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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이야기

임진왜란 전의 湖叟公과 여러 賢人들의 우국충정(憂國衷情) 詩-2

작성자인계|작성시간16.06.17|조회수31 목록 댓글 0

               임진왜란 전의 湖叟公과 여러 賢人들의 우국충정(憂國衷情) -2

                                                (치술령에서 망부석을 보고)

 

2.치술령에서

1590716일에 류정(柳汀), 김광복(金光福), 김춘룡(金春龍), 정삼고(鄭三顧), 김인제(金仁濟), 정세아(鄭世雅), 조덕기(曺德驥), 금란수(琴蘭秀) 등 사우들이 송호정사에서 왜적의 침략의 대비책을 논의하고, 717일에 단석산에 올라 김유신이 돌을 자른 흔적을 보고 감개에 젖어 시를 읊었고. 1590728일 일행은 치술령에 올라가 대마도를 바라보며 풍()자의 운()을 가지고 절구(絶句) 한 수 씩을 읊었다.


                                     치술령 고개마루에 서 있는 표석

 



                         박제상의 부인과 세 딸이 바위로 변했다는 전설의 망부석

 


                            박제상의 부인과 세 딸의 망부의 전설이 담긴 조형물

   

             蠢爾蠻夷在島中    무지몽매한 오랑캐가 섬 속에 있는데

             誰能驅海振英風    누기 바다로 달려가 장한 가풍을 떨치랴

             忘身殉國能全節     몸을 잊고 나라 위해 절개를 지켰으니

             堤上千年一雄    박제상은 바로 천년의 영웅이라네


                                                           -위는 鄭世雅이다.

 

             望夫石立暮雲中    저무는 구름 속에 서 있는 망부석

             不死千秋烈女風    천년토록 열녀의 기풍 죽지 않았네

             爲婦爲臣宜若此    아내로 신하로서 마땅히 이러할지니

             吾儕今日敢稱雄    우리는 오늘에 감히 영웅이라 일컫네

                                                          - 위는 柳汀이다.- 

 

             星槎一去杏茫中    배를 타고 한번 아득한 곳으로 떠났으니

             悵望南天凛烈風    열렬기풍으로 남쪽하늘 슬프게 바라보았네

             杜宇年年啼石面    두견새는 해마다 석면에서 울고

             鴛鴦湖上汎雌雄    원앙새는 물 위에서 암수 어울려 놀고있네

                                                           -위는 曺德驥이다.-

 

             萬古經常在此中 만고의 떳떳한 윤리 이것에 있으니

             巍然石面颯英風 우뚝한 석면의 가운이 나오네

             遙贍馬島沉氣氣 멀리 대마도 보니 요괴스런 기운에 잠겼는데

             吾黨誰爲鎭海雄 우리들 중 누가 바다 진압할 영웅이 되랴

                                                            -위는 琴蘭秀이다.-

 

             石面恒嚬海島中     바다 섬 향하여 늘 찡그린 바위얼굴이여

             蠻天不敢撲蜒風    오랑캐 하늘 모진 바람도 덤비지를 못하네

             當年若化征南師    당년에 남쪽 정벌하는 군사가 되었더라면

             東國相稱第一雄    동국에서 서로 제일가는 영웅이라 일컬으리

                                                 -위는 金春福이다.-

 

o주()

  o치술령 :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 녹동리와 울산광역시 두동면의 경계선에 있는 765m의 산 고개를. 치술령이라고 한다.

박제상의 아내와 세 딸의 전설이 있다. 산 이름을 치술령신모에서의 치술이 바로 치술령을 의미한다. 남쪽의 울산 방향으로 향하는 곳에 가장 높은 산이기 때문에 일본을 향한 전망이 좋다.

 

  o망부석의 유래 설화.
신라 눌지왕 때 고구려에 볼모로 잡혀간 왕제(王弟)를 구해온 박제상은 집에도 들르지 아니하고 바로 일본에 건너가서 또 다른 왕제를 구해 보낸 뒤에 일본에서 신라의 신하를 고집하고 죽는다. 그의 아내는 일본에 간 남편을 기다리다 죽어 망부석이 되고, 그곳 마을사람들은 부인을 칭송한다. 박제상의 부인은 죽어서 치()라는 새가 되고 같이 기다리다가 죽은 세 딸은 술()이라는 새가 되었다는 전설도 있고, 그들 모녀는 치술령신모(鵄述嶺神母)가 되었고 마을 사람들은 사당을 지어 모셨다는 기록도 있다.

  o박제상 : 신라의 충신으로 자는 중운(仲雲), 호는 관설당(觀雪堂). 도원(挑園). 석당(石堂) 등이다. 박혁거세 9세손이고 영해박씨의 시조이다. 삼국유사에는 눌지마립간 즉위 10(426)에 왕명을 받아 고구려에 볼모로 있던 눌지마립간의 동생을 복호(卜好)를 구하여 신라로 돌아왔다. 이어서 야마토에 볼모로 있던 왕자 미사흔을 구하러 건너가 왕자를 구출하여 신라로 보낸 후 그를 신하로 삼으려는 왜왕의 설득을 거절하다가 참형 당함.

   o정세아(鄭世雅)(1535~1612) 본관은 영일(迎日). 자는 화숙(和叔), 호는 호수(湖叟).시호는 강의(剛義), 영천(永川)에서 세거(世居)하였다. 여러 의병대장들과 합세하여 영천성과 경주성을 수복하였다학문과 후진 양성에 전념하였다. 증 병조판서

   o유정(柳汀)(1537~1597) : 관향은 문화(文化), 자는 여원(汝元), 호 송호(松壕). 1592(선조 25) 418일부터 아들(영춘)과 조카(백춘, 득춘)를 데리고 의병장 윤홍명(尹弘鳴이응춘(李應春장희춘(蔣希春)과 함께 항전하다가 1597961세로 전사하였다.

   o조덕기(曺德驥) :관향은 창녕. 자는 여수(汝售) 또는 언성(彦成). 호는 풍계(楓溪), 임 진왜란 때 창의하다.

   o금란수(琴蘭秀)(1530~1606) : 관향은 봉화, 자는 문원(聞遠), 호는 성성재(惺惺齋) 계문인, 생원, 정유재란 때 창의, 봉화 현감 역임, 증 좌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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