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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송천사들

병원에 입원한 아이들

작성자해피앵두|작성시간09.12.03|조회수557 목록 댓글 9

삽사리는 나이가 아주 많은 소장님이 델고 계신지가 10년정도 되었다고 하더군요

어느집에서 2년정도 살다가 병원에다 맏겨놓고 안찾아간 아이랍니다

지금나이는 12~13살 정도 되었다는군요

그런 삽살이가 작년에 인플루엔자에 걸리면서 기침과 콧물을 달고 살았답니다

병원 입,퇴원을 반복하다가 다시 안좋아져서 제가 다니는 병원으로 델고 와봤습니다

검사한결과 아주 종합병원이더군요 기침을 너무 해서 방광이 탈장되고, 시력도 아주 나쁘고

중성화도 안되어있어서 항문도 커지고,성기에서도 고름도 나오고 발등에 종양도 있고,

송곳니 잇몸이 뼈까지 보이고 입천장에 구멍이 나서 농이 꽉차있고 어느것 하나 좋은게 없더군요

이몸을 하고 보호소에서 버티고 있었다니 기적과도 같은 아이였답니다

아이가 너무 순해서 병원원장님 비롯해서 식구들이 모두 안쓰럽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어제 삽살이한테는 아주 대수술이 진행되었답니다

원장님이 아이가 나이가 많아서 여러가지로 안좋은데 더 늦기전에 수술을 진행해야 된다고 하시더군요

4가지 수술을 한꺼번에 진행해서 시간이 꽤 많이 걸렸답니다

다행이도 수술끝남과 동시에 깨어나서 병원식구들이 한시름 놓았답니다

어제는 잘 안먹더니 오늘은 사료도 잘먹고 간식도 잘 먹더군요

 

            삽사리 간식먹는 모습

            수술전

 

            화이트 슈나우져 슛돌이랍니다

            이녀석을 처음에 희망이 엄마가 차량봉사를 해주셔서 병원에 델고 왔을때 병원식구들이 깜짝 놀랐답니다

            아이가 덩치에 비해서 너무 말라서 ..삼송에서 이렇게 마른아이는 찾아보기 힘들거든요

            소장님에 전에 그러시더군요 밥은 잘먹는데 아이가 너무 말라서 이상하다고.. 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아이의 모습을 보는순간 아이의 몰골을 보고 그만 병원 원장님도 저도 울컥했답니다

            너무 비참하게 말라서 먹는건 아주 진공청소기를 방불케 하더군요 하지만 먹는거에 비해서 아이가 영양을 하나도

            흡수를 못하는것 같았어요

             결국 이녀석도 입원이 결정되면서 여러가지 검사를 했답니다 그러고 나서 약처방을 받아서 퇴원했었는데

             몸무게가 단 1Kg로 늘지를 않았더군요 다시 재입원이 결정되면서 지금은 아이 몸무게 늘리기 작전에 돌입했답니다

             이녀석은 지금 처방식 사료와 하루에 약 3번과 사료도 3번씩 주고 있답니다

             원래 이녀석 골격이라면 몸무게가 최하 10kg는 나가야 하는데 지금현재 조금 늘어서 7kg정도 나간답니다

             원장님은 10kg될때까지 병원에서 델고 있겠다고 하시더군요

             사람을 너무 잘따르고 이녀석 역시 너무 순하답니다 요즘은 병원식구들한테 애교까지 부린다는군요 ㅎㅎ

             슛돌아 빨리 회복해서 살좀쪄라    

 

 

            뽀돌이 이녀석은 너무 살이쪄서 병원에 오게된 아이랍니다

            슛돌이랑은 정반대의 모습이랍니다

            이녀석 원래 몸무게는 6kg정도 되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살이 찌면서 자기 몸무게에 3배가 되었답니다

            혈액검사하니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답니다 평생 약을 먹여야 되는..

            

            얼마전 병원에 델고 와서 검사하니 전에보다는 많이 좋아지고 아이도 많이 활발해졌더군요

            몸무게가 2kg나 빠져서 왔답니다 아직도 10kg는 더 빼야 되지만 꾸준히 관리해주면 아주 많이 좋아질거랍니다

 

            애교덩어리 뽀돌이랍니다 병원에 온김에 미용하고 목욕시켰더니 병원을 활보하고 다니더군요 ㅎㅎ

 

             이세녀석은 정말 중증에 가까운 녀석들인데 신경써서 케어해주니 아주 많이 좋아지는 모습이 눈으로 보인답니다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진료해주시는 병원원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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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윈디랑몽룡이 | 작성시간 09.12.08 해피앵두님이랑 병원식구들 넘넘좋은분이시네요....^^ 해피앵두님글에....애들에대한 사랑이 듬뿍듬뿍 눈에보여요...^^
  • 작성자한나맘 | 작성시간 09.12.09 해피앵두님. 병원원장님. 병원식구들 너무도 좋은 분들이네요. 모두가 이런사랑을 가졌다면 유기견이란 단어는 없었을것을...
  • 작성자선이 | 작성시간 09.12.19 이렇게 좋은분들이 계셔서 정말 감사하네요~~
  • 작성자choco(정병상) | 작성시간 10.01.26 해피앵두님과 병원장님.. 너무 고맙습니다~
  • 작성자쉬퍼야 사랑해♥ | 작성시간 10.05.13 뽀돌아!!!!!!!!!!!
    물지말고...ㅠ 감시하지말고.ㅠ그러지마앙!!!!!!!!!!ㅠ
    등글거주닌까 좋아하면서 ㅋㅋㅋㅋ까칠하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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