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시인들 그리고 유행가 가사를 작사한
사람들이 표현한 ‘사랑’ 또한 참으로 많다.
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애닳기도 하고,
그야말로 구슬픈 사랑의 글과 노래들을 수없이 듣고
접한 우리들...
그러나 몇글자에 불과한 글로 사랑의 한 면을 표현한
지인의 간결한 글 또한 흠잡을데 없을 듯 싶어 옮겨본다.
요즘 남녀 사이에는 ‘ 눈의 거리가 곧 마음의 거리
'라는 표현을 곧잘 사용한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그러나 ‘당신을 기억하는 마음이 비록 천리라 해도 지척’이라
憶之情人心(억지정인심) 千里咫尺如(천리지척여)이라고
표현한 지은이의 표현앞에서 그 말은 감히...
비록 천리(千里)를 떨어져 있다 해도 늘 마음속에 있는 정인(情人)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곧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비웃음을 살까 생각하며...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정재문 작성시간 14.10.11 가장 가까우면서 가장 멀게 느껴지는 거리를
'지척이 천리같다'로 표현 하는가 봅니다.
흔히들 말하는 '가슴에서 머리까지'의 거리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군요. 즉,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다는 표현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좋은 시 감상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솔밭향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10.13 그러게
전정원의 시가
마음에 와 닿는 감정을
잘 표현한 시라 몇번 읽고 또읽어도
혼자 보고 넘기기는 아까워서 이곳에 옮겨
여럿이 보도록 하였네 인문고전적인 글들은
그 무엔가 향기도 나는듯 좋기에 내가 무척 즐기고
있다네. 관심 갖어주어 고맙네. 寒節期에 건강에 유념하시게나~!
-
작성자心山 정용구 작성시간 14.10.14 한시가 짧으면서도 깊은 뜻이 있고
해석하며 읽는 맛이 참 좋은것 같습니다.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