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디카를 깜빡하고 놓고가는 바람에 휴대폰으로 실내에 있는 아이들만
열심히 찍었는데 건질만한 사진이 없네요 , 그래서 그냥 글로 씁니다 ~
4월 3일말고 그 전에 한 봉사때 찍은 실내 아이들 '삼송보호소'게시판에 올리겠습니다 ^^
4월 3일은 제가 소장님께 연락을 직접받고 갔어요 ~
쫑아를 입양해서 데리고 올때 케이지를 보호소에서 빌렸었습니다.
너무 늦어버린 케이지 반납을 하러 일요일날 안그래도 보호소를 방문할 참이었고
간 김에 소장님을 조금 도와드리고 오려고 했어요.
마침 소장님께 오늘 봉사자가 없다고 점심과 초저녁때의 일을 도와달라고 문자가 왔네요 !
그래서 부랴부랴 챙겨서 12시 반정도에 보호소에 도착해서
소장님이 끓여주신 떡라면을 점심으로 먹고 B동아이들 사료를 주러 나갔어요 ~
저는 열심히 그릇 씻고 소장님은 열심히 사료 담아 아이들에게 주시고 ^^
그릇 씻을때 허리를 숙이고 일을하다보니 다음날 허리가 끊어지게 아프더라구요 ㅠㅠ
봉사자가 오늘 처럼 없는 날 소장님은 어떻게 그 일을 혼자 다 하실까요 ,
봉사를 가능한 날엔 되도록 많이 가서 도와드려야 겠어요..
아이들 사료를 다 준 후 변을 치우러 집게를 들고 다시 B동으로 들어갔어요 ~
변을 치워주고 한마리 한마리 쓰다듬어 주고
저는 변 치우는 시간이 그렇게 좋더라구요 ㅋㅋ
아이들을 좀더 가까이서 볼수 있으니까 ?
그 외 아이들이 쓴 신문지나 패드 소각로로 옮기는 일이나 , 앞마당 짚풀 태우는 일 등등
외부일도 했구요 ~
소장님이 간식으로 시켜주신 피자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__^
제가 학생이다보니 먹는 음식이 자극적일 텐데도
소장님이 제 입맛에 맞춰서 간식도 준비해주시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소장님은 피자를 먹으면 속도 안좋으시다고 했는데 ㅠㅠ
그러고 초저녁즈음 아이들 변 한번 더 치워주고 소장님은 계속 바쁘게 일을 하시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끝냈습니다 ~
도와드릴 일 찾다가 결국 찾질 못해서 앞마당에 있는 허스키 녀석하고
고양이 뜬장에 가 냥이들하고 놀아줬습니다 !
사진을 찍었으면 좀 더 알찬 후기가 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다음엔 A,B동 아이들과 냥이들 등등 밖에 있는 아이들 좀 찍어야겠어요 ~
4월 3일은 봉사자가 한 분도 안계셔서 소장님이 일을 좀 고되게 하셨어요 ㅠㅠ
소장님 제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렇지 못한 거 같아 죄송하네요 ;
제가 학생이라 고된일은 안 시켜주셔요 ~
그래도 시켜주시면 잘 할 자신 있으니 그런 부담 갖지마시고 마구마구 시켜주세요 ㅋㅋ
소장님 ! 봉사자 없은 날 힘드시면 언제든 불러주세요 ^__^
회원님들 ~ 우리 봉사 자주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