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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클라멘

작성자흙과나무( 홍국표)|작성시간26.06.15|조회수31 목록 댓글 4

시클라멘


고영민


화분에 붉은 꽃대 두 주가
나란히 올라와 서 있다
혼례를 올리는
신랑 신부 같다

신랑은 신부를, 신부는 신랑을
아내와 남편으로 받아들이고 영원히 사랑하겠느뇨?
주례목사가 되어 나는 묻고
눈먼 신부가 울음을 터뜨렸는지
꽃 이파리의
뒷등이 흔들렸다
키 작은 신랑의 어깨도 흔들렸다

오늘은 눈이 부시게 좋은 날!
부케를 던지고
가까운 온천에 신혼여행이라도 다녀와야지

꽃이 피었다가 지는 사이,
저 캄캄한 꽃들에게도
평생 지켜야 할 약속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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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청국장 | 작성시간 26.06.16 멋진글이네요
    꽃두 넘예쁘구여
    항상고맙습니다
    좋은글 멋진글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흙과나무( 홍국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6 감사합니다 점점 더워지네요 수분섭취 잘하시고 건강한 여름 되세요.
  • 작성자천봉산(김종왕) | 작성시간 26.06.16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흙과나무( 홍국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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