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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천지자연과 용병

작성자윤태동|작성시간26.06.06|조회수13 목록 댓글 0

3. 천지자연과 용병

 

《군참》에 나오는 이야기다.

때에 따라 부드러움과 굳셈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면 그 나라는 점차 빛을 드러낼 것이다. 때에 따라 약함과 강함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면 그 나라는 더욱 명성을 떨칠 것이다. 한쪽으로 치우쳐 오로지 부드러움이나 약함에 빠지면 그 나라는 반드시 쇠해지고 영토는 깎일 것이다. 오로지 굳셈과 강함에 빠질 경우 그 나라는 반드시 패망하고 만다. 무릇 나라를 제대로 다스리는 길은 현자와 백성에 기대는 것이 최상이다.

《軍讖》 能柔能剛, 其國彌光. 能弱能强, 其國彌彰. 純柔純弱, 其國必削. 純剛純强, 其國必亡. 夫爲國之道, 恃賢與民,

 

현자를 믿고 의심치 않는 것이 마치 복심이 저절로 작동하는 것과 닮았고, 백성을 부리는 것이 마치 사지(四支)가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과 닮았다. 이같이 하면 나라를 다스리는 계책에 빠짐이 없다. 군사들이 가는 것은 마치 사지와 몸이 서로 따르는 것 같고, 골절이 서로 돕는 것과 같아야 한다. 그래야 천도(天道)가 저절로 그러한 것처럼 자연의 이치에 부합하게 된다. 지극히 교묘한 까닭에 조금의 틈새도 없다.

信賢如腹心, 使民如四支, 則策無遣. 所適如肢體相隨, 骨節相救, 天道自然, 其巧無間.

[彌光]은 더욱 밝아진다는 뜻으로 ‘미’는 益과 통한다.

[四支]는 수족을 뜻하는 四肢와 같다.

[天道自然]의 ‘천도’는 자연계 변환의 규율, ‘자연’은 인력이 간섭하지 않는 상황의 변화발전 원리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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