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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후기

2월12일 봉사후기

작성자해피앵두|작성시간12.02.12|조회수186 목록 댓글 5

아침 일찍 소장님께 전화드렸더니 오늘 봉사온다는 연락을 하나도 못받으셧다 하더라구요

남편도 아침일찍 운동가고 저도 더이상 잠은 안오고 애라 삼송천사들이나 보러가자 하고 서둘렀습니다.

혼자 아침차려먹기 귀찮아서 김밥나라가서 김밥3줄 사서 한줄에 차에서 운전하면서 먹고 갔네요

보호소 도착하니 10시정도 되었더라구요. 소장님과 차한잔 마시고 소장님은 고양이견사와 컨테이너

아이들 밥 챙겨주러 가고 저는 B동 견사부터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소장님이 청소하면서 추울까바 견사 통로 안에다 장작을 피워줬는데 으찌나 연기가 나는지 너구리 잡는줄

알았답니다 ㅎㅎ

혼자 하면 너무 너무 지루한 일인데 둘이 하니 역시 빠르게 움직일수 있었답니다.

녀석들 여전히 짖으면서 반기네요

 

 이녀석 이름은 진돌이라는  귀남이 옆견사에 있는 아이로 다리가 많이 안좋아서 절뚝거리면서 걷더라구요

소장님 말씀으로는 꽤 오래 되었다는데 대형견이다 보니 이송에 쉽지않아서 병원도 못보냈었는데 아이가 상태도 점점 안좋아지고

살도 무척 많이 빠졌더라구요 그래서 내일 서울에 있는 월드펫 동물병원으로 콜벤불러서 간답니다. 저희병원이나 웨스턴은 대형견 입원을 시킬수가 없거든요.

살은 많이 빠졌는데 배는 부른것이 꼭 복수찬것같이 보이더라구요 가벼운 병이여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어제 극혼 아버님이 이많은 장작을 다 잘라주고 가셨다네요. 감사합니다.

 

 미용실 입구에도 아이들이 다 차지해버렸네요.

 

 후원받은 사료 보기만 해도 배부르죠? ㅎㅎㅎ

 

 컨테이너 아이들 미용할놈들이 한두놈이 아니네요 에휴~~~

 

 고양이 묘사에 해가 잘들어서 아이들이 다들 나와서 있더군요

 

 

 

 

 아이들 밥주고 나서의 정갈해진  견사

밥주기전에는 얼마나 아우성들인지 밥주고 나면 다들 먹고 햇빛 받으며 늘어지게들 자더라구요

 

 삼송에 제일큰 귀남이 인상은 험하지만 순한 아이랍니다.

 

 

 소장님은 아이들 청결에 무지 신경쓰더라구요 밥그릇도 깨끗이 안닦으면 뭐라 하신답니다.

 

 아이들 물주려고 물 받는중

 

 

 이녀석은 안구질환이 심했던 녀석인데 소장님이 신경을 많이 쓴덕에 지금은 많이 좋아졌답니다.

 

 

 

 A동 견사 통로

 

 사진에 보이는 시추는 일산사는 어떤 인간이 10년을 키웠는데 남편이 안락사 시키라고 했서 차마 본인은 그렇게 할수 없어서

 보호소에 와서 위탁비를 줄테니 제발 받아달라고 해서 소장님이 어쩔수 없이 받았는데 처음 몇달간은 아이 사료값도 잘 보내주더니만 지금은 전화도 안받는다는군요

 천벌받을것들...그래서 그런지 아이가 현관쪽을 많이 주시하고 있더라구요 주인 오나하고... 아이가 무척 온순하고 착해서 맘이 더 찡하네요.

 

 사진에 보이는 미니핀 아이는 얼마전 병원에서 당뇨 판정을 받았답니다. 보호소에 당뇨가 왠말이니? 얘야

 그래서 소장님이 하루에 두번 인슐린 주사를 직접 놓는다는군요. 소장님 정말 대단하신것 같아요. 그많은 아이들 밥주는것도 힘든데 이렇게 신경써야하는 아이가 하나 더 늘었으니....

 

 주방에 있는 녀석들 밖에만 주시하고 있더군요 소장님 언제 들어오나 하고 ㅎㅎㅎ

 

 제가 소장님보구 새로 이전하는곳서는 방에 최소한의 아이들만 데리고 있으라고 했는데 견사에서 아이가 조금만 이상 있거나

왕따 당하면 모두 방으로... 이렇게 해서 방에 있는 아이들이 현재 인덕원 보호소 수준이 됐더라구요

인덕원 보호소도 제가 가본 보호소중에 가장 아이들 관리를 잘 하는 보호소 중에 하나랍니다.

 견사 뒤에 넓은 공터 가장 해가 잘 드는곳이랍니다. 아마도 아이들이 무지개 다리를 건넜을때 이곳이 마지막 안식처이지 싶네요.

 

문산이 지역적으로 무척 추운곳이지만 낮에 해만 잘들면 보호소는 양쪽  산이 막아줘서 무척 따뜻하답니다

견사안에도 아이들 밥주는 시간이면 하우스에 볓이 잘들어 무척 따뜻하더군요.

예전에 있던 보호소는 추워서 눈이 오면 잘 녹지를 않아서 견사 지붕에 눈제거하는것도 무척 힘들었는데

이곳은 견사 지붕에 눈도 하나도 없이 다 녹았더라구요.

아이들 밥주는 일도 1시정도에 다 끝나서 소장님하고 점심으로 해물빈대떡 부쳐먹고 나왔답니다.

보호소 한번 가려고 맘먹기가 힘들지 갔다오면 개운하답니다. 아이들 얼굴도 보고 소장님과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그리고 봉사오실때 가급적이면 오전11시 이전에 도착하세요 그래야 소장님과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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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극혼 | 작성시간 12.02.13 수고 하셨어요 날이 얼른얼른 ㄷ ㅓ풀려서 더 따듯해져야 할텐데요.. 보호소도 얼른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네요.
  • 작성자극혼 | 작성시간 12.02.13 무지개 다리 건넌 아이들 그곳에 묻어주면 좋으련만...언제 또 무너질지 몰라서 산속 더 들어가서 묻어줘야해요' -' 사진 몇장 퍼갈게요 홍보용으로 ㅎㅎㅎㅎ
  • 작성자choco(정병상) | 작성시간 12.02.13 고생하셨습니다~
  • 작성자오션 | 작성시간 12.02.13 조목...조목..사진으로 후기까지 올려주시고... 진돌이라는 녀석~ 저도 그날 봉사할때 눈여겨 봤어요. 눈물도 많이 흘리고..
    기력도 좀 없어보이고..간식을 주니 덥석 먹긴 했는데..진료 받으러 간다니..넘넘 다행이네요. 큰병 아니였음 좋겠어요.
    해피앵두님 같은 분이 계셔서 정말..다행이다..란 생각~ 다시금 합니다!
  • 작성자야홍(권은아) | 작성시간 12.02.15 정말 우리 원장님 대단하신 분입니다 당뇨견에 인슐린 주사까지......세상 천지에 이렇게 관리하는 보호소가 있을지 모르겠네요.....앵두님도 일요일날 쉬지도 못하시고 고생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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