博學篤志(박학독지)
[字解]博(넓을 박),學(배울 학),篤(도타울 독),志(뜻 지)
[意義]
널리 배우면서 학문(學問)하는 뜻을 독실(篤實)하게 함.
[出典]
논어(論語) 제19 자장(子張)
[解義]
공자의 제자인 자하(子夏)가 말했다.
"널리 배우되 뜻을 돈독하게 갖고, 간절하게 묻되 가까운 것부터 생각해 나간다면 인(仁)이
그 가운데에 있을 것이다[博學而篤志, 切問而近思, 仁在其中]."
폭넓은 학문 분야의 노력과 아울러 심성 수양의 근본적인 자세는 자신의 실천적 의지가
얼마나 굳게 자리잡고 있느냐에 달려있다. 그렇기에 수양의 과정은 인내와
번민의 연속이라는 점을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실천적 의지를
확고하게 인식하고 구체적인 접근 루트를 확보하는 길이 우선이다.
'博學, 篤志, 切問, 近思'의 네 가지 핵심요소로
심신수양(心身修養)의 실천적 방향을 아주 적절하게 제시해 놓고 있는데,
이러한 측면은 군자다움을 실천하고 체득(體得)하기 위해서라도 선천적인 바탕인
일종의 소박성(素朴性)을 의미하는 質(질)과 후천적인 변화인 일종의 형식성(形式性)을
의미하는 文(문)이 서로 조화로워야 한다는 "文質彬彬 (문질빈빈)"의 이상을 실천해야
진정한 군자다움이 완성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아울러 학문적 완성이라는 차원을 넘어 인격 수양의 근본적인 척도 역할을 했던 내용과 형식의
조화를 말하는 '문질빈빈(文質彬彬)' 논의를 새로운 척도로 재해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비근한 예로 들 수 있는 조선조 후기 실학시대 연암(燕巖)의 '法古創新(법고창신)' 주장은
단순히 함께 존재하는 조화와 측면이 아닌 기존의 조화가 새롭게 만들어 내는 새로운 가치의
진보라는 측면을 부각시킬 수 있는 것이다.
희망을 가지고 적극적인 실천의 자세를 겸비하며,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공존할 수
있는 여건의 조성과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