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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후기

8/29일 봉사후기

작성자해피앵두|작성시간10.08.30|조회수163 목록 댓글 8

새벽부터 비가 억수같이 와서 오늘 가면 아이들 미용을 제대로 해줄수 있을까하는 걱정에

아침 일찍 눈이 떠지더군요.

꽁자엄마가 밥을 반찬은 제가 준비해서 11시에 월롱역에서 오월꽃비님과 권은아님과 삼송에 처음

봉사오신다는 창동에서 아침8시에 출발해서 도착하셨다는 깜지맘님을 태우고 보호소로 갔습니다

보호소 도착하니 꽁자님과 희망맘님이 먼저 도착하셨더군요.

아이들 밥주고 똥치울동안만이라도 비가 그치기를 바랬지만 빗줄기는 점점 굵어지기만 했습니다

오월꽃비님과 저는 아이들 미용을 해주려고 갔는데 ... 도대체 답이 안나오더군요 바닥이 온통 질척거려서

전기선을 사용하는거라 감전사고가 생길까봐 하는수 없이 미용은 다음에 해주기로 하고 같이 아이들 사료주고

청소하는걸로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와서 모두들 우비쓰고 하는데도 몸이 젖기는 매일반이더군요

사실 비가 너무많이 와서 봉사자들이 안올줄 알았는데 다행이도 오늘은 많이 오셔서 소장님이 무척 좋아하셨습니다

인원수가 많다보니 12시 넘어서 견사에 들어갔는데도 2시 조금 넘어서 끝낼수 있었답니다

견사 여기 저기 비새는곳이 너무 많아서 몇몇 아이들은 진흙탕속에서 있어서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차피 조금있으면 이전할거라 보수는 할 필요가 없을것 같아서 아직은 그냥 두고 보는중이랍니다

점심식사후 비가 조금은 그치더군요 저랑 오월꽃비님은 방안에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미용해주러왔는데

미용을 못해주니 답답하기만 했는데 소장님이 방 한쪽에 육각장을 치고 그곳에 테이블을 피고 몇몇아이들만이라고

해주라고 해서 정말 아주 협소하게 자리를 만들어서 미용을 시작했습니다

오후 3시 다되서 미용을 시작해서 많이는 못해줬지만 그래도 보기만해도 답답해보이는 아이들을 해주고 나니

조금은 가슴이 후련해지더군요

오늘 오셨던분중에 멀리 창동에서 오신 깜지맘님 정말 일을 너무 잘하셔서 감탄 또 감탄했습니다

처음 봉사오셨다는데 어찌나 일을 착착 잘하시던지 그분이 지나간 자리는 아주 깔끔하시더군요 ㅎㅎ

물로 다른분들도 비 맞아가며 정말 열심히 하셨습니다

모든일을 마치고 6시 40분쯤 보호소를 나왔습니다

비만 안왔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아이들 미용을 많이 못해주고와서 속상하네요

 

오늘 봉사에 참여하신  깜지맘,꽁자,희망맘,권은아,오월꽃비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소장님과 아이들 사료챙겨주고 있는 권은아님

 

                              사료주기전 뜬장 모습

 

                             V이자 하고 있는 꽁자님과 희망맘님

 

                               비가 너무많이 와서 견사 뒷쪽에 냇물이 흐르더군요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라 어찌나 깨끗하고 차던지... 흐르는 물이 아까워 꽁자님이

                               아이들 사료그릇을 닦고 있는 중이랍니다 ㅎㅎ

                          

 

                             지난달에 주먹만한 유선종양  수술을 받은 유리랍니다

                            고무다라에 너무 얌전히 앉아 있네요

 

 

                            깜지맘님이 주변 풀도 뜯고 고인물도 흐르게 도랑도 파놨습니다

 

 

                            

                              토토라는 시추아이인데 덩치가 좀 크긴하지만 어찌나 순하고 미용을 잘하던지

                              희망맘님과 꽁자님이 아이들 미용하는 모습을 보시더니 아이들이 어쩜 이리도 순하냐고

                              하시더군요

                               아이들이 사람손길이 많이 그리워서 그런지 미용할때 얌전한 아이들이 정말 많답니다

                               그래서 더 맘이 아프답니다.

 

                             

                              대부분 방에 있는 아이들이랑 뜬장에 있는 아이들은 발톱 닳지 않아 이렇게 길답니다

                              며느리 발톱은 너무 길어서 달팽이처럼 휘어진 아이들도 많답니다

 

 

                               육남매 아이중에 한녀석인데 저 미용하는거 쳐다보고 있는거 있죠? ㅎㅎ

 

                             얼마전 예삐가 한쪽눈을 잘 못뜬다고 하기에 병원델고 가서 진료받고 귀 또한 너무

                             안좋아 약먹이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예삐를 저희집에서 10일정도 델고 있다가

                             봉사오는날 데리고 왔습니다

                             조용한 환경에 있다가 와서 그런지 예삐가 보호소 가니 너무 의기소침해 보이더군요

                              그모습을 보니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너희들을 다 거둘수 없어서 미아하다 예삐야!

                             삼송에 또 아기고양이 한마리가 들어왔습니다

                             소장님이 고물상 가셨다가 구조한 녀석이라는군요

                             입양간 수지 만큼이나  조그맣고 예쁜녀석이랍니다

                             이녀석도 입양처를 알아봐야 겠죠?

 

 

                            여전히 방에는 아이들이 줄지 않고 있답니다

                            소장님이 아이들이 조금만 아프거나 이상이 있으면 아이들을 방으로 델고 오셔서

                            다 낳아도 있던 그자리로 보내질 않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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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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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choco(정병상) | 작성시간 10.08.31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 작성자야홍(권은아) | 작성시간 10.09.02 네 비가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사랑으로 보살피시는 원장님을 보니 그래도 삼송 아가들은 행복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신 분들 만나서 반가웠구요 여럿이서 밥을 먹으니 꿀맛이었어요~~2주후에 또 뵈요~~~
  • 작성자깜지맘 | 작성시간 10.09.05 우리모두가 봉사할수 있다는것도 축복이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많은 아이들 모두가소중한 녀석들.. 시간될ㄸ때에
    그냥가서 녀석들과 대화하고 함께있어주는것도 괜찮다싶어요.. 가능한 짬을 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날오신분들 참으로 아름다운마음씨를 가지신 분들입니다 넘수고해주셨어요 오늘도 힘내시고 홧~~~팅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작성자깜지맘 | 작성시간 10.09.05 추석전에 시간내어보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해피앵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9.06 9월12일 봉사일정 잡으면 그때 꼭 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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