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산행을 대비해서 요즘 매일 뛰고 달리다가 오랜만에10km의 거리를 산행하고 왔습니다.
벌써 초여름의 더운 날씨와 장거리 산행으로 많이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최고 였습니다.
이제서야 2년전 사고로 허벅지에 박아놓은 철심제거를하여 산행 목적은 근력키우기. 야생화 구경. 는쟁이냉이 채취입니다.
어느새 산자락에도 봄이 성큼 내려와 피어난 야생화들의 생명력이 참으로 경이롭습니다.
산의 품속은 이미 노란색과 보랏빛 수채화 물감으로 물들고 복수초.얼레지와 처녀치마 노루귀 현호색 등의 야생화들이 반겨주네요.
현호색은 마치 종알거리는 어린 새들의 부리처럼 옹기종기 모여 앉아 봄의 소식을 전하고, 처녀치마와 노루귀도 수즙지만 도도하게 얼굴을 보여줍니다.
순백의 깨끗한 꿩의바람꽃의 흰 얼굴을 마주할 때는 깨끗함의 감동입니다.
계곡가 바위에 핀 괭이눈의 연둣빛 생동감과 힘차게 돋아나는 미치광이풀의 새순을 보며, 자연이 준비한 이 완벽한 계절의 교차를 실감합니다.
발 밑의 작고 낮은 존재들이 더 큰 감동을 줍니다.
거친 바위위에서 피어난 저 꽃들처럼, 우리네 삶도 어떤 척박한 환경 속에서 희망을 가득 품고 향기로운 하루가 되면 어떨할까요..
늘 안산.좋은시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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