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8. 봄기운이 힘차게 올라오던 토요일 아침,
“산삼을 찾는 사람들” 회원님들이 아직 찬기가 남아 있는 단양 대장님 농장에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따뜻한 햇살과 상쾌한 바람이 회원님들의 얼굴에 부딪혀 묘한 설렘을 발산하고 있었다.
오늘이 단순히 회원님들 얼굴을 보는 자리가 아니라, 한 해의 무사와 풍요를 기원하는 시산제를 지내는 날이기 때문일 것이다.
정성스럽게 차린 제상 앞에 모두가 모였다. 대장님이 예를 갖춰 막걸리 잔을 올리며, “올해도 신령님께서 좋은 기운 주셔서, 회원님 모두 건강하고 풍요롭게 산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라고 말씀하신다.
아이와 함께 참석하신 부부회원님은 눈을 감고 진지하게 두 손을 모았고, 또 나이 지긋하신 회원님은 슬쩍 옆 사람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엉겅퀴님의 축문 낭독때는 엄숙함과 소소한 인간미가 묘하게 어우러진 순간이었다.
각자의 소원을 빌며 신령님께 올리는 제가 끝나고, 묘삼 심기 체험이 진행되었다,
저팔계님, 저팔계사랑님 부부, 무쇠주먹님, 이쁜별님, 난공구님 그리고 운영진이 준비한 소머리국에 밥, 수육, 봄나물, 동그랑땡, 떡, 등등 여러 가지 음식으로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단양풍물놀이패의 흥겨운 사물놀이 가락을 시작으로 노래자랑 시간을 가졌다. 회원님들의 노래 실력이 가수 뺨을 칠 정도다. 와우~~
이어진 프로그램은 O, X 퀴즈였다. 다양한 경품을 걸고 이루어진 O, X 퀴즈... 넌센스 문제도 있었고, 요즘 핫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관련 문제도 출제가 되었다.
문제 하나하나에 회원님들이 우르르 이동하며 웃고 떠들며 자신의 퀴즈 실력을 뽐내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음은 신발 던지기... 정해진 선에서 신발을 던져 빨간다라이에 집어 넣는 짜릿한 게임이 진행 되었다.
그걸 한번에 못 넣을까... ^^ 근데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잠시 숨을 고른 뒤.... 오늘의 하이라이트.. 경품 추첨 시간이다.
대장님과 나현이가 정성으로 키워낸 산삼화분, 연수목지팡이, 쌀, 라면, 각종 담금주, 천문동, 블루투스 이어폰 등등 준비된 후원물품 앞에서 모두의 눈빛이 반짝거렸다.
번호가 불릴 때마다 “와!” “아이고 아쉽다!” 하는 탄식과 환호가 교차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회원님 모두 각자의 곳으로 떠나가고, 2026년도 시산제는 행복과 즐거움으로 마무리 되었다.
사진: 재우님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양마니(양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1 new
곽선생님....
아드님 결혼...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항상 안산 풍산 하십시요.. -
작성자천봉산(김종왕) 작성시간 26.04.15 new
잘감상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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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양마니(양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2 new
감사합니다... 항상 안산 풍산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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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白頭 /山꾼(權寧錄) 작성시간 26.04.15 new
시산제 행사에 몸이 불편해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이 가득하던차 양마니님의 생생한 사진과 글을 대하니 마치 현장에서 함께 하는듯 생생함에 뒤늦게 나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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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양마니(양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3 new
아쉬움을 제 글로 달래셨다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내년 시산제때 꼭 뵙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