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리보호소는 원당역 근처에 있는 보호소입니다
여기는 카페가 없어서 후원도 잘 안되고 사실 어떻게 사료를 충당하고 있는지도 잘 모른답니다
유기견수는 130여마리 소장님이 작년에 구강암 선고를 받고 암치료를 하신후 드시는걸 제대로 못드셔서
영양실조에까지 걸리셨다는군요. 60대 중반의 남자분인데 강아지를 끔직히도 사랑하시는분이시랍니다
여기 아이들도 일주일에 한번씩 봉사를 해주었었는데 제가 샵을 접으면서 그동안 여기 아이들을 미용을 못해
주었답니다.
오월꽃비님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같이 가서 오늘 대략 15마리정도 해주고 왔답니다
오월꽃비님이 5월초에가서 견사에 있는 아이들 10여마리 해주고 오늘은 방에 있는아이만 해주고 왔답니다
그리고 임보갔던 선유리보호소 아이 슬비는 결국 입양처를 찾지못해 오늘 다시 선유리 보 호소로 돌아왔답니다
그동안 가정에서 따뜻한 보살핌을 받고 있던아이가 다시 보호소로 돌아와 보소호 생활을 다시 시작하려면
많이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임보하셨던 날아볼까님도 입양을 하고 싶었지만 집안의 반대로 마음 뿐이셨답니다
그동안만이라도 잘 임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유리보호소 입구랍니다
여기는 바로 앞이 차가 다니는 도로랍니다 미용하는내내 앞으로 마을버스가 지나다니고 온동네 차들은 다
지나다니는것 같아요
미용은 노상에서 파라솔 하나 쳐놓고 했는데 아이들이 비교적 순해서 미용도 잘 했답니다.
여기가 견사 입구구요 이걸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문이 하나 더 있는데 그안에 100여마리가 있답니다
여긴 밖에 견사
드디어 오월꽃비님과 미용시작
선유리보호소 소장님 비서 시추
소장님 차에서 거의 생활하는 놈이랍니다 외출할때도 밤에 잘때도 늘 소장님과 같이 다니는 아이랍니다
미용하고 나서도 차에 들여놓으니 우리가 미용 다 마칠때가지도 차안에만 있더군요
엄청살찐 코가 하지만 너무 겁이 많고 소심해서 미용하기가 좀 버거웠답니다.
여기 앉아있는 시추녀석이 오월꽃비님 엄지손가락을 물어서 피봤답니다
돈안내고 미용하는놈들이 협조좀 해주지 피까지 보게하면서 하다니... 개놈
제가 초벌을 밀고 오월꽃비님이 마무리를 하면서 하니까 다른때보다 훨씬 많은 아이들을 미용해줄수 있었답니다
오월꽃비님과 저는 환상의 짝궁이 된것 같아요. ㅎㅎ
피부가 안좋은 아이들은 일광욕좀 시켰다 들여보냈답니다.
여기 어린강아지는 몇일전 보호소앞에 누가 3마리를 바구니에 놓고 갔다는군요. 몹쓸 인간들..
이제 한달남짓된 아이들인것 같습니다. 두녀석은 어디 숨어있는지 하얀녀석 한마리만 찍혔네요
엄마 없이도 무럭무럭 잘 크고 있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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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LOOK(준상) 작성시간 09.06.01 고양시의 유기견들 미용하느라 늘 고생 많이 하시는 앵두님. 밥 많이 드시고 쭈욱~ 고생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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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리맘 작성시간 09.06.02 정말 힘드셨겠어요! 감사합니다! 앵두님! 다시 샵은 안하실건가요? 앵두님 덕분에 보호소 아이들이 그런대로 깨끝한 모습인것에 늘 고맙게 생각하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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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야홍(권은아) 작성시간 09.06.06 환상의 짝궁님들 덕분에 아가들 인물이 훤해졌네요 손가락 물리신 오월꽃비님 많이 다치셨는지 걱정되네요 날도 더운데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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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월꽃비 작성시간 09.06.08 시츄 이빨이 워낙 작아서 크게 물리진 않았구여 좀 간지러웠어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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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삼송보호소 작성시간 09.07.27 아공 .. 저 어린 녀석들부터 사진 좀 확실하게 찍어서 입양을 보냈으면 좋을 듯하네요