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우리 산삼이 데리고 삼송보호소에 다녀 왔어요..
산삼이는 두 다리가 부러진채 파주에 있는 시보호소의 케이지에 갇혀,, 안락사를 당할 위기에 놓여있던
3개월된 어린 멍이였습니다.
7월 6일에 처음으로 시보호소에 청소 봉사를 갔다가 다친 다리가 눈에 띄어서 병원으로 데려 갔지만
성장판이 부러져서 수술도 소용이 없다는 판정 .ㅠㅠ
(나쁜인간들...버리려면 멀쩡한 상태로나 버릴것이지..벼락맞을!! )
보호소로 돌려 보내기엔 너무 안스러워서 제가 임시보호를 하기로 하고...집으로 데려온지도
2주가 되가네요..^^
다행이 며칠전..우리 산삼이를 입양해 주시겠다는 좋은 분들이 나타나서 우리 산삼인 이번 주말에
새로운 엄마, 아빠의 품으로 가게 됐답니다. ^ㅡㅡ^
월요일에 삼송 소장님께 봉사를 가겠다고 약속은 했는데..산삼이를 데려 가려니 청소봉사는 힘들것
같고해서...햇반이랑 컵라면 과일 밑반찬들을 챙겨서 소장님께 전해 드렸어요..
비록 영양가는 별로 없는 먹거리지만,,,아가들 돌보느라 먹을 짬도 내기 힘든 소장님이 간단하게
끼니 해결할 수 있는 것들로..ㅠㅠ
소장님도 우리 산삼이의 입양 소식에 제일만큼 기뻐해 주시고...후원으로 들어온 퍼피용 사료도
3봉지나 챙겨 주셔서 염치없이 받아 왔네요..,, (산삼이의 새로운 가족에게 잘 전달할께요 ㅠㅠ)
이번주에 우리 삼이 입양처로 잘 보내고 7월이 가기전에 다시 삼송을 찾아가 그곳 아가들 덩도 치우고
쓰담쓰담도 많이 해주고 오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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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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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해피앵두 작성시간 12.07.18 산삼이가 입양처가 생겨서 정말 다행이네요 멀쩡한 아이도 입양가기 힘든데 산삼이처럼 장애를 가진 아이가 입양을 간다니 .... 산삼이를 입양하시는 분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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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아지엄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7.19 정말 감사한 일이죠...
하지만 저는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 임보엄마 중이라,,,입양가는 날 떨어질 생각에
벌써부터 멘붕이랍니다 ,,좋은 곳으로 가는 아가한테 이러면 안되는데 ㅠㅠㅠ -
작성자야홍(권은아) 작성시간 12.07.19 아지엄마님 착한 마음씨 덕분에 아가 하나가 새생명을 얻었네요 산삼이 이름처럼 귀한 대접 받으며 행복했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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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아지엄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7.20 꼭 행복할꺼라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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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극혼 작성시간 12.07.21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