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맹자(孟子)

만장 상 제8장. 예의로 나아가고, 의롭게 물러나다.

작성자eungi5|작성시간19.08.23|조회수130 목록 댓글 0

만장 상 제8. 예의로 나아가고, 의롭게 물러나다.

 

(중요 문장)

觀近臣, 以其所爲主觀遠臣, 以其所主

가까운 신하를 보려면 그가 누구를 주인으로 모시는 가를 보고, 멀리서 오는 신하를 보려면 그 나라의 주인을 보라.


進以禮, 退以義, 得之不得曰 有命

예의로 나아가고, 의롭게 물러나니, (관직을) 얻고 얻지 못하고는 명에 달렸다.


君子小人, 各從其類, 故觀其所爲主, 與其所主者, 而其人可知

(군자소인, 각종기류, 고관기소위주, 여기소주자, 이기인가지)

군자와 소인은 그 부류에 따르는데, 고로 누구의 주인이 되었는가, 누가 주인인가를 보는 것으로 그 사람됨을 알 수 있다.

 

(대강의 내용)

   만장萬章이 물었다

   "어떤 사람들이 孔子께서 위나라에서는 옹저癰疽의 집에 거처를 정하셨고, 나라에서는 환관侍人 척환瘠環의 집에 거처를 정하셨다고 말들을 하는데, 그런 일이 있습니까?"

   孟子가 말했다.

   "아니다그렇지 않다일 좋아하는 자가 만들어낸 소리이다나라에서는 안수유顔讐由의 집에 거처를 정했다

   미자彌子의 아내는 자로子路의 아내와 자매지간이다미자彌子가 자로子路에게 '孔子께서 우리 집에 거처를 정하시면, 나는 위나라 경자리는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했다자로子路가 이 말을 공자에게 이르니, 孔子'자리는 天命이다' 라고 말했다

   孔子는 나아감은 에 따랐고, 물러섬은 에 따랐는데, 벼슬을 얻음은 '天命이 있다'고 하였다그런데 옹저癰疽의 집과 환관侍人 척환瘠環의 집에 거처를 정하셨다면 그것은 가 없는 것이고, 이 없는 것이다

   孔子께서 노나라와 위나라에 머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고, 나라에서는 환사마桓司馬가 길목에서 孔子를 죽이려고 하였기 때문에 변복을 해서 빠져 나왔다

   그 때 孔子께서 횡액을 피해서 사성정자司城貞子의 집에 거처를 정하시고, 나라 후주侯周의 신하가 되셨다

 

   나는 '가까운 신하(近臣)를 살피려면 누구를 주인으로 하느냐를 보고, 멀리서 벼슬하러 온 사람(遠臣)를 살피려면 누구의 주인인가를 본다' 고 들었다

   孔子께서 옹저癰疽와 환관侍人 척환瘠環의 집에 머물렀다면, 어떻게 孔子라고 하겠는가?"

---------------------------------------

萬章章句上 八章

(만장장구상 팔장)

 

萬章問曰 [或謂孔子於衛主癰疽, 於齊主侍人瘠環, 有諸乎? ]

(만장문왈 [혹위공자어위주옹저, 어제주시인척환, 유제호)

      →癰疽크게 번지는 악성 종기를 통틀어 이르는 말. 부스름을 치료하는 의사. 악창옹,

           등창저.파리할척,

   만장이 물었다. “혹자는 공자가 위나라에 있을 때, 옹저에 머물렀고, 제나라에서는 환관(시인) 척환의 집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이런 일이 있습니까?”

 

孟子曰 [, 不然也好事者爲之也

(맹자왈 [, 불연야호사자위지야)

   맹자가 말했다. “아니다. 그렇지 않다. 호사자가 하는 말이다.”

 

, 謂舍於其家, 以之爲主人也癰疽, 瘍醫也侍人, 奄人也, ,

皆時君所近狎之人也好事, 謂喜造言生事之人也

(, 위사어기가, 이지위주인야옹저, 양의야시인, 엄인야, ,

개시군소근압지인승군소근압지인야호사, 위희조언생사지인야)

     →집사, 머무는 곳. 종기양.

는 집에 머무는 것을 말하고, 주인이 되는 것. 옹저는 종기를 치료하는(외과의사)

. 시인은 환관(거세한 사람). 은 성, 은 이름. 모두 당시 임금의 가까이에서

총애를 받은 사람이다. 호사好事는 말 만들기를 좋아하여 사람에게 일을 생기게 하는

.

 

於衛主顔讐由彌子之妻與子路之妻, 兄弟也彌子謂子路曰 {孔子主我, 衛卿可得也} 子路以告

(어위주안수유미자지처여자노지처, 형제야미자위자노왈 {공자주아, 위경가득야} 자노이고)

   위나라에서는 안수유의 집에서 머물렀다. 미자의 처는 자로의 처와 형제이다. 미자가 자로에게 말했다. “공자가 나에게 머물면, 위나라의 경이 될 수 있다.” 자로가 이 말을 고하니,

 

孔子曰 {有命.} 孔子進以禮, 退以義, 得之不得曰 {有命} 而主癰疽與侍人瘠環, 是無義無命也

(공자왈 {유명} 공자진이례, 퇴이의, 득지불득왈 {유명} 이주옹저여시인척환, 시무의무명야)

   공자가 말했다. “그것은 명이다. 공자는 예에 맞게 나아가고, 의롭게 물러나니, 얻으나, 얻지 못하나 명이 있다고 말했다. 옹저와 환관 척환에게 머문 것은, 의롭지도 않고, 명도 아니다.

 

顔讐由, 衛之賢大夫也, 史記作顔濁鄒彌子, 衛靈公幸臣彌子瑕也

(안수유, 위지현대부야, 사기작안탁추미자, 위령공행신미자하야)

     →幸臣임금이 총애하는 신하. 나라이름추. 티하, 옥의 티, 허물.

안수유顔讐由는 위나라의 어진 대부이고, 사기에는 안탁추라 하였다. 미자는 위나라 영

공이 총애하는 신하 미자하이다.

 

徐氏曰 [禮主於辭遜, 故進以禮義主於制斷, 故退以義難進而易退者也, 在我者有禮義而已, 得之不得則有命存焉]

(서씨왈 [례주어사손, 고진이례의주어제단, 고퇴이의난진이역퇴자야, 재아자유례의이이, 득지불득칙유명존언)

      →辭遜사양과 겸손, 制斷맺고 끊음.

   서씨가 말했다. “는 사양과 겸손을 주로 하니, 고로 예로 나아간다. 는 맺고 끊음을 주로 하니, 고로 물러남은 의롭게 한다. 나아감이 어렵고, 물러남이 쉬운 것인데, 나에게 있는 것은 예와 의일 뿐이고, 얻거나 얻지 못하는 것은 명에 의존하는 것이다.

 

孔子不悅於魯衛, 遭宋桓司馬將要而殺之, 微服而過宋是時孔子當阨, 主司城貞子爲陳侯 周臣

(공자부열어노위, 조송환사마장요이살지, 미복이과송시시공자당액, 주사성정자, 위진후주신)

      →만날조,당하다,돌다. 微服남의 눈에 띄지 않도록 초라하게 옷을 입음.

            기다릴 요. 중에서 기다려 막음. 험할 애, 여기서는 고난 액’.

   공자가 노나라와 위나라에서 (머무는 것을) 기뻐하지 않아, (송나라를 지나는데) 송나라 환사마가 장차 기다렸다가 죽이려 함을 만나, 변복을 하고 송나라를 지났다. 이때 공자가 횡액을 당하자, 진의 제후인 사성정자의 집에 머물고 주의 신하가 되었다.

 

不悅, 不樂居其國也桓司馬, 宋大夫向魋也司城貞子, 亦宋大夫之賢者也陳侯, 名周

(불열, 불낙거기국야환사마, 송대부향퇴야사성정자, 역송대부지현자야진후, 명주)

      →사람이름퇴.

불열不悅은 그 나라에서 즐겁지 않게 머무른 것이다. 환사마는 송나라 대부 향퇴이다.

사성정자는 역시 송나라 대부 중에 어진 자이다. 진후는 이름이 주이다.


按史記 [孔子爲魯司寇, 齊人饋女樂以間之, 孔子 遂行適衛 月餘, 去衛適宋司馬魋欲殺孔子, 孔子去至陳, 主於司城貞子]

(안사기 [공자위노사구, 제인궤녀낙이간지, 공자수항적위월여, 거위적송사마퇴욕살공자, 공자거지진, 주어사성정자)

      →司寇주나라의 관직. 6경의 하나. 먹일궤,보내다.

   사기를 보면, ‘공자가 노나라의 사구司寇가 되니, 제나라 사람이 여자악사를 보내어 이간질하니, 공자가 위나라로 가서 한 달여 지난 뒤, 위나라를 떠나 송나라로 갔다. 사마퇴가 공자를 죽이려하니, 공자가 진나라까지 가서, 사성정자에게 머물렀다.’

 

孟子言 孔子雖當阨難, 當猶擇所主, 況在齊衛無事之時, 豈有主癰疽侍人之事乎?

(맹자언공자수당액난, 당유택소주, 황재제위무사지시, 개유주옹저시인지사호)

맹자의 말은, 공자가 비록 액란을 당하나, 당연히 오히려 머물 곳을 택하고, 하물며

제나라와 위나라에 무사하게 있었는데, 어찌 옹저와 환관의 집에 머무는 일이 있겠는가

하는 것이다.

 

吾聞 觀近臣 以其所爲主觀遠臣, 以其所主若孔子主癰疽與侍人瘠環, 何以爲孔子? ]

(오문관근신, 이기소위주관원신, 이기소주야공자주옹저여시인척환, 하이위공자)

   나는 듣기로, 가까운 신하를 보려면 누구의 주인이 되었나를 보고, 멀리서 벼슬하러 오는 사람을 보려면, 누구를 주인으로 하는가를 본다고 들었다. 만약 공자가 옹저나 환관 척환에게 머물렀다면 어찌 공자라 하겠는가.

 

近臣, 在朝之臣遠臣, 遠方來仕者

君子小人, 各從其類, 故觀其所爲主, 與其所主者, 而其人可知

(근신, 재조지신원신, 원방내사자군자소인, 각종기류, 고관기소위주, 여기소주자,

이기인가지)

근신近臣은 조정의 신하. 원신遠臣은 멀리서 벼슬하러 오는 사람.

군자와 소인은 그 부류에 따르는데, 고로 누구를 주인으로 하는가, 누구의 주인인가를 보

는 것으로 그 사람됨을 알 수 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