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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후기

9월 18일 봉사후기

작성자꽁자(이현주)|작성시간10.09.18|조회수154 목록 댓글 6

오늘 희망맘님과 다녀왔습니다.

낮에 햇살은 따가와도 바람은 완연한 가을바람이더군요.

그래도 애들 돌보는 일은 힘든건 마찬가지네요.

 

소장님께선 애기들 사료 준비 해주시고, 외부에 자재구입 때문에 외출하셨고,

희망맘님과 둘이서 견사 돌봤습니다.

둘이 하는데 일도 더디고, 탈출하는 넘도 있고...

 

1시간만에 돌아오신 소장님과 마무리를 하고,

창고쪽 그늘에 사료포대 깔고 누웠습니다.

허리를 기댈 수 있으니 참 편안하고 시원했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이전부지에서 약간의 일을 마치고, 셋이 목간을 가기로 했습니다.

근데 가보니 뭘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질 모르겠더군요.

 

살림집으로 쓸 컨테이너를 현재 방안에 있는 아이들 보금자리로 쓰려고 통채로 드러냈습니다.

이사가면 소장님 계실 살림집이 지금보단 나아질거라 생각했는데 그마져 애들한테 내어주셨습니다.

지게차를 불러 컨테이너를 드러내니 남은건 아무것도 없네요.

게다가 살림집 자리가 일반 마당보다 지대가 낮아서, 비오면 바로 침수되겠더라구요.

지금 일 돌봐주시는 김사장님과 소장님과 상의 끝에, 지대를 무릎 높이 정도는 올려놔야 비와도 문제없을거라 결론내고,

조만간 석분을 깔아 지반을 다지기로 했습니다.

 

이것저것 돌아보다 결국은 시간이 늦어져 목간 못갔습니다.

개운하게 주무셨음 해서 같이 가기로 한건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소장님께선 저랑 희망맘이랑 둘이 목간 가라 하셨는데,

소장님 때문에 가는거지, 사실 희망맘이랑 둘이 목간 가긴 좀 그러차나요....케케케

 

목간 못가는 대신 1시간 정도 일을 더 하기로 했는데,

현재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더라구요.

자재 몇 개 옮기고, 해가 지기 시작해 저희는 돌아왔습니다.

 

희망맘님은 어제도 봉사 가셨는데, 오늘까지 하려니 많이 힘드셨나 봅니다.

 

이전부지에서 소장님은 표정도 없어지고, 한 숨만 내쉬셨습니다.

덩달아 저희도 옆에서 할말을 잃게 되더군요.

 

현재 이전릴레이 모금도 저조한데, 돈 들어갈 일만 생기니 참 힘든 이사가 되어가네요.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애들 똥치우는 일 뿐이 없다 생각하니 소장님께 죄송한 마음이네요.

아직 릴레이 진행 중입니다.

우리 식구들...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조금만 더 정성을 모아주세요.

우리 소장님과 애기들이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요...

 

이상 마칩니다...

 

* 사진 들어갑니다. 시간이 없어 방에 있는 애들과 이전부지 사진만 찍었습니다...자.. 갑니다!!!

 

 

☆ 표정이 참 해맑고 이쁩니다... 

 

 

 

 

 

 

 아기나비가 벌써 이만큼 컸네요...

 

 

★ 소장님과 점심식사 중인데, 쳐다보다 지친 진주...

 

  분가루 짙게 바르고...

 

 

  나이키 사진 20장도 더 찍었는데 그나마 얼굴 알아볼 수 있는 유일한 한장.

 

 나 좀 짱인듯!

 

     어사 문지기

 

    

     보호소 가이드 해동이. 항상 버선발로 뛰어나와 반겨줍니다. 정말 기분 좋습니다.

     자유롭게 뛰어다녀서 그런지 표정이 너무 밝고 이쁩니다.

 

 

 

 

    이사갈 곳의 견사입니다. 현재와 달리 허리를 숙이지 않고 애들을 돌 볼 수 있어서 너무너무너무 편할것 같습니다.

    희망맘님께서 얼마나 편한지 인증 샷을 위하여 기꺼이 얼굴을 들이밀어 주셨습니다.

 

 

      소장님 살림집 컨테이너

 

 

      살림집 컨테이너 가운데 토막을 드러냅니다.

 

 

 컨테이너 이동 후 남은 살림집입니다. 사진상으로 확인이 좀 힘들지만 땅 중간에 가로로 경계선 부분이 있습니다.

     지대가 낮아서 이 부분을 보완할 예정입니다.

 

 

 

 

      약간 지대가 높은 쪽으로 이동된 컨테이너. 계단을 만들고, 앞쪽에 울타리를 쳐서 아이들이 방과 마당을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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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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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해피앵두 | 작성시간 10.09.19 견사는 그런데로 완성되서 보기좋은데 소장님 살곳이 너무 허술하네요 컨테이너가 있을때는 몰랐는데 ...드러니고 나니 영 아니네요 저것까지 마무리 할려면 10월달에도 과연 이사를 할수 있을지... 참 암담합니다. 현주씨랑 정림씨 수고많았어요.
  • 작성자조약돌 | 작성시간 10.09.19 컨테이너 박스와 마당을 다 카버 할 수 있게 하우스파이프로 뼈대를 만들어 주고 지붕에만 비닐을 씌워주고 그 둘레를 철망을 두르면 아이들이 비가 와도 마당에 내려와서 놀 수 있지않을까요.사방이 틔어 있으면 갑갑하지도 않고 비와 눈만 피할 수 있지싶어서요.울타리를 하기 위해서 따로 기둥을 세우지않아도 되니까 비용이 그리 추가되진 않을 것 같아요.
  • 작성자깜지맘 | 작성시간 10.09.19 무언가 불안합니다..
  • 작성자희망맘 | 작성시간 10.09.21 어떡해야 할까요? 뭔가 대책이 필요한데... 얼굴 안 나온다고 했는데....나와버렸네요.
  • 답댓글 작성자꽁자(이현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9.24 케케케...미안해요 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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