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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마이의 그것이 알고싶다] 목우유마는 제갈량의 발명품일까?

작성자『帝』臥】馬이¿【龍|작성시간10.02.03|조회수944 목록 댓글 9

목우와 유마는 제갈량이 만든 발명풍줌 연노와 더불어 최고의 발명품으로 뽑힌다. 하지만 연노와 달리 목우와 유마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찾아보기가 힘들고, 많은 역사학자들이 목우와 유마가 대충 이런 형식이었을 것이다.. 라고 짐작만 한다.

 

그렇다면 정말 목우와 유마가 제갈량의 발명품일까? 나도 이에 대한 정확한 얘기를 할순 없지만, 나의 생각을 하나 말해보려 한다. 일단 이 이야기를 하려면 제갈량의 아내에 대해 알아야한다. 연의상에서 제갈량을 두고 하는 말이 하나 있다.

 

'제갈량의 선택을 본받되 그의 부인 선택하는 법은 본받지 말아라. 아승의 못난 딸을 얻게 되리라.'

 

이다. 여기서 아승이란 황승언을 지칭하는 말이다. 연의상에서 제갈량은 황승언의 딸인 황월영(황부인)을 만나 결혼하게 되는데, 황월영은 피부가 검고 머리가 빨갛다고 한다.(외쿡인..?!) 알려진 바로는 중국 역사에 둘도 없는 추녀였다고 하지만 그 지혜는 제갈량만큼이나 지혜로웠다고 한다.

 

하지만 키가 8척이나 되고 상당한 미남이었을 거로 추정되는 제갈량이 어찌 이런 여자와 결혼하게 된 것일까? 이에 대해선 아주 재미난 일화가 있다.

 

 

어느날 제갈량이 황승언의 집에 들렸을 때엿다. 그가 문을 열었는데, 문을 열기가 무섭게 사나운 개 두마리가 달려들었다. 제갈량은 크게 놀랐으나 황승언의 집에 있던 시녀가 나와 머리를 쓰다듬자 곧장 개가 온순해졌다고 한다. 이를 신기하게 여긴 제갈량이 개를 잘 살펴보니, 그 두마리 개는 나무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인형이었다. 제갈량이 황승언을 만나 나무로 만든 개를 크게 칭찬하자 황승언이 웃으며 말하기를 '이것은 우리 딸이 만든 장난감에 지나지 않네' 라고 하였다. 이에 제갈량은 크게 놀랐다. 또한 황승언의 딸이 그린 조대가궁원수독도라는 그림을 보고 제갈량은 찬탄을 금하지 못하였다.

 

 

라고 전한다. 이 일화는 제갈량이 왜 그토록 추녀였던 황월영과 결혼을 하게되었는지를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내가 여기서 짚고 넘어가고픈 것은 두마리 개이다. 이 개들을 보고있자면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군량을 실어나를수 있는 목우와 유마가 떠오르지 않는가? 실제로 몇몇 일화들은 목우와 유마 자체가 황월영의 개에서부터 파생된 것이라고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목우와 유마는 황월영이 자신의 남편인 제갈량을 위해 만들어준 것이 아닌가 싶다. 또한 송나라 때 지어진 계해려형지를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황씨는 갑작스레 많은 수의 손님이 찾아와도 손님들을 기다리게 하지 않고 빠르게 식사를 준비하였다. 손님들이 이를 신기히 여겨 가끔 부엌을 들여다보면 나무인형 몇개가 황씨를 돕고 있었다고 한다.

 

 

여기서 언급된 나무인형도 목우유마와 상당히 비슷한 인상을 준다. 실제로(전해져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황월영은 지극정성의 현모양처였으며 제갈량이 남만정벌에 나갈때 몹쓸 전염병에 걸릴까 두려워 그에게 제갈행군산과 와룡단이란 약을 직접 제조해주었다고 한다. 이런 걸로 미루어보건데 황월영은 분명 제갈량을 크게 도왔음이 분명하고 목우와 유마도 이중 하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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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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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대홍려』삼국지만세!!§開化 | 작성시간 10.02.03 합작품이겠죠...
  • 작성자나그네 | 작성시간 10.02.03 삼국시대인데요 뭘. 춘추전국시대 묵자는 하늘을 나는 木鳥(하늘을 나느 새)도 만들었는걸요. ㅋㅋㅋ
  • 작성자『위위』뫼비우스77 | 작성시간 10.02.04 무협 판타지의 초기작... 삼국지연의!!
  • 작성자『대사마』 현파 | 작성시간 10.02.04 세계 최초의 로봇 즉 목제 로봇은 중국이 발명했는지도 모르죠
  • 답댓글 작성자『帝』臥】馬이¿【龍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2.05 ㅎㅎ 맞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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