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들 견사에 넣어줄 집을 12개나 구입해놓았는데 워낙 무게가 나가다보니
소장님 힘으로는 아이들 견사에 넣어줄 엄두가 안나서 남자 봉사자가 오면 넣어주려고
기다렸는데 집구입한지 2주가 넘어도 봉사자의 손길은 없고 지난주 병상씨가 오셨었다는데
소장님과 두사람이 하기에는 너무 힘들고 적어두 세사람이해야되는데.. 기다리다가
화요일 어제가 가장추운날이라고 일기예보에서 그러더군요
마침 남편이 시간이 된다고하기에 잠깐 시간내어 아이들 더추워지기전에 집을 넣어주기위해
남편과 다녀왔습니다
과연 보호소는 꽁꽁 얼어붙어 있더군요 특히 뜬장에 아이들이 너무 걱정이랍니다
소변과 대변이 모두 얼어붙어 제거하는데 너무 힘들다고 하시네요
마침 2주전부터 일해주시는분이 오셔서 그나마 소장님이 덜 힘들어 하셔서 너무 다행이랍니다
뒤쪽 견사아이들 밥주고 계시는모습
개집이 크기가 커서 문으로는 안들어가서 위로 올려서 소장님과 제가 받고 남편이 들어올려서
넣어주었답니다
12시정도 되었는데 견사에는 그래도 햇살이 비춰서 따뜻해보이더군요
마당 가운데 있는견사 비닐로 에워싸서 그나마 덜 춥겠죠?
고양이 견사
여기는 안에다 난로를 놔줘서 고양이들이 난로가 앞에 옹기종기들 모여있더군요
연탄이 가득 쌓인걸보니 보기만 해도 따뜻해보이죠?
이렇게 많아보여도 하루에 쓰는 양이 있어서 얼마 못간답니다
관리인 아저씨가 내년에 여기에 호박농사를 지은다기에 소장님이 개똥을 수거해서 이곳에
버리니 보기좋고 깔끔해보이죠? 선유리에 있을때는 변 처리하는것도 모아서 모아서 나중에
처치곤란이라 돈주고 버렸는데..
뜬장에 똥,오줌이 얼어붙어 청소하기가 여간 힘들지 않다는군요
뜬장에 오물을 밑으로 떨어뜨려서 또 밑에서 다시 일일이 삽으로 수거하고 계십니다
이거 하고나면 허리랑 무릎이 너무 아프시다는군요
이놈에 뜬장 정말 사람잡네요
개집만 넣어주고 다른일을 못도와 드리고 왔답니다
무거운걸 많이 들어서 소장님 손목이 그러지 않아두 좋지가 않다는군요
소장님이 아프면 안되는데... 걱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