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삼송천사들

삼송보호소의 마스코트 슛돌이

작성자투투언니|작성시간12.03.19|조회수384 목록 댓글 9

비밀님 보시와요 ~~!!  비밀님의 양아들 슛돌이 사진 나갑니다. ㅋㅋ

 

때는 바야흐로 어저께 ... 3월18일 

열시미 A동 견사표 두개쯤 달았을 무렵 ~~ 원장님의 부름을 받고 ...

엔젤파파님과 제가 슛돌이의 어수선한 집을 봄 맞이 대청소 해주었습니다.

 

겨울 바람 쌩쌩부는 추운 겨울 .. 조금이라도 덜 춥게 보내라고 꼼꼼히 막아주었던 나무판자들 싹 걷어내고 ...

눈비오면 집밖에 앉아 있는 슟돌이 ~~  행여 비맞을까  겹겹이 쌓아 둔 ,,,  

원장님의 세심한 배려가 담겨 있는 세개의 지붕도 일단 걷어 내었습니다.

그러자 베일에 가려져 있던 슟돌이의  러브 하우스가 드뎌 보이더군요 ㅋㅋ

 

그런데 러브하우스에 먼지가 뽀얗게 너무 많이 쌓여서리 ~~ ㅠㅠ

걸레로 한 열번쯤 닦고 닦고 또 닦아 주었습니다...  그랬더니만 그제서야 빨간 지붕과 검은색 집체가 

제색을 들어내더군요 ^^

 

슛돌이 집은 나무 파레트 위에 놓여 있는데요 ... 파레트가 너무 낡고 달아서 균형이 잘 맞지 않아요 ㅠㅠ

대형마트가면 흔하디 흔한게 튼튼한 플라스틱 파레트 인데 ..

그거 하나만 있음 울 슟돌이 더 멋진집 될텐데 ~하는 ...  간절한 파레트 생각 ~~~ ^^

 

집안쪽에  깔아주었던 옷가지들도 싹버리고 깨끗히 열시미 닦아 주었습니다.

슛돌이 욘석이 어찌나 들락날락~  거렸는지 집안에도 먼지와 지푸라기 조각들이 억수 많더라구요 ㅋㅋ

 

이렇게 슛돌이의 집안팍 청소가 끝나고 ~~ 제가 슛돌이 데리고 살짝 보호소 앞에 산책 나갔다 왔습니다.

 

슛돌이 녀석 거침 없이 보호소 대문을 깡총 뛰어 넘어 나가더니 ~~ 보호소 앞  작은 도로와 논두렁에서

어찌나 좋다고 냄새 맡고 깡총깡총 다니며 ~~ 영역표시 마구마구 해주시는지 ...  

그길로 좋은 엄마 품으로 입양 가면 어찌나 좋을까?! ~~  하는 울컥하는 생각을 잠시 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비밀님의 양아들 녀석집 ~~ 저랑 엔젤파파님이 청소 깔끔히 해주었구요 ...

청소 끝난 뒤 ~~ 준비해간 ABC 알파벳 모양의 강쥐쿠키도 저랑 함께 알파벳 공부하면 야금~야금  먹었습니다.^^

 

아래 ~~  산책나간 슛돌이 사진과 깔끔해진 슟돌이의 러브하우스 사진과

슛돌아 ~~!! 하고 부르면 저렇게 한쪽 귀만 쫑끗 세워주고 ..  

건방지게 응답하는 거만돌이 슛돌이 사진 올려드립니다.

 

슛돌이녀석 ~~ 여자봉사자들에겐 친절하나 ... 남자봉사자분들에게는 조금 으르렁 하나봐요 ~~

그러니 남자 봉사자님들 ~~ 조심 하세요 !!^^ 

영둥이행님과 엔젤파파님의 경계대상1호 슛돌이 입니다. ㅋㅋ  

 

 

p.s  :  다음 봉사때엔 슟돌이 러브하우스에  .... 거만돌이 슛돌이라고 멋진 문패 하나 달아 주겠습니다.ㅋㅋ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비밀 | 작성시간 12.03.19 투투언니 감사드려요... 우리 슛돌이잘 부탁드려요...
  • 답댓글 작성자투투언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3.20 슛돌이 녀석 ~ 이제 절 좋아하는것 같아요^^

    사람에게 버림받고 상처 받은 저들인데도... 참~~!! 아이러니한게 ~ 저라면 정말 싫을텐데... 아가들은 그저 더벅이가 되어 잘보이지 않는 눈주변 털을 듬성듬성 다듬어 잘라주고 눈에 잔뜩낀 눈꼽을 떼어 주었을 뿐인데.... 그 짧은 시간의 손길과 관심이 좋아서 ~ 제가 견사 밖으로 나갈라치면 옷자락 붙들고 늘어지며...아이컨텍하며 자기만 더~예뻐해 달라고 애처로운 눈빛을 보냅니다...

    그런 아가들보면 가슴한쪽이 메어지며 ~ 그래 니가 무슨 죄가 있니?? 사람이 다 죄인이다... 미안타 ~!! 라는 생각뿐입니다.

    잠자는 삼송의 회원님들~!! 깨어나십시요 ~
    그리고 아가들에게 와주세요~*
  • 작성자해피앵두 | 작성시간 12.03.20 슛돌이집 대청소에 산책까지 수고하셨습니다. 봉사가면 늘 시간에 쫓겨서 아이들 밥만주고 오기도 바빠서 아이들 데리고 산책은 꿈도 못꿧는데 투투언니가 세심하게 잘 챙겨주셨네요
  • 답댓글 작성자투투언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3.20 세심이라기 까지야 ~~ ㅋㅋ ... 좀더 많은 봉사자들이 온다면 일단 밤사이 쌓인 견사안 떵부터 치우고 아가들 사료와 물 넣어주고 ~~다시 떵 치우고... 그리고 시간이 허락된다면 튼튼한 목줄과 리드줄을 사이즈 별로 준비해두고 ... 얌전한 아이들부터 천천히 한마리씩 잠깐의 산책이라도 함께 한다면 ~~ 아가들에게 큰 기쁨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단, 이 모든 일들이 봉사자가 많아야 가능한 일이므로 ~~ 삼송에 봉사 오시는 회원님들~!! 주변에 마니마니 삼송카페와 보호소 홍보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 카페 가입도 함께 부탁드려주세요.^^ 그래야 훗날 비영리단체로의 전환시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
  • 작성자다비맘 | 작성시간 12.03.20 ㅎㅎㅎ 슛돌이^^. 스댕밥그릇땜에 슛돌이사진 트윗에 올렸었는데 ㅎㅎㅎ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