도. 휴휴암. 남애항

작성자尋山|작성시간26.06.22|조회수66 목록 댓글 0

2026년도 발로 찾는 국토일주, 그 다섯번째 발걸음, 양양 하조대. 죽도. 휴휴암.동해안 최고의 미항 남애항

오늘은 지난번 간성 - 고성, 고성 - 낙산사, 강릉 경포대.외옹치 - 정동진 추암과 바다부채길, 울진 - 영덕에 이어서 그 다섯번째로 양양터미널 - 남애항까지 걸었다.

그 사이에 하륜과 조준의 역모이야기와 더불어 애국가 화면에 등장하는 250년 된 '애국송'이 멋진 하조대와 서핑의 천국이라는 죽도해변 및 관음불상이 수면위로 나투셨다는 휴휴암과 동해안 최고의 미항이라는 남애항까지 구석 구석을 오로지 두발로 걸었다.

그런데 그제 토요일 12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부은 땃에 바닷물이 울부짖으면서 성난 사자처럼 갈기를 세우고 포효하면서 달려드는 듯한 3 ~ 4m의 너울성 파도가 울부짖으면서 덮치는 신기한 풍광을 감상할 수있었다.

이 중 아쉬운 점은 휴휴암은 내가 우리 기공회 회원들과 2006년 7월 1일 답사한 후 관음전법당안에서 철야정진 할때만 해도 좋은 기운이 서렸으나 이번에 갔드니 절다운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중국풍의 해괴하고 기묘하며 괴기스러운 조각품들이 즐비하면서 괴기스럽고 요사스러운 기운이 서려있는데다 더하여 고기를 수조에 가두어놓고 마리당 2000원씩 팔고 있고, 종 한번 치는데 돈이 거래되는 등 순수한 절집이 아니라 온통 돈벌이에 혈안이 된듯한, 절도 무당도 아닌 혐오스러운 곳으로 변해있었다는 점이다.
참으로 안타깝고 한심한 일이 아닐수없겠다.

그제 내린 비로 동해안에는 방파제를 뛰어넘을 정도로 아주 높은 너울성 높은 파도가 일어서 '파도주의보' 까지 내려서, 보기에는 인생 일대의 장관인 '인생파도'였겠지만 기실 주민들에게는 공포로 다가오는 재앙의 위협이 될수도 있기에 모든 해안산책로가 폐쇄된 탓에 일일히 답사해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1, 하륜과 조준의 역모이야기가 있는 하조대

하조대(河趙臺)는 강원도 양양군에 있는 명승지이자 해안 절벽 위에 세워진 정자의 이름으로, 이름의 유래는 크게 두 가지 설로 나뉜다.

고려 말에서 조선 초의 개국공신인 하륜(河崙)과 조준(趙浚)이 이곳에 은거하며 혁명을 도모했던 인연으로, 두 사람의 성을 따서 '하조대'라 불렀다는 설이 가장 대표적이고, 그 담으로 하씨 집안의 총각과 조씨 집안의 처녀 사이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는 민간 설화도 전해진다.

정자 주변은 기암괴석과 울창한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수려한 절경을 자랑하는데, 특히 바위 틈에서 자라나 과거 애국가 영상에 등장하면서 유명해진 250년생 소나무인 '애국송'과 하조대 등대, 그리고 넓은 하조대해수욕장이 인접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게다가 직벽암벽이 험해서 군유격대의 흔련장소가 될 정도로 험하고 아름답다.

뿐만아니라, 여기도 낙산사 홍련암과 같은 절묘한 자리를 발견했는데 그곳에 이미 느와집이 들어서 있기도 하다. 후일 좋은 기도처로 유명세를 탈수도 있으리라.

2. 해괴하고 괴기스럽게 변한 휴휴암

휴휴암은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바닷가에 자리한 암자다. 휴휴암(休休庵)이란 이름은 일상의 번뇌를 내려놓고 쉬고 또 쉬라는 의미에서 지어졌다. 1997년 홍법이 창건한 이곳은 묘적전이라는 법당 하나로 시작되었으나 1999년 지진영향으로 주변 땅이 융기하면서, 바닷 속에 잠겨있던 누운 관세음보살 형상의 바위가 융기되면서 발견된 이후 관음기도처로 유명해졌다. 묘적전 아래 바닷가에는 활짝 핀 연꽃을 닮아 연화대라고 이름 지어진 너른 바위가 있고 연화대에서 관세음보살 바위와 거북이 형상의 바위를 찾아볼 수 있어 이를 보고자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누운 관음불 앞쪽 바위가 마치 관음불을 보고 목탁을 치는 형상이라서 특이하고 그밖에 발가락 바위, 발바닥 바위, 주먹바위 등 기이한 모습의 기암괴석이 신비감을 더한다.

게다가 때로는 해변으로 먹이를 찾아오는 황어 떼도 만날 수 있다. 휴휴암에는 묘적전, 다라니 굴법당, 관음범종, 지혜관세음보살상 등이 자리하고 있다. 바닷가 언덕 위의 지혜관세음보살상은 휴휴암의 또 다른 명물이기는 하나 동해용왕상과 남순동자상을 양쪽에 둔 지혜관음보살상은 중국풍 냄새가 물씬 풍기지만 그내도 뒤에 푸른 동해를 두르고 있어 경치는 빼어나게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이에 관해서는 10년전인 2006년 7월 1일 우리회원들을 이끌고 전국의 산천과 명산대찰 및 암자를 찾아서 간산하고 철야기도할때인 여름철 이곳에서 철아정진 후 느낀점을 쓴 답사기(踏査記)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수있을 듯하다.
https://naver.me/xjYPcpvS



3, " 양양 제6경 " 황홀한 비경 품어 양양 제1의 일출명소로 이름난 죽도정

평소에도 파도가 높아서 서핑의 명소로 이늠난 죽도해변에는 양양제일의 일출명소 죽도정이 있다.

탄성과 함께 펼쳐진 푸른 바다와 하늘,
그리고 가만히 눈을 감고 있으면 느껴지는 진한 솔향과 죽향,자로 잰 듯 그어진 한 줄의 수평선까지
발밑에 펼쳐진 풍경을 내려다보는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양양10경 중 제6경에 속하는 죽도정이다.

죽도정이 품고 있는 그림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껴볼 시간을 가질려면, 잠시 시간을 내어 찬란한 아름다움이 흐르는 죽도정을 만나러 가보면 된다.

죽도는 옛날에 섬이었으나 지금은 육지와 연결된 곳으로 사시사철 송죽이 울창해 죽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정상에 있는 죽도정은 1965년 현남면 내 부호들이 지자체의 행정 지원을 받아 건립되었는데,
전면 3칸, 측면 2칸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는 섬 둘레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해안 풍경을 조망하며 삼림욕을 즐길 수도 있고,
높이도 낮은 편이라 가볍게 산책이 가능하다.

죽도에는 정자 외에도 전망대, 신선바위, 선녀탕을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들이 모여 하나의 산책로로 조성되어 있고, 또 이곳에는 바다와 바위 사이에 놓인 철교로 된 둘레길이 있어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다만, 바닥에 구멍이 뚫린 철제 다리라 하이힐과 같은 굽이 있는 구두를 신고 가면 아름다운 바다를 눈앞에 두고도 걸음을 옮기기 어려울 수 있다.
또 구멍 사이로 소지품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꾸밈없이 맑고 깨끗한 에메랄드빛 바다. 화창한 날씨에 걷는 바닷길은 몸도 마음도 맑음이다.
부채바위는 옛날에 선녀들이 즐기며 놀던 거대한 유적이 암석의 형태로 남아있게 된 바위다.
부채 모양의 암석도 멋지지만 푸르다 못해 새파란 바다가 하나 가득 죽도를 에워싸고 있다.

죽도에서 보는 동해바다는 눈부시게 황홀한 풍경을 선사한다. 또한 부채바위 외에도 신선들이 놀던 신선바위가 있고 그 신선바위 안쪽 2개의 오목한 돌 사이에는 선녀들이 목욕했다고 붙여진 선녀탕이 있고, 또 조용한 바닷가 풍경 덕분인지 날씨가 좋은 날에는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죽도정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으로 1965년 준공된 휴식처다.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진 않지만 고즈넉한 공간과
바다 풍경이 조화롭게 잘 어울려서 풍광이
일품이다.

그리고 정상에서 말도 안 되는 그림 같은 풍경을 마주하는 순간 역사가 얼마나 되었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왜냐하면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에 감탄사만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죽도정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25m 높이의 새하얀 전망대가 기다리고 있다.
원모양의 계단을 빙글빙글 돌면서 꼭대기를 향해 올라가는 방식인데 조금씩 다리가 아파질 즈음 눈앞에 펼쳐진 바다 뷰에 불만이 쏙 들어갔다.
역시 바다는 모든 걸 용서하게 만든다.

죽도정 북쪽으로는 죽도해수욕장이, 남쪽으로는 인구해수욕장이 위치한 최적의 환경 조건이다.

선선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죽도정의 정취에 젖어들고 싶다면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 딱 좋은 안성마춤형 관광기이기도 하다.

4, 동해안 최고의 미항인 "양양 제 7 경 남애항"

양양에서 가장 큰 항구인 남애항은 가자미,
양미리, 광어 등 다양한 어종이 풍족하게 잡히던 어항이다.
북적이던 항구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과거의 소란스러움은 사그라졌지만 남애항의 풍요로움은 여전하지만 여전같지 않인서 곳곳에 빈집투성이다.

자연과 사람의 조화가 보여주는 정겨운 아름다움을 만나러 양양10경 중 제7경에 속하는 남애항으로 떠나보자.

이 아름다운 곳도 인구절벽에는 대책이 없는 모양이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인들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이 눈에 띄는 곳이기도 해서 향후 한국의 미래상을 보는듯해서 씁쓸한 기분이 든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