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이수진*fullmoon작성시간14.06.21
지난 수업. 싱싱해서 터질것만 같았던 세개씩 접시에 담겨 저를 유혹했던 빠알간 토마토가 떠오릅니다. 토마토 같은 상큼한 머리의 미자언니도 다시 생각나고, 아이처럼 양손 가득 먹을 것을 들고도 또 입에 물 수 밖에 없었던 선미언니도 다시 떠오르며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잊혀질 수 있었던 그 날 저녁이 토마토 시를 통해 또 하나의 추억으로 가슴에 선명하게 새겨집니다. 오늘 이 시도 제게 특별해집니다. ^^
작성자윤재남작성시간14.06.21
나이프로 토마토를 예쁘게 잘라서 교양있게 먹고 싶어지는 시입니다. 시를 읽다보면 한 폭의 그림이 있고 그림을 감상하다 보면 한 편의 시가 탄생할 수 있다는 것. 그냥 스쳐가는 사물이지만 보는 관점을 기르고 관찰해보는 자세를 길러야겠습니다.
작성자김숙경작성시간14.06.22
편편하든 평평하든 자리를 내어 준 공간에 붉고 둥근 토마토가 있습니다. 달콤한 그 황홀경으로 달빛이 나이프가 되어 스며 듭니다. 그 스며듦은 자연스러운 것이여서 전혀 아프거나 슬프지 않을 겁니다 아침이 되면 붉은 해에게 달이 스며들듯이~~~ 자연스러운 조화가 편안한 정물을 감상하게 합니다. 맛도 영양도 좋은 토마토는 그래서 토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