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3. 살다보면 때로는 이런날도.
옛날에는 시성(詩聖)이라는 두보가 술마신 후 옷을 술값 대신 저당 잡혀놓고 한곡 읊었던 명시 '곡강(曲江)'에서 노래했었듯이 "인간(人間) 70 고래희(古來稀)"였다가 점차 의학과 식생활 등 주위환경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서 이제는 거의 백세까지 살수있게 되었고, 향후 노화를 촉진시키는 노화촉진세포를 제거하고 그 대척점(對蹠點, Antipodes)으로 반대편에 있는 항노화(抗老化)인 역노화(逆化)촉진세포를 활성화 시켜서 늙지않고 영원히 살수있는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기는 하다. 참고로 이는 임상실험을 끝내고 실용화단계에 있기도 하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자기의 젊은 자가세포와 피를 증식시켜서 새로 주입하는 소위 '피갈이'가 유행하고 있는 바, 내 지인이 개발해서 떼돈을 벌었던 '50억 Cell 배양법'으로 개발한 화장품과 피갈이로 젊어지고 회춘할수있는 단계까지 발전했기에 산삼(山蔘) 등 자연산 약초의 수요는 점차 사라져 갈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지만, 어쩠든 현재까지는 그래도 쪼매 유용하기에 산삼을 발견하면 괜시리 기분이 조금 좋기는 하다.
뭐 크게 좋다라기 보다는 기왕지사 다리품 파는 김에 뭔가 하나라도 건졌으니 아무것도 없는 것 보다는 낫다는 정도이지만서도...
나훈아가 부른 노래 중 '공(空)'이란 곡(曲)중에 이런 노랫말이 나온다.
"살다 보면 알게 돼
일러 주지 않아도
너나 나나 모두 다
어리석다는 것을
살다 보면 알게 돼
알면 웃음이 나지
우리 모두 얼마나 바보처럼 사는지
잠시 왔다가는 인생
잠시 머물다 갈 세상
백 년도 힘든 것을 천년을 살 것처럼
살다 보면 알게 돼
버린다는 의미를
내가 가진 것들이 모두 부질없다는 것을
띠리 리 띠리 띠리리 띠리리 띠리 띠리리
살다 보면 알게 돼
알고 싶지 않아도
너나 나나 모두 다 미련하다는 것을
살다 보면 알게 돼
알면 이미 늦어도
그런대로 살만한 세상이라는 것을
잠시 스쳐가는 청춘
훌쩍 가버리는 세월
백 년도 힘든 것을 천년을 살 것처럼
살다 보면 알게 돼
비운다는 의미를
내가 가진 것들이
모두 꿈이었다는 것을
모두 꿈이었다는 것을
띠리리 띠리 띠리리 띠리리 띠리 띠리리
띠리리 띠리 띠리리 띠리리 띠리 띠리리 ~ "
물론 향후 십년 후에는 나노의학의 발달로 미래에 발병할수있는 병을 모두 사전 찾아내서 원천적으로 제거해서 질병이 없어지고 항노화촉진세포의 활성화로 인간의 수명이 무한대로 늘어날테니 이 노랫가사는 무의미해지겠지만서도
현재까지는 그래도 다소 생각할거리는 되기는 한다.
비록 팔을 다친 팔병신이기는 하지만 내가 기획하고 주도한 선약(先約)을 차마 깰수가 없어서 아픈 팔을 붕대로 감고 1박 2일 동안 금년에 100대 골프장 으로 선정된 탓에 페어웨이가 그림같은 문경CC에서 오랫만에 즐겁게 운동하고 그 담날 흰새벽에 지인 및 후배와 같이 강원도 깊은 산골로 들어갔는데, 여기는 해발 700고지이다보니 고도가 높아서 엄청 시원하고 상쾌하며 분위기가 좋다.
설사 더덕과 삼이 없어도 맑고 시원하며 상쾌한 공기가 그 값을 하는데, 이곳이 청정지역이라는 걸 알리기라도 하듯이 옛날 우리 시골에서 노끈 꼴려고 많이 심었던 자연산 대마초(大麻草)가 무성하다.
대마는 가벼운 무게, 곰팡이 저항성, 통기성 등으로 인해 헴프 제품은 다양한 용도에 활용될 수 있고, 특히 껍질이 완전히 제거되어 환각 성분이 없어진 Hemp Seed는 식물성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오메가3·6·9)이 매우 풍부하여,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및 면역력 강화, 체중 감량에 뛰어난 효능을 자랑하는 바, 혈관 건강 및 항염 작용이 뛰어나서 오메가3와 오메가6가 이상적인 비율(약 1:3)로 함유되어 있어, 나쁜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특히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 함량이 높아 근육 생성과 대사 기능에 필수적인 아미노산 공급원으로 활용되며 굴의 1,200%에 달하는 아르기닌을 함유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체지방 연소를 도와서 다이어트 및 피로 해소에 좋고 필수지방산과 비타민 E가 풍부해 피부 보습과 세포 재생을 돕고 노화를 방지하기에 피부 미용 및 노화 방지에 유용하다.
하지만, 난 관심사가 아니라서 패스하고 하늘이 안보이는 깊은 숲 속을 오르는데 분위기는 좋은데 안보인다. 해서 골을 바꾸어서 오르다가 9부 능선을 찍고, 초입에서 마중나왔던 산주(山主)가 알으켜 준 곳이자 내가 사전(事前)에 위성상으로 봐놓은 자리로 내려가다 보니 드디어 보인다.
더덕순은 고라니 등 짐승들이 다 따먹었기에 자세히 보지 않음 지나치기 십상이고 그 옆에 각구. 삼구. 오행. 등등이 ...
재미삼아 삼구 아랫도리를 들쳐보니 '어!'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데 뇌두마디가 장난이 아니다.
요즘은 15 ~ 20년근도 보기 드물어서 마치 무슨 대단한 것인양 호들갑 떨면서 자랑하고 고가(高價)에 팔러고들 하는데, 무슨 이런일이!
여기는 각구나 오행이나 삼구나 다 나이가 동갑(同甲)이다. 즉 얘나 어른이나 다 동갑인 세상이다.
조금 더 내려오니 열매를 달고 있는 아이(아이가 아니고 나이가 중년인 어른들이지만 내 나이의 반 정도 밖에 안되었으니 내가 보기엔 얘다)들도 제법있다.
요즘은 고등학생 정도만 되어도 좋은 삼이라고 호들갑을 떨고 있는 판에 반백살 가까이 된 녀석들이니 나름 제법 괜찮지 않는가.
아하!
살다보니 때론 이런 날도 있구나.
한 배낭하는 것은 순간이로구나.
이런거는 옛날 들어갔던 최전방 민통선 안에서나 하는 줄 알았드니 인적 하나 없는 심산유곡에서도 만나는구나.
이로미루어보면, 자연은 참 공펑하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팔을 다쳐서 이 정도 아프면 선약이고 뭐고 나 몰라라하고 의사가 "움직이지 말라"고 했으니 핑게대고 다 취소 했을텐데도 나는 아품을 감내하고 다른 일행들에게 피해를 안주었으니 그 반대급부로 반백년 삼을 주었으니...
순간 나훈아의 '공'이란 노래가 떠오른다
"살다보면 알게돼 ~ 일러주지 않아도-"
살다보면 만나게 돼~ 일러주지 않아도~
만나면 웃음이 나지~
띠리~리 띠리 띠리리 띠리리 띠리 띠리리 ~
보면 웃음이 나오고,
못봐도 나름 운동 잘 했으니 괜찮지만,
이렇게 해서 오늘 하루도 즐겁고 재미있게 잘 놀았다.
하지만, 자연은 음양제로섬이라서 즐거운 대신 다친 팔은 퉁퉁 부어오른다.
오늘도 쓸데없이 약속지킬려고 하다보니 당분간 내 팔만 고생하게 생겼다.
나훈아 -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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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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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尋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5 편안하시지요?
우연히 만난 녀석들인데, 잎파리 사진까지 올려야만 완벽한 자태를 볼수있으리라 보여지지만, 그러다가 몇번 털리고 나니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자연히 전체사진은 안올리는걸로 했습니다요.
저거보다 마디가 좀 더 많은 녀석들도 있는데 대충 아무거나 하나 찍어 올렸답니다.
감사드리구요
이번 시즌에는 대박나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주되세요. -
작성자심바라 작성시간 26.06.15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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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尋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5 잘 계시지요?
같이 갔음 좋았을텐데 아쉬워요.
팔이 좀 낫으면
언제 시간 나실때 또 가시지요.
늘 대박나시고
행복한 한주되세요. -
작성자호빵맨 작성시간 26.06.15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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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尋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5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