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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민숙 작성시간16.11.28 네...그렇군요. 좋은 모임을 하고 계시네요.
윤동주의 '잃어버렸습니다'를 읽으니, 정말 뭔가 허전했던 마음이 들여다보이는 것 같네요. 우리의 의식 저 너머에는 살면서 경험했던 것들이 자기도 모르게 간직되어 어느 날 무의식이라는 지층을 형성하면서 시를 쓰고자 하면 불쑥 영감처럼 어떤 시어들이 동원되곤 하는 것 같아요. 나도 매번 시를 쓰지만, 모든 시들이 다 의식 속에서 씌어지는 것 같지는 않거든요. 다른 시들을 읽으며 마음에 공감되는 건, 자신의 그러한 감성과 부딪치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멋진 한 주 열어가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