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리기
자연농에서는 외부에서 들여온 비료(화학비료, 가축부산물 퇴비, 각종 영양제 등)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되돌리기란 농사과정에서 나오는 농산물 찌꺼기, 음식 조리과정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 등과
농부가 먹고 싼 대소변 등을 모두 원래 나온 곳으로 되돌리는 것을 말합니다.
저는 대변은 되돌리지 못합니다만, 소변은 열심히 모아서 되돌립니다. 농사일지에서 가끔 등장하는
오줌물이란 오줌 원액에 일정 양의 물을 섞은 것입니다. 또 쌀씻는 과정에서 나오는 쌀뜨물과 집에서 빵을 만들 때
나오는 밀가루 닦은 물과 발효종 먹이주기과정에서 나오는 발효된 밀가루 물 등을 섞은 겁니다.
저희 집 현관 아래에는 고무통이 여러 개 있어 거기에 오줌을 받습니다. 연중 계속 받으면서 오래된 것부터
작은 통으로 옮겨 밭으로 운반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1년 동안 모으면서 중간 중간 깻묵이나 왕겨, 쌀겨와 섞어두었다가 매년 봄에 밭에 뿌립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만드는 방법은 조셉 젠킨스의 <똥살리기 땅살리기>를 참고했습니다.
참고로 오줌물을 뿌리는 방법은,
육묘 중에 모종이 빌빌거리거나 상토의 비분이 소진되었을 때 오줌:물=1:4~5로 하여 주 1~2회 뿌립니다.
정식 후 10일정도 되었을 때 어린 채소싹이 힘을 내기 시작할 때 오줌:물=1:1~2 또는 2:3비율로 포기주변에 뿌립니다.
주는 양은 종이컵 1컵 정도입니다. 정식 초기까지 작물을 봐서 영 힘을 못내는 경우 1회 더 뿌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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