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녀와서 후기도 오랜만에 쓰네요.
아침 일찍 서울역에 친구랑 만나고 문산역에서 포카로님 만나서 가기로 했는데
저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죄송하게도 약속을 못지키고 전 조금 늦게 도착했답니다..ㅠㅠ;;
친구한테도 미안하고 포카로님한테도 죄송하고 오랜만에 간건데 일찍가서 도와드리지 못한 소장님께도 죄송죄송..ㅠ ㅠ..
도착해서 견사에 있는 강아지들 덩 치우고, 밥 주고,
오늘 새로 고양이 들어온다고 해서 새 묘사도 만드는 거 도와드렸습니다.
전 옆에서 쉬운 것 만 도와드리고 힘쓰는 일은 친구랑 포카로님이 도와드렸어요.
남자들은 힘든 삽질을..ㅋㅋㅋ몰랐는데 생각보다 묘사만드는 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손 봐야할게 많더라구요..
고양이들은 얼굴만 나올 수 있는 구멍이 있으면 탈출한다고 소장님께서 빈틈없이 꼼꼼하게 만드셨어요.
철사로 엮어서 하는 일이 많아서 오늘 특히나 소장님 팔목을 많이 쓰셨어요.. 전에 봉사하러 갔을 때도 소장님 팔목 많이
안좋으셨는데 힘을 안쓸 수 가 없으니 아직도 아프시다고 하시더라구요..금방 낫는게 아닌긴 하지만..ㅠ
병원도 가야 하는데 갈 시간도 안되신다 하시구;정말 팔목을 안쓸 수 가 없는 것 같아요..ㄷㄷ....
전 힘쓰는 일은 많이 못도와 드리고 강아지 응가만 치우고 온 것 같아 죄송하기도 하네요; 그래도 친구들이 열심히 도와드리고 포카로님은 처음 오셨다고 하셨는데 꼼꼼하게 많이 도와 주셨어요.
항상 느낀건데 봉사하고 다음날 되면 삼송 아이들이 더더욱 생각나는 것 같아요..
그럼 다음에 시간 될 때 또 찾아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